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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안정열 2골… 용인, ‘난적’ 부천에 3-2 대 역전승
기사 작성일 : 10-09-16 11:59
삼척, 고양 꺾고 승점 50점 돌파… 천안, 영광에 신승 6위 등극


용인시민축구단(이하 용인)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갈 길 바쁜 ‘난적’ 부천FC1995(이하 부천)를 상대로 대 역전극을 펼치며 3 : 2 펠레스코어로 승리를 거뒀다.

용인은 지난 11일 부천의 홈구장인 부천종합운동장으로 건너가 ‘Daum K3리그 2010’ 22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용인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하기에는 사실상 멀어졌지만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며 경기에 나섰다.

반면 부천은 현재 조 3위를 달리고 있어 전승을 기록한 다음 2위인 경주시민축구단의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남아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하는 상황이므로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양 팀의 절박한 심정은 경기에 그대로 녹아내렸고 팽팽하게 공방전을 펼치며 상대의 골문을 연신 위협했지만 전반 45분 동안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부천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후반 6분 부천이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오른쪽 코너킥을 얻은 부천은 김대환이 강하게 골문을 향해 올렸고 골에어리어 중앙에 있던 채주봉이 깔끔한 헤딩슛으로 골 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부천은 선제골이 터진지 불과 3분 만에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9분 하프라인 왼쪽에서 볼을 잡은 김대환이 용인GK 이현철이 골문 앞으로 많이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지체 없이 왼발슈팅을 날렸고 발을 떠난 볼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부천의 김대환은 선제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추가골까지 직접 성공시키면서 팀의 해결사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2점차로 앞서고 있던 부천을 향해 손짓하던 승리의 여신은 용인 ‘득점기계’ 안정열에 의해 용인으로 그 방향을 선회했다.

부천의 추가골이 터진 후 2분이 지난 후반 11분, 용인 김재영이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날카롭게 크로스를 문전으로 보냈고 뒤에서 쇄도하던 안정열이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가면서 귀중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16분 길게 넘어온 골킥을 부천GK 오경은이 안정적으로 처리하지 못하자 안정열이 재빠르게 가로채 추가골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연거푸 2골을 성공시키며 동점까지 만드는데 성공한 용인은 승점 1점에 만족하지 않고 승점 3점을 바라보며 의기소침해진 부천을 거칠게 몰아붙였고 후반 30분 역전드라마의 결말이 펼쳐졌다.

용인 강현욱이 패스한 것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받은 최찬성이 왼발슈팅으로 빠르게 이어갔고 그대로 골문을 가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당해 다급해진 부천은 심기일전하여 총공세에 나섰으나 용인의 견고한 수비벽에 차단당하며 번번이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3 : 2 용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대 역전극을 펼치며 승리를 챙긴 용인은 이날 승리로 9승 4무 8패(승점 31)를 기록하며 그대로 6위에 랭크됐고 반면 쓰라린 패배를 당한 부천은 승점 37점에 머무르며 이날 승리를 거둔 2위 경주시민축구단과의 격차가 9점까지 벌어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을 어둡게했다.

같은 조의 삼척신우전자(이하 삼척)는 조 최하위 고양시민축구단(이하 고양)을 홈으로 불러들여 전·후반 각각 한 골씩을 성공시키며 2 : 0으로 승리했다.

삼척은 전반 27분 윤승환의 왼쪽 코너킥을 골에어리어 왼쪽에 있던 권진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내 리드를 잡아갔다.

후반에 들어선 삼척은 후반 6분 김두희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190cm의 장신 수비수 하대원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2 : 0으로 완승을 거둔 삼척은 2위 경주시민축구단과의 승점을 3점차로 유지하고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냈고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51점을 기록하며 A조, B조 모두 통틀어 18개 K3 팀들 중 처음으로 50점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지난 11일 경주축구공원에서 열린 경주시민축구단과 아산시민축구단의 경기에서는 홈팀 경주가 전반 36분 조주영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는 등 집중력을 발휘하며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아산에 5 : 1 완승을 거두며 A조 2위 자리를 굳게 지켜내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한층 높게 만들었다.

또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청주직지FC와 서울FC마르티스의 경기에서는 청주가 마르티스를 6 : 1로 완파하고 5위 자리를 수성했다.

한편 B조 천안FC(이하 천안)와 전남영광FC(이하 영광)의 22라운드 경기에서는 양 팀이 동점과 역전을 거듭한 결과 천안이 신생팀 영광을 4 : 3 한 점차로 누르고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천안은 홈구장인 천안축구센터로 영광을 불러들여 경기를 치렀다.
득점의 포문을 먼저 연 것은 홈팀인 천안이었다. 전반 16분 천안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진석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실점을 허용한 영광은 전열을 정비한 뒤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전반 22분 동점을 만들었다. 아크 오른쪽에서 김준범이 프리킥을 문전으로 붙였고 혼전상황 중 흘러나온 볼을 홍기운이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팽팽했던 양 팀의 균형은 얼마가지 않아 천안 이진석에 의해 깨졌다. 전반 30분 김성태가 역습을 전개하며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으로 스루패스 연결한 것을 쇄도하던 이진석이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득점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영광도 곧바로 득점을 올리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5분 김준범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한 박자 빠른 타이밍으로 크로스를 올려 천안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렸고 김태훈이 받아 골키퍼를 제치며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2 : 2 무승부로 후반을 시작한 양 팀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며 추가골을 욕심냈고 조금 더 초반 집중력을 발휘한 원정팀 영광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분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김준범이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골문을 겨냥해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수비벽에 막혀 앞으로 흐르자 다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천안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지만 선수들을 응원 온 홈 관중을 위해 전열을 재정비한 후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고 그 결과 후반 13분 배충현의 크로스를 받은 송창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25분 천안이 다시 한골을 추가하면서 역전골을 뽑아냈다. 김성태가 뒤로 내준 것을 아크 정면에 있던 이채인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득점을 성공시켰
다.

결국 이채인의 골이 결승골로 기록되면서 천안이 영광에 4 : 3 신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기며 휴식을 맞이한 광주광산FC를 내려앉히고 6위로 올라섰다.

같은 조의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과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의 경기에서는 이후선의 결승골에 힘입은 포천이 남양주를 2 : 1로 힘겹게 누르고 2위 자리를 지키며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을 높였다.

포천은 전반 27분 왼쪽 코너부근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김영중이 헤딩으로 패스했고 유명훈이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전반 36분 남양주 김종성이 하프라인에서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으로 가던 후반 25분 포천 이후선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리며 역전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내며 2 : 1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한 포천은 승점 3점을 확보했지만 1위를 달리던 이천시민축구단 역시 승리를 거둬 골득실차로 2위 자리에 머물렀다.

하지만 포천을 압박하던 3위 양주시민축구단이 패하면서 승점이 8점으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B조 4위를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전승을 노리던 서울유나이티드는 신생팀인 춘천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0 : 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에 만족했고 2위 포천시민축구단과의 격차가 승점 13점 차이까지 벌어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은 더욱 어려워졌다.

또한 B조 1위 이천시민축구단은 3위 양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7골을 퍼붓는 막강화력을 과시하며 7 : 2 대승을 거두며 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양문철 기자(ymch@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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