운호중, ‘무패’ 신평중에 첫 패배 안겨
부산리그 장평중, 꼴찌탈출 성공

중등부 경기 남동리그에서 이천중이 세정중을 물리치고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이천중은 2일 여주능서체육공원에서 펼쳐진 ‘2011 대교눈높이 전국중등축구리그’ 경기 남동리그 제15라운드 세정중과 맞대결에서 두 골을 몰아친 이기백을 앞세워 5 : 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천중은 올 시즌 6승 4무 5패(승점 22)로 순위 변함없이 리그 7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천중은 전반 7분 세정중 최희국의 자책골이 터지는 바람에 전반을 한 골 앞선 채 마쳤다.

이어 후반 들어 이천중은 후반 22분 이기백의 추가골이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31분 이기백은 다시 한 골을 보태며 사실상 이날 승부를 갈랐다.

이후 이천중은 불과 1분 뒤 오승훈의 추가골과 후반 37분 오제우가 골 맛을 보며 결국 이날 5 : 0 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강중은 리그 최하위 세종유소년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최재혁을 앞세워 3 : 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여강중은 전반 3분 일찍감치 최재혁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선제압을 날렸고 전반 22분 이날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최재혁이 한 골을 더 보탰다.

전반을 두 골차 앞선 채 마쳤던 여강중은 후반 6분 최재혁이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며 세종유소년의 추격을 따돌렸다.

반면 세종유소년은 후반 17분 김동건이 한 골을 만회하며 따라 붙었지만 남은시간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0’패를 모면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이밖에 태성중과 여주중의 경기는 양 팀 모두 경기 내내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0 : 0 무승부로 막을 내렸고, 백암중과 양평중 역시 0 : 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하루 전 대월중경기장에서 열린 대월중과 원삼중의 경기에서는 양 팀 서로 세 골씩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3 : 3으로 비겼다.

같은 날 부산영도마린구장에서 열린 중등부 부산리그에서는 사하중이 동평중에 대승을 거두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사하중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4분 터진 임보위의 선제골에 먼저 앞서간데 이어 전반 종료직전 김남혁의 추가골이 터지며 전반을 2 : 0으로 마쳤다.

이어 사하중은 후반 19분 이종수의 추가골이 터지며 점수 차를 세 골 차로 벌렸고 후반 종료직전 이종수와 안용만이 연이어 두 골을 합작하며 결국 이날 승부를 5 : 0 대승으로 이끌었다.

이로써 이날 승점 3점을 보탠 사하중은 올 시즌 중등부 부산리그에서 9승 1무 3패(승점 28)로 기장중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리그 2위에 올랐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장평중이 알로이시오중에 역전승을 거두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장평중은 전반 17분 알로이시오중 송신현에 먼저 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장평중은 전반 32분 김성립의 동점포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25분 터진 박준혁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결국 알로이시오중에 2 :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장평중은 올 시즌 2승 1무 10패(승점 7)로 알로이시오중을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꼴찌탈출을 알렸다.

이밖에 동래중과 기장중의 맞대결은 3 : 3 무승부로 비기며 양 팀 모두 승점 1점씩 획득하는데 그쳤다.

중등부 충남, 충북리그에서 운호중은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신평중에 뼈아픈 첫 패배를 안겼다.

운호중은 2일 천안축구센터에서 펼쳐진 중등부 충남, 충북리그 11라운드 신평중과 맞대결에서 2골을 터트린 강동환과 각각 한 골씩 보탠 이지호, 서준식의 활약을 앞세워 4 :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날 승점 3점을 보탠 운호중은 올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반면 지난 라운드까지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던 신평중은 이날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7승 3무 1패(승점 24)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운호중은 전반 34분 이지호의 선제골이 터지며 앞서나갔고 이어 후반 23분과 후반 32분 강동환이 연이어 두 골을 터트리며 이날 승기를 잡았다. 이후 운호중은 후반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서준식의 추가골이 터지며 결국 신평중을 4 : 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밖에 김준선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예산중 역시 미덕중을 4 : 0으로 제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대성중과 논산중은 2 : 2로 비겼다.

한편 전북, 대전리그에서는 완주중이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완주중은 3일 군산월명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15라운드 홈 팀 군산제일중과 맞대결에서 전반 30분 터진 이영찬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결국 1 : 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완주중은 올 시즌 패배 없이 11승 3무(승점 36)로 한 경기 더 치른 유성중(승점 34)에 승점 2점 차 앞선 채 리그 선두자리를 고수했다.

이날 경기에서 완주중은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전현기가 문전을 향해 낮고 빠르게 연결해줬고 이를 이영찬이 오른발로 군산제일중 골 망을 흔들며 승부를 갈랐다.

이어 열린 이리동중이 고창북중을 맞아 두 골을 터트린 김재철을 앞세워 고창북중에 4 : 0 완승을 거뒀고, 신태인중과 유성중은 각각 전주 해성중과 동신중을 4 : 1로 물리치고 승점 3점씩 챙겼다.

한종훈 기자
사진=이기동, 황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