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상-최강희,MVP-이동국, 신인상-이승기
‘닥공’ 축구로 리그 정상에 등극한 전북이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싹쓸이 했다.
2011 K리그 챔피언 전북은 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에서 단체, 개인상 등 총9개 부분에서 수상을 하며 2011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
전북은 올 해의 베스팀을 시작으로 감독상, MVP, 팬타스틱플레이어상과 최다도움 그리고 베스트11 부분에서 총 9개의 트로피를 가져가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것이다.
먼저 올 시즌 ‘닥공’ 신드름을 일으킨 전북 최강희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강희 감독은 기자단 투표 결과 총 115표의 유효표 가운데 무려 107표를 얻으며 감독상에 올랐다. 울산을 리그 순위 6위에서 챔피언 결정전 까지 이끈 김호곤 감독(5표), 포항 황선홍 감독(3표)을 여유있게 제쳤다.
이어 전북 공격수 이동국은 MVP와 팬타스틱상 그리고 도움상과 베스트11 공격수 부분에서 이름을 올리며 이날 최고의 주인공이 됐다. 이동국은 올 시즌 16골 15도움 바탕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이동국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도 9골을 기록하며 전북이 결승에 오르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동국은 MVP 부분에서는 115표 가운데 86표를 얻어 서울 공격수 데얀(14표)과 울산의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12표) 그리고 염기훈(2표)과 윤빛가람(1표)을 제치고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이동국은 지난 2009년에도 K리그 MVP에 선정된 바 있다. 이동국은 개인통산 최고 기록인 15도움을 올리며 도움상 부분에서도 시상대에 올랐다.
또한 전북은 베스트 11부분에서도 무려 5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먼저 수비수 부분에서는 44표를 획득한 박원재를 비롯해 42표의 조성환 그리고 59표를 얻은 최철순이 베스트 11에 선정되어 4명이 선발되는 수비수 부분에서 무려 3명의 선수가 뽑혔다.
재미있는 사실은 올 시즌 공격에 비해 수비가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전북이지만 이날 시상식에서 3명의 수비수가 이름 올렸다.
하지만 기록을 놓고 살펴보면 올 시즌 전북은 30경기에서 단 32점만 실점하며 최소 실점 3위를 기록했다. 베스트 11 수비수 부분 남은 한 자리는 수비수 가운데 무려 106표를 얻어 최다득표를 기록한 울산 곽태휘가 뽑혔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던 신인상 부분에서는 신생팀 광주의 돌풍을 이끌었던 이승기가 선정됐다.
올 시즌 8골 2도움을 기록한 이승기는 115표 가운데 57표를 얻어내며 고무열(48표)과 윤일록(10표)을 제치고 평생 단 하나 뿐인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한편 이날 베스트 11 골키퍼 부분에서는 59표를 얻은 울산 김영광이 수원 정성룡(29표)을 제치고 골키퍼 부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이어 미드필드 부분에서는 전북 에닝요가 총 95표를 얻으며 미드필더 부분 최다득표를 기록한 가운데 수원 염기훈(80표)과 윤빛가람(75표) 그리고 서울 하대성(45표)이 미드필더 부분 주인공으로 뽑혔다.
이밖에 공격수 부분에서는 106표를 얻은 이동국과 함께 올 시즌 무려 24골을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득점 2위에 오른 서울 공격수 데얀이 102표를 얻어 공격수 부분 남은 한 자리를 차지했다.
베스트 11을 종합해 보면 우승팀 전북이 무려 5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울산과 서울이 각각 2명씩 선정됐고 수원과 경남이 각각 1명씩 베스트 11에 뽑혔다.
한편 이번 K리그 대상에서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지난 5월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신영록이 제주 김장열 재활트레이너에게 특별 공로상을 시상했다.
청바지 차림으로 부축을 받으며 걸어서 무대에 오른 신영록은 “감사합니다”라며 “여러분 덕분에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수상자인 “김장열”의 이름을 최선을 다해 호명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수상 내역
감독상: 최강희(전북)
최우수 선수상: 이동국(전북)
신인상: 이승기(광주)
◇베스트 11
GK: 김영광(울산)
DF: 박원재(전북), 곽태휘(울산), 조성환(전북), 최철순(전북)
MF: 염기훈(수원), 윤빛가람(경남), 하대성(서울), 에닝요(전북)
FW: 이동국(전북), 데얀(서울)
올해의 베스트팀: 전북 현대
러시앤캐시 페어플레이상: FC서울
득점상: 데얀(서울)
도움상: 이동국(전북)
특별공로상: 김장열 재활트레이너(제주)
올해의 유소년 클럽상: 포항스틸러스 U-18 포철공고
유소년 기금 전달: 스탠다드차타드 유소년 기금
공로패: 김기동(포항), 조현식(K리그 명예기자)
최우수 심판상: 최광보 전임심판, 김정식 전임심판
그랜드힐튼=한종훈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