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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사이 좋은(?) K리그…
기사 작성일 : 11-04-15 16:25







K리그 주말 8G 中 6경기 무승부
강원, 김상호 감독 데뷔전 쓴 맛

최순호 감독에 이어 강원 사령탑에 오른 김상호 감독이 데뷔전에서 쓴잔을 마셨다.
 강원은 1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제5라운드 울산 원정길에서 후반 종료직전 울산 이재성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결국 0 : 1로 졌다.

 이로써 강원은 올 시즌 K리그 들어 초반 5경기 동안 무득점 행진을 이어간 채 충격의 4연패 늪에 빠졌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던 이날 경기에서 원정팀 강원이 후반 초반 아크서클 부근에서 김영후의 프리킥과 서동현의 결정적인 헤딩슛으로 경기 분위기를 끌고 가는 듯 했다.

 하지만 강원은 문전에서 마무리 부재와 패스가 울산 수비진에 의해 자주 끊기는 모습을 보였다. 울산 역시 송종국이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강원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울산은 후반 34분 고창현을 빼고 나지를 투입시키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실제로 나지의 발끝으로 인해 이날 결승골이 터졌다.

 울산은 후반 종료 추가시간 역습상황에서 나지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으로 띄워준 공을 이재성이 강원 GK 김근배와 단독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 망을 가르며 결국 이날 승부를 승리로 이끌어 갔다. 울산은 시즌 2승째를 올렸고 컵 대회 포함 홈에서 4연승 행진을 달렸다.


 같은 날 대전은 제주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하고 전날 포항에게 내줬던 선두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왕선재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후반 18분 한재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수적 열세 속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대전은 전반 26분과 40분 박은호의 프리킥이 모두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기회를 놓쳤고 제주 역시 후반 3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배기종의 결정적인 슈팅이 무위에 그쳤다.

 이후 대전은 후반 33분 김성준의 슈팅이 제주 골라인을 통과하는 듯 했지만 순간 제주 수비수 마철준이 극적으로 걷어내는 바람에 결국 이날 양 팀 0 : 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1점을 획득한 대전은 3승 2무를 기록하며 포항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대전 +6, 포항 +4)에 앞서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지난 주 첫 승을 올렸던 서울 역시 부산 원정경기에서 1 : 1 무승부로 비겼다.

 서울은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 5라운드에서 전반 26분 고요한이 부산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아크정면에서 몸을 날리며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한 공이 그대로 골 망을 갈랐다.

 하지만 후반 25분 양동현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부산은 결국 양동현이 투입 2분 만인 후반 27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결국 이날 무승부를 기록하게 된 서울은 부산에서 3무 4패를 기록하며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밖에 전북과 수원, 성남과 전남의 경기 역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0 : 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9일 경기에서는 이영진 감독이 이끄는 대구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송창호의 결승골에 경남을 2 : 1로 꺾었다. 전반 29분 대구는 안재훈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현성이 경남 GK 김병지와 맞선 상황에서 살짝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이후 경남은 후반 39분 대구 송한복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윤빛가람이 차 넣어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대구는 후반 종료 추가시간 문전 쇄도하던 김민구를 경남 골키퍼 김병지가 반칙을 범하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송창호가 깔끔히 성공시켜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에 펼쳐졌던 K리그 5라운드 8경기 가운데 6경기가 서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무승부로 비겼던 6경기 가운데 무려 4경기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0 : 0 무승부로 비겼다.

 또한 실제로 경기가 펼쳐지는 러닝 시간 역시 지난해 57분 14초에서 올해는 56분 43초로 줄었다.

 이는 시즌 개막 전 미디어 데이를 통해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에 재미있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던 것과는 달리 현재 K리그가 반대의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한종훈 기자
사진=이기동 기자 이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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