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2회 전국체전 축소 개최 결정…
사상초유 고등부만 참가키로
금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막기 위해 불가피" 밝혀
2021년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규모를 대폭 줄여 고등부만 출전하는 대회로 치러진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조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대규모 체육 행사를 통한 감염 확산을 막고자 이번 전국체전을 고등부에 한해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 시도체육회장협의회와 체육계 인사들은 지난 14일 축소 개최 논의와 관련, 전국체전 정상 개최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건의서를 통해 “순연된 전국체전이 올해도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않으면 대한민국 체육계의 근간까지 흔들 수 있다”며 “코로나 19 방역을 이유로 19세 이하 부(고등부) 대회만 연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전국체전 100년의 성과와 상징, 체육인들의 피땀을 깡그리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하고 정상 개최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국무총리실, 질병관리청, 문화체육관광부를 항의 방문 하는 등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정한 바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전국체전 정상 개최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경계했고, 결국 대학·일반부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입시 성적이 필요한 고등부 경기만 치르는 방식으로 전국체전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