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적으로 본선 통과를 한 김천대 선수단

위덕대의 뒷심을 보여준 김해대와의 경기

포기는 없다, 체력왕 김천대 경기력도 이겼다!
날아다닌 위덕대, 우승 후보 호남대의 날개를 꺾다!
22강 대진 확정! 진검 승부만 남았다!
한산대첩기에 이어 통영기의 예선 3차전이 최종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 결과로 제대로 웃은 팀은 위덕대와 김천대라 할 수 있다.
아주대와 1승 1무로 승점이 같아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오를 수 있던 호남대는 반드시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던 위덕대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오전 10시 30분 동시에 시작된 아주대와 김해대, 호남대와 위덕대의 경기는 그렇기에 결과가 매우 주목되는 경기였다.
아주대는 우승 후보다운 경기를 보이며 김해대에 3대0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지만, 호남대는 위덕대를 맞아 고전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절실함과 간절함을 가진 위덕대는 경기 초반부터 호남대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이런 가운데, 선취골은 위덕대가 먼저 넣으면서 앞서갔다.
위덕대의 선취골을 내어준 호남대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몇 번의 골 기회를 놓친 호남대는 전열을 정비하지 못했고,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위덕대에 오히려 추가 골을 내주면서 경기는 2대0 위덕대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이어진 오후 경기에서는 가톨릭관동대와 울산대, 단국대가 승점을 놓고 싸웠는데 가톨릭관동대는 송호대를 3대0으로 이기면서 조1위로 본선에 진출했고, 득점 없이 공방을 이어가던 울산대와 단국대는 울산대가 한 골을 넣으면서 울산대의 승리로 끝났지만, 울산대는 골득실차에서 단국대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뛴 울산대 선수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이날 마지막 경기인 김천대와 칼빈대 역시 두 팀 모두 용인대에 1패를 당했지만, 승리를 거둔 팀만이 본선 진출의 영광을 가져갈 수 있기에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경기 시작 후 이른 시간 김천대가 선취골을 넣으며 경기를 앞서가는 듯했지만, 미처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 칼빈대의 역습에 내리 두 골을 내주면서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김천대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귀중한 동점 골을 넣으면서 2대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면서 골득실차에서 이겨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경기 후 김천대 이창우 감독은 천당과 지옥을 다녀온 듯 하다며 웃었다.
두 골을 연달아 먹고 역전 당했을 때 혹시나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서로 응원하며 끝까지 뛰어주었고 동점을 만들며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에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부족한 만큼 더 뛴다는 김천대 이창우 감독은 선수들의 우선은 체력회복에 집중할 것이고 22강에서 같은 지역 라이벌인 구미대를 만나게 되었는데, 서로 잘 아는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 예상되지만 지금까지처럼 잘 준비해서 열심히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4일 열리는 본선 22강은 한산대첩기와 통영기 각각 6경기씩 펼쳐진다.
16강으로 직행한 팀들 보다 쉴 틈이 없어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귀하게 얻은 본선 진출권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팀이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
한편 우승 후보군으로 분류되었던 울산대와 호남대. 그리고 복병 칼빈대는 이번 춘계연맹전에서의 뼈아픈 예선 탈락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선수단을 잘 정비해서 다가올 리그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조별예선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서바이벌 벼랑 끝 승부를 겨루게 될 22강전, 과연 어느 팀에게 승리를 가져다줄지 점점 열기로 뜨거워지는 통영극장이 기대된다.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예선 3일차 전적(22일)
구미 3-0 예원예술, 가톨릭관동 3-0 송호, 인천 4-0 조선이공, 김천 2-2 칼빈, 아주 3-0 김해, 성균관 2-2 문경, 중원 5-0 한국골프, 홍익 4-1 초당, 상지 4-1 경일, 서울디지털 1-1 세한, 영남 2-1 원광, 울산 1-0 단국, 명지 1-1 대경, 위덕 2-0 호남, 동아 0-2 선문, 전주기전 2-0 여주, 전주 4-1 신성, 배재 2-0 한국국제, 수성 2-1 대구예술
통영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