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계묘년, ‘새 술은 새 부대에’ 신임 신홍기 감독 부임, 새롭게 거듭날 K3 부산교통공사 축구단!
지난 2월 15일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의 신임 신홍기 감독과 선수단은 올 시즌 출정식을 겸해 우승을 다짐하고자 지리산 천왕봉 정상을 향했다.
이들이 굳이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 오른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2006년 내셔널리그로 창단한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은 다양한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아쉽게도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는 부족함을 늘 가슴에 담고 있었다.
이제 창단 17년 차에 접어든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은 2023시즌을 맞이해 신임 감독에 신홍기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감독관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팀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신임 신홍기 감독은 90년대를 대표하는 좌우 풀백으로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전북현대모터스 코치와 2012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한 바 있다.
2014년 지도자에서 물러난 후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감독관을 8년간 역임하며 현장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그는, 언젠가 돌아갈 그라운드를 꿈꾸며 쉬지 않고 준비 중이었다고 하면서 돌아오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간절하게 복귀를 기다린 만큼 그동안 준비한 모든 자료와 열정을 불태울 각오가 되어있음을 밝혔다.
신홍기 감독은 가장 중요한 선수단과 한마음으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지리산 정상정복’을 기획했다.
숨이 가쁘게 걷더라도 한 걸음씩 오르다 보면 결국 만나게 될 정상을 오르는 기쁨을 선수단과 함께 호흡하며 느끼고 싶었다고 한다.
서로 격려하며 오른 지리산 천왕봉에서 신홍기 감독과 선수들이 펼쳐 든 플랜카드에는 ‘2023 우승기원 지리산 천왕봉 등반’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8년 만에 현장 지도자로 복귀한 신홍기 감독의 다짐이자 올해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이 이뤄내야 할 목표이기도 하다.
신홍기 감독이 올해의 목표로 세운 두 가지는 정규리그 우승과 우수선수 발굴이다.
K3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선수단의 수준을 높여 재미있는 경기를 보임으로써 K3리그 활성화에 한 몫 톡톡히 하겠다는 신홍기 감독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은 지리산 천왕봉에서의 결의를 고스란히 운동장에 쏟아부을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뿐만 아니라 K3 모든 팀들이 한마음으로 K1보다 재미있고, 팬들과 선수단이 가까운 ‘찾고 싶은 리그’를 만들면 좋겠다는 것이 신홍기 감독의 바람이기도 하다.
2023 새로운 분위기로 출발하는 부산교통공사 축구단과 신홍기 신임 감독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