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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수원, 부산 재물로 3경기 만에 첫 승 신고
기사 작성일 : 11-04-02 13:17
부산전 리그 11경기 무패…울산·고양도 승수 추가


‘디펜딩 챔피언’ 수원시청이 홈으로 부산교통공사를 불러들여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수원시청(이하 수원)은 지난 26일 기존 홈구장의 보수공사 관계로 인해 수원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1 내셔널리그’ 부산교통공사(이하 부산)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김동진, 유수현, 박종찬의 릴레이 골 활약에 힘입어 3 :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수원은 올 시즌 3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하면서 1승 2무로 지난번보다 4계단이 상승한 4위에 랭크됐다.

 또한 수원은 부산과 리그 상대전적 8승 3무를 기록하면서 1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 부산에 절대우세의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올 시즌 우승후보들 간의 대결에서 패배를 당한 부산은 지긋지긋한 수원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1승 2패로 11위로 내려앉았다.

 수원월드컵보조구장에서 첫 경기를 펼치는 수원은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 열심히 응원을 하는 홈팬들을 위해 첫 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웠고 전반 초반부터 원정팀 부산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수원의 강공은 전반 14분 선제골로 이어졌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김한원이 골대 앞으로 바짝 붙여 크로스를 날렸고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김동진이 헤딩슛으로 골 망을 흔들며 득점 포문을 열었다.

 선제골로 기선제압을 한 수원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맹공을 펼쳤다.

 그 결과 후반 2분 친정팀으로 복귀한 유수현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미드필드 왼쪽에 있던 고재효가 아크 왼쪽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유수현이 볼을 잡은 뒤 지체 없이 오른발로 감아서 슈팅을 날렸다. 발을 떠난 볼은 그대로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히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2 : 0의 리드를 잡은 수원은 후반 19분 캡틴 박종찬이 한 골을 보태며 점수차를 벌렸다. 부산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부산 수비수가 패스 미스한 것을 낚아챈 박종찬이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 부산 GK 김민규를 앞에 두고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연속 3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부산은 전·후반 내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보지도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결국 홈팀 수원이 원정팀 부산을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3 : 0으로 물리치고 시즌 3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단숨에 4위로 껑충 도약했다.

 기분 좋은 첫 승을 기록한 수원 김창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홈에서 첫 승을 따낸 것 같다”며 “오늘 스리백으로 경기에 나섰는데 정재운 선수가 수비 리더로 중심을 잘 잡아줬고 신인인 안동은 선수 등이 잘 따라줘서 후방이 든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울산현대미포조선(이하 울산)이 천안시청(이하 천안)을 3 : 1로 누르고 시즌 3연승을 기록했다.

 홈팀 울산이 먼저 선제골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9분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정선호의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가르면서 앞서나갔다.

 선제골로 기세가 오르자 울산의 공격은 더욱 살아났고 전반 43분 선제골을 성공시킨 정선호가 하프라인 중앙에서 연결한 패스를 받은 내셔널리그 2년차 용병인 알렉스가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뽑아냈다.

 2 : 0으로 끌려가던 천안은 전반 종료 직전인 44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볼을 받은 조형재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이 시작되고 한 점차로 불안한 리드를 잡고 있던 울산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14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있던 알렉스가 중앙으로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받은 정선호가 왼발 슈팅을 날려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정선호의 두 골 활약에 힘입은 울산이 천안을 3 : 1로 물리치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또한 이날 두 골을 기록한 정선호는 3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수원의 김한원과 함께 득점랭킹 공동 1위에 올랐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는 고양국민은행(이하 고양)이 안산할렐루야(이하 안산)와의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고양은 전반 7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박성진이 연결한 패스를 중앙에 있던 이성민이 받아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전반 22분 안산 이도성이 중원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임성호가 왼발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7분 뒤 올 시즌 고양으로 이적한 지난해 득점왕 김영남이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반 29분 이성민의 패스를 받은 김영남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천금 같은 역전골을 성공시켰고 이 골이 결승골로 이어지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원정에서 첫 승을 신고한 고양은 1승 2무로 수원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려 5위에 랭크됐다.

 양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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