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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천시축구협회, 선수 구타와 인권보호의 사각지대인가
 일부 일선 지도자들의 선수 폭행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일부 지도자들의 선수 폭행을 제지하고 앞장서서 선도해야 할 지역 축구계 고위 관계자들이 경기장 곳곳에서 자행되는 선수 폭행에 대해 수수방관하거나 애써 외면하고 있다는 현실이다.
 인천시축구협회가 (회장 전영태) 주관하는 전국체전 예선경기가 벌어지는 동구 구민구장에서 심각한 선수 폭행이 자행됐다.

7.여자연맹, 비 공인구 대회사용구로 채택 배경 의혹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이의수)이 강원도 화천 추계연맹전을 개최, 진행하면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공인을 받지 않은 비 공인구를 경기에서 사용하고 있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협회가 대회를 승인한 공식대회에서 비 공인구가 사용된다는 것은 유례가 없는 중대 사안으로 협회의 권위 추락과 이미지 손상은 물론이고, 자칫하면 스포츠 용품시장에 큰 혼란을 자초 할 가능성까지도 염려되는 중대 사안이다.

8.중국 도박단의 검은 유혹에 빠진 K3리그
  K3리그 4강 플레이오프가 치열하게 벌어진 11월 22일 중국 도박단으로부터 돈을 받고 일부러 게임에서 지도록 승부를 조작한 K3리그 선수 한 명이 구속되고 네 명이 조사를 받고있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보도돼 많은 축구인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설마설마하던 일이 결국 현실로 이뤄지고 만 것이었기 때문에 그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중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K3리그 경기 결과를 놓고 대규모 도박을 벌이는 도박단이 브로커를 통해 선수들과 직접적인 접촉을 시도했고 브로커에게 매수당한 선수들이 일부러 태업성 플레이를 펼쳐 축구경기에서는 좀처럼 나오기 힘든 스코어로 패해 많은 수익금을 받도록 해준 뒤 수고비 명목으로 1인당 100만원에서 250만원의 뒷돈을 챙겼다.
 
9.수원 K리그 · 컵대회 석권
  올시즌 K리그는 단연 수원을 위한 한 해였다. 10월 22일 벌어진 리그컵대회 결승전에서 전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수원은 12월 3일과 7일에 걸쳐 벌어진 챔피언 결정전에서 서울을 1승 1무로 따돌리고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더블’을 달성했다.
  호화멤버를 자랑하면서 만년 우승후보로 군림했던 수원은 전반기에 18경기 연속 무패라는 엄청난 상승세를 타며 독주를 하는 듯 했다. 이 기간 동안 수원은 경기당 두 골을 넣고 0.5 골만을 허용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10.A대표팀, 올림픽 대표팀의 졸전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과 박성화 감독이 이끌었던 올림픽 대표팀이 연이은 졸전을 펼치며 많은 축구팬들의 원성을 자아낸 한 해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