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초 안준혁 시즌 16호골···서울 서부리그 득점 선두
당감초 김보성 결승골, 상리초에 1 - 0 신승

초등부 경북리그에서 포철동초가 11전 전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칠십리배와 소년체전에서 연이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포철동초의 상승세는 리그에서도 지속됐다.

김성진 감독이 이끄는 포철동초는 25일 포철동초운동장에서 열린 ‘2011 대교눈높이 전국 초등축구리그’ 경북리그 제12라운드 강구초와 맞대결에서 2골을 터트린 김현우와 각각 한 골을 보탠 이창현을 앞세워 강구초에 4 :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철동초는 올 시즌 단 한 번의 무승부나 패배도 없이 11전 전승을 올리는 동시에 리그 선두를 달렸다. 또한 이날 혼자 2골을 몰아친 김현우는 올 시즌 16골을 몰아치며 현재 17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입실초 김규형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이날 경기에서 포철동초는 전반 7분 김현우의 선제골과 전반 21분 이창현의 추가골에 전반을 두 골 앞선 채 마쳤다. 이어 포철동초는 후반 20분 강구초 박성혁의 자책골이 더해지며 이날 승기를 잡았고 후반 종료직전 김현우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폭발시키며 결국 이날 4 : 0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비산초가 안동초에 대승을 거뒀다. 비산초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0분 구우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허정훈, 강동혁, 박기태, 안해성의 연속골이 터지며 전반에만 대거 5득점을 올렸다.

비산초는 후반 들어서도 후반 16분 과 후반 20분에 박재현이 혼자 2골을 터트려 결국 7 : 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비산초는 7승 2무 2패(승점 23)로 초등부 경북리그 3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입실초는 김정석, 방시영, 최기환을 앞세워 사동초를 가볍게 3 : 0으로 잠재우고 시즌 9승째를 올렸다.

같은 날 부산 장산초운동장에서 펼쳐진 초등부 부산 동백리그에서는 당감초가 상리초를 맞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3분 터진 김보성의 천금 같은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 1 : 0으로 귀중한 1승을 올리며 시즌 9승 2무 3패(승점 29)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장산초와 구포초에 승점 3점 차로 다가섰다.

이어 열린 연산초와 부민초, 구포초와 장산초의 맞대결은 네 팀 모두 이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결국 0 : 0 무승부로 비겼다.

덕천초운동장에서 열린 초등부 부산 갈매기리그에서 낙동초는 리그 최하위 해운대초를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낙동초는 이날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정문성의 발끝으로 승부를 갈랐다.

정문성은 후반 4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팽팽했던 ‘0’의 균형을 무너트렸고 이어 후반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다시 한 번 추가골을 뽑아내며 결국 팀의 2 : 0 승리를 이끌었다.

이밖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산아이파크는 해동초와 맞대결에서 전반 14분 이지홍의 선제골에 이어 정대영이 연이어 두 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고 이후 후반 24분 김다원이 한 골을 보태며 결구 해동초에 4 :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부산아이파크는 올 시즌 12승 1무 1패(승점 37)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는 낙동초에 승점 7점 차로 앞서며 부산 갈매기리그 부동의 선두자리를 지켰다.

금정초 역시 홈 팀 덕천초를 맞아 전반을 이동환과 노동건의 연속골로 마친데 이어 후반 선상훈과 김기찬이 각각 한 골씩 보태 결국 덕천초를 4 : 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금정초는 올 시즌 3승 2무 9패(승점 11)로 승점 10점을 돌파했다.

초등부 서울 서부리그에서는 대동초가 12전 전승을 달렸다. 강경수 감독이 이끄는 대동초는 25일 송정유소년을 홈 인 대동초운동장으로 불러들여 5 : 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대동초는 전반 초반부터 득점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준혁을 앞세워 송정유소년에 압박을 가했다. 전반 19분 오진우의 선제골에 전반을 한 골 앞서며 마쳤던 대동초는 후반 3분 안준혁의 추가골을 시작으로 대량득점의 시작을 알렸고 이어 후반 6분 손병혁과 불과 1분 뒤 양기승이 한 골을 후반 12분에는 안준혁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이날 승부를 5 : 0 대승으로 갈랐다.

대동초 안준혁은 이날 2골을 보태며 올 시즌 16골로 서울 서부리그 득점랭킹 선두를 고수했다.

대동초와 함께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신정초 역시 같은 날 난우초를 맞아 해트트릭을 작성한 전산해를 앞세워 난우초에 6 : 0 대승을 거두며 시즌 10승 2패(승점 30)를 기록하며 대동초에 이어 두 번째로 승점 30점 고지를 밟았다.

이밖에 배상휘가 2골을 기록한 신흥초는 풀굿 코리아를 2 : 0으로 물리쳤고, 강서초는 장성구의 결승골에 힘입어 오류남초에 1 : 0 신승을 거뒀다.

한종훈 기자
사진=박종훈 기자, 황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