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리그 삼호초, 16경기 연속 무패행진
광주남초 정찬영 5골 폭발, 득점 선두 등극

초등부 충북리그에서 청남초가 충주 중앙초를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청남초는 2일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펼쳐진 ‘2011 대교눈높이 전국초등축구리그’ 충북리그 제13라운드 충주 중앙초와 맞대결에서 황하늘과 김광직의 연속골에 힘입어 충주 중앙초에 2 :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청남초는 이날 1승을 추가하며 올 시즌 7승 4무 1패(승점 25)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후반에 승부가 갈렸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던 청남초는 후반 10분 황하늘이 선제골이 터지며 경기 흐름을 이끌었다.

이후 청남초는 선제골의 여세를 몰아 불과 2분 뒤 김광직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달아났고 결국 남은시간 충주 중앙초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2 : 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덕성초가 제천 중앙초를 맞아 이날 혼자 2골을 폭발시킨 최승리를 앞세워 제천 중앙초를 5 : 0으로 크게 물리쳤다.

덕성초는 전반 8분 팀 공격의 핵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태호가 선제골을 작렬시키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 덕성초는 전반 10분 신원석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달아났고 전반 14분 최승리가 한 골을 보태며 전반을 세 골 차 앞섰다.

이후 덕성초는 후반 16분 이경민의 추가골에 점수 차를 더욱더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후반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최승리가 다시 한 골을 보태 이날 5 : 0 대승으로 이끌었다.

모충초는 청남초운동장에서 MFC와 만나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에만 두 골을 터트린 김세진과 한 골을 보탠 이호중을 앞세워 김승현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MFC를 3 : 1로 물리쳤다.

후반 4분 김세진의 골이 터지며 골 침묵을 깨뜨렸던 모충초는 이어 후반 9분 김세진이 다시 한 골을 더 보탰다. 반격에 나선 MFC는 후반 15분 김승현의 만회골로 잠시 추격전을 펼치는 듯 했지만 모충초는 후반 21분 이호중이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결국 3 : 1로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FCCN은 영동초를 맞아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한 임현균과 최순혁을 앞세워 영동초에 8 : 0 대승을 거두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같은 날 전하초운동장에서 열린 초등부 울산리그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호초가 울산현대유소년을 물리치고 1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삼호초는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9분 강민규의 선제골과 후반 13분 송병섭의 추가골이 터지며 결국 이날 2 :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보탠 삼호초는 올 시즌 12승 4무(승점 40)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옥동초와 학성초의 맞대결에서는 옥동초가 전반에만 연이어 두 골을 터트린 최준을 앞세워 후반 12분 손명진이 한 골을 만회한 학성초를 2 : 1로 물리쳤다.

전하초는 박성화 축구교실과 경기에서 전반 5분 박성화 축구교실 한재영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줬지만 이후 송민오의 동점골과 강희근, 천진령의 연속골을 앞세워 박성화 축구교실에 3 :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밖에 화진초와 농소초의 맞대결은 양 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0 : 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총 7개 팀이 한 권역을 이루고 있는 초등부 광주리그에서는 7월 2일 주말경기 결과 월곡초와 광주남초가 각각 능주초와 구례북초를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먼저 능주초운동장으로 원정을 떠났던 월곡초는 전반 22분 터진 김민준의 선제골에 전반을 한 골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 2분 능주초 심성협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월곡초는 후반 16분 능주초 박세진이 자책골을 범하는 바람에 다시 앞섰고 결국 남은시간 한 골 차의 리드를 잘 막아내며 2 : 1승리로 이끌어 갔다.

이로써 이날 승점 3점을 쌓은 월곡초는 올 시즌 6승 2무 4패(승점 20)를 기록하며 리그 2위 능주초에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광주남초는 리그 최하위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구례북초에 전반에 다섯 골, 후반 역시 다섯 골을 더 보태는 맹공을 퍼 부으며 결국 10 : 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광주남초는 정찬영이 혼자 팀 득점의 절반인 5골을 폭발시키며 놀라운 골 감각을 과시했고 이어 신민혁이 2골, 선경원, 임성연, 양태환이 각각 한 골씩 보태 대승을 이끌었다.

또한 이날 5골을 보탠 정찬영은 올 시즌 초등부 광주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하며 송정서초 문병철을 한 골 차로 제치고 득점랭킹 선두로 올라섰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송정서초는 경양초와 맞대결에서 0 : 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는 바람에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한종훈 기자
사진=박종훈, 황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