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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서울 vs 제주 … 27日진검승부
기사 작성일 : 10-10-22 10:07
대구, 광주 물리치고 꼴찌탈출 성공


서울이 울산에 화끈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제주에 승점 2점 차로 바짝 뒤쫓았다.
 서울은 1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2010 소나타 K리그’ 제26라운드 울산 원정길에서 최태욱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에 2 : 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양 팀의 경기에선 울산이 전반 초반 먼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5분 울산은 고창현이 아크 서클 정면에서 연이어 서울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왼발로 때린 슈팅이 그대로 서울 골 망을 가르며 울산이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초반 울산에 먼저 일격을 당한 서울은 이후 동점골을 터트리고자 꾸준히 울산 문전에 위협을 가한 끝에 전반 28분 울산 진영 왼쪽 측면에서 현영민이 올려준 공을 문전쇄도 하던 하대성이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다시 되돌렸다.

 후반 들어 서울은 후반 8분 울산 김동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자 수적 우세에 놓이며 울산을 몰아붙이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24분 최태욱은 최효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띄워준 크로스가 울산 수비수 이재성의 발을 맞고 흐르자 왼발로 가볍게 차 넣어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서울에 역전을 허용한 울산은 이후 동점골을 노리고자 분주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김동진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고 이날 경기는 서울의 2 : 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울산에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쌓은 서울은 올 시즌 17승 1무 6패(승점 52)로 선두 제주(승점 54)에 불과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했고 오는 27일 제주와 리그 선두 자리를 두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선두권 추격에 갈 길 바쁜 경남은 강원과 무승부로 비기는 바람에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김귀화 감독 대행이 이끄는 경남은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강원과 제26라운드 맞대결에서 시종일관 경기 흐름을 이끌었지만 결국 1 : 1 무승부로 비기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경남은 전반 3분 윤빛가람의 슈팅과 이용래의 중거리 슈팅이 각각 강원 GK 유현의 선방과 골대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전반 초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며 오히려 강원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경남의 초반 거센 공격을 역습으로 맞받아치던 강원은 전반 7분 경남 수비진의 실수를 틈 타 서동원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서동원의 슈팅은 그대로 선제골로 연결되어 강원이 경남에 불의의 일격을 가했다.

 강원에 먼저 선제골을 내준 경남은 전반 23분 이지남의 오른발 슈팅과 전반 37분 루시오의 왼발 슈팅이 모두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결국 전반을 강원에 한 골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들어 경기 흐름은 전반과 별반 다르지 않게 강원의 우세 속에 펼쳐졌다. 후반 초반부터 꾸준히 강원 문전을 위협하던 경남은 후반 10분 루시오의 결정적인 패스를 이어받은 이용래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공중으로 치솟는 바람에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하지만 경남은 후반 16분 코너킥 찬스에서 이용래는 문전에 있던 루시오를 보고 공을 띄워줬고 루시오는 머리로 골대 왼쪽에 있던 서상민을 보고 패스해줬다. 공을 잡은 서상민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경남 골문을 향해 공을 밀어 넣으며 결국 경남이 동점을 만들고 말았다.

 동점골 이후 경남은 공격 숫자를 늘리며 강원을 더욱더 거세게 몰아쳤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더 이상 추가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고 결국 이날 양 팀 경기는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 : 1 무승부로 비겼다.

 탈꼴찌 싸움으로 관심이 모아졌던 대구와 광주의 경기에선 대구가 광주를 물리치고 꼴찌탈출에 성공했다. 이영진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1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26라운드 광주와 경기에서 이날 혼자 두 골을 몰아친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홈 팀 광주에 3 : 0 완승을 거뒀다.

 전반 25분 조형익의 패스를 받은 레오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앞선 채 마친 대구는 후반 18분 김동석의 슈팅이 광주 GK 김지혁의 몸에 맞고 나오자 이를 레오가 추가골로 연결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광주는 김정우와 최성국을 중심으로 대구에 반격을 노렸지만 고비 때마다 대구 GK 백민철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대구는 후반 32분 이슬기의 크로스를 이상덕이 머리로 추가골을 만들어 내며 결국 이날 광주를 3 : 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한 대구는 올 시즌 5승 4무 15패(승점 19)로 광주(승점 18)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꼴찌탈출에 성공했다.

 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제주의 경기에선 홈 팀 전북이 전반 종료직전 터진 이동국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지만 후반 21분 제주 고메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결국 1 :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포항과 부산의 경기 역시 양 팀 나란히 서로 두 골씩 주고받은 끝에 2 :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전남과 인천 역시 서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하며 결국 0 : 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대전의 K리그 제26라운드 경기에선 대전이 전반 23분 어경준의 슈팅과 후반 10분 한재웅이 슈팅이 모두 성남 골 망을 갈랐지만 두 골 모두 오프사이드로 판정받는 바람에 결국 성남과 대전의 경기는 0 : 0 무승부로 끝났다.

 한종훈 기자(gosportsman@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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