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24일 양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려


평화정공:오사카선발팀 4:2 승리


  임페리얼컵 제10회 전국직장인축구(스포츠조선, 페르노리카 코리아 공동주최) 전국 결선대회 챔피언스리그(1부리그) 우승팀인 평화정공은 오사카 쓰루미로쿠치 경기장에서 오사카선발팀과의 한-일 교류전 1차전에서 4대 2로 이겼다.

  평화정공이 상대한 오사카선발팀은 일본국체(전국체전)에 오사카부 대표로 출전했던 팀이다. 유니폼에 국기를 달지 않았지만 한-일전답게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으나 평화정공이 집중력에서 앞섰다.

  오사카선발팀은 수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번번이 평화정공 골키퍼 송병기의 노련한 수비에 막혔다.

  평화정공 최광수는 전반 11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이재득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를 제치고 침착하게 골로연결했다.

  전반 17분 상대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채 첫 골을 넣은 박남웅은 전반 39분 상대 골키퍼가 나온것을 보고 로빙슛을 날겨 두 번째 골로 연결했다 후반 35분에는 페널터킥을 성공시켜 박남웅이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다.

  오사카 선발팀은 후반 31분 후반 45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쫒아왔으나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태부 선수단장(전국축구연합회 사무처장)은“매너나 경기 내용에서 완벽하게 이겼다”며 “무엇보다 한-일교류전에서 첫 승을 거둬 기쁘다”고 했다.

평화정공:히가시 오사카 FC 0:0 무승부

  오사카 쓰루미로쿠치 경기장에서 벌어진 히가시 오사카 FC와의 교류전 2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가을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90분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으나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히가시 오사카 FC는 오사카 사회인(직장인)리그 1부리그 우승팀으로 200여개 팀이 참가하고 있는 오사카 사회인리그에서 4개 리그로 구성됀 리그중 1부리그의 정상에 오른 팀이다.

  이틀 연속 경기에 나선 평화정공 선수들은 몸이 다소 무거웠으나 90분 내내 투혼을 발휘했다.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전반 33분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박이명이 날린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 41분에는 상대 공격수와 골키퍼가 1대1로 맞서는 위기를 맞았으나 교체 출전한 수문장 신재홍이 선방을 펼쳐 실점을 막았다.

  다카마시 미치오 히가시 오사카 FC 감독은“한국선수들이 체격이 좋고 공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났다. 우리팀의 수비수라인을 재점검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한국팀과 경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본측 대회 관계자들도 교류전을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이시이 다카후미 오사카 사회인축구연맹 위원장은 “우승팀들끼리의 대결답게 경기가 팽팽하게 흘러 재미있었다. 대회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한발 더 가까워진 것같다” 며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