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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김승철 해트트릭…이천, 천안에 6-1 대승
기사 작성일 : 10-10-22 10:05
양주·포천 B조 2위 다툼 점입가경…A조 삼척·경주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이천시민축구단이 김승철의 해트트릭과 양지훈의 2골을 앞세워 천안FC에 대승을 거두고 조 1위 굳히기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이천시민축구단(이하 이천)은 지난 16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Daum K3리그 2010’ B조 25라운드 천안FC(이하 천안)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새로운 해결사’ 김승철의 활약과 ‘원조 해결사’ 양지훈이 전·후반 한 골씩을 기록하면서 천안에 6 : 1 대승을 일궈냈다.

 B조 1위 이천과 7위에 랭크된 천안과의 경기에 앞서 K3팬들은 승패를 논하기보다는 이천의 화력이 얼마나 폭발할지 더 관심을 모았다.

 이천은 지난 전기리그 천안과의 홈경기에서 이미 6 : 2로 크게 이긴바 있어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감도 잊은 채 이날 역시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이천은 전반 5분 빈태관이 첫 슈팅의 포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천안 골문을 계속 위협했고 그 결과 선제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전반 12분 왼쪽 코너부근에서 고정한이 올린 크로스를 김승철이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왼발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첫 득점을 성공시켰다.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이천은 공격의 강도를 높이며 파상공세를 펼쳤고 반면 천안은 전반 이른 시간에 실점을 허용하며 이천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이며 좀처럼 공격의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그러던 전반 27분 이천 선제골의 주인공 김승철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아크 중앙에서 볼을 잡은 김승철은 천안 수비수를 개인기로 제치고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 망을 흔들었다.

 2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천안은 설상가상으로 수비수 한명이 퇴장당하는 불운한 사태까지 맞이했다.

 전반 35분 천안의 문전혼전 중 볼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천안 수비수 김진영이 손으로 막아냈고 이를 본 주심은 고의적인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며 주저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조치를 내렸다. 뒤지고 있던 천안은 수비수 한명이 퇴장당하면서 수적인 열세에 놓이며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양지훈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킨 이천은 3 : 0의 리드 속에서도 공격본능은 쉽사리 약해지지 않았고 이런 일방적인 공격의 여세 속에서 김승철이라는 새로운 해결사의 탄생을 알렸다.

 전반 41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박천신이 중앙으로 패스한 것을 김승철이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문을 갈랐다. 김승철은 이 골로 본인의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뿐만 아니라 이천 캡틴 양지훈과 함께 B조 득점랭킹 공동 2위에 오르는 영예까지 안았다.   

 4 : 0으로 전반을 마친 이천은 후반에도 맹공을 펼친 결과 후반 20분과 40분에 양지훈과 빈태관이 각각 한 골씩을 보태면서 후반 34분 이진석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천안을 6 : 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이천은 서울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광주광산FC 원정경기가 남아있지만 전패를 당하지 않는 한 순위 변동은 생기지 않으므로 B조 1위로 리그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 이천은 서울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조 1위 확정을 위한 중요한 일전을 벌인다.

 한편 같은 B조에 속한 양주시민축구단(이하 양주)과 서울유나이티드(이하 서울)의 경기가 서울 노원 마들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후반 종반 골을 성공시킨 양주가 서울에 1 : 0 신승을 거두며 휴식기를 맞이한 포천시민축구단에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하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양주는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서울을 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맹렬한 공격을 퍼부으며 선제골을 노렸으나 K리거 출신 장학영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과 견고한 수비를 펼친 서울에 번번이 차단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을 0 : 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고 후반 35분이 지나도록 골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37분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가망성이 남아있던 양주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양주 정천수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전방으로 찔러준 스루패스를 이성재가 받아 드리블로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까지 치고 들어간 뒤 슈팅을 날려 귀중한 선취득점을 성공시켰다.

 결국 양주 이성재의 골은 그대로 결승골로 기록되면서 양주가 한 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양주는 14승 3무 6패(승점 45)를 기록하며 3위에 랭크됐고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포천시민축구단(승점 46)을 턱밑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양주가 남은 광주광산FC, 신생팀 춘천시민축구단과의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포천시민축구단이 남은 두 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무승부를 기록할 시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양주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마지막 라운드까지 양주와 포천시민축구단의 조 2위 싸움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과 광주광산FC(이하 광주)의 25라운드 경기에서는 전반 42분에 터진 남양주 현정훈의 결승골로 광주를 1 : 0으로 누르고 승점 3점을 챙겨 서울유나이티드를 내리고 4위에 랭크됐다.

 남양주는 이날 승리로 11승 4무 8패(승점 37)를 기록했고 광주는 10승 3무 10패(승점 33)로 지난 라운드와 같은 6위를 차지했다.

 한편 A조에서는 삼척신우전자(이하 삼척)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정지형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천FC1995(이하 부천)를 물리치고 승점 3점을 확보하며 남은 두 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양 팀의 25라운드 경기는 전·후반 팽팽한 신경전과 공방전을 이어간 결과 후반 45분이 지날 때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대로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려던 찰나 후반 추가시간 1분 삼척의 정지형이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 있던 박진수가 옆으로 내준 것을 정지형이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골 망을 흔들었다.

 천금 같은 결승골로 승리를 챙긴 삼척은 승점 58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가 남은 2위 경주시민축구단과 승점차이를 6점으로 벌려 전주 EM, 용인시민축구단과 남은 두 경기에 상관없이 A조 1위를 차지했다.

 A조 2위 경주시민축구단(이하 경주) 역시 홈에서 조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고양시민축구단(이하 고양)을 3 : 0으로 제압하고 승리를 거둬 조 2위를 확정지으며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주는 전반 29분 이수영이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14분과 22분 이재목이 연속골을 작렬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3 : 0 완승을 차지한 경주는 16승 4무 4패(승점 52)를 기록하며 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3위인 청주직지FC와 승점이 12점차까지 나면서 A조 부동의 1위인 삼척신우전자와 함께 플레이오프에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A조 다른 경기에서는 아산시민축구단(이하 아산)이 용인시민축구단(이하 용인)을 홈인 이순신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2 : 0 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아산은 중위권 순위 다툼에 열을 올리고 있는 용인을 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미드필드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양 팀은 전반에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하고 승부를 후반으로 돌렸다.

 후반 역시 홈팀인 아산이 용인을 몰아붙이기 시작했고 그 결과 후반 31분 선제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아산 김하늘이 아크 오른쪽에서 용인 수비수의 패스미스를 가로채 골에어리어 왼쪽으로 연결했고 이를 권영기가 받아 왼발슈팅으로 이어가면서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산은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더욱 강하게 용인의 골문을 위협했다.       

 어느덧 경기는 추가시간으로 접어들었고 1 : 0으로 마무리되려던 그때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아산 김하늘이 이번에는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임지수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용인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꺾어서 내준 패스를 골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김하늘이 논스톱 오른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날 2 : 0 완승을 차지한 아산은 7승 1무 16패(승점 22)를 기록하며 승점 20점 고지를 넘어섰고 오는 26라운드 휴식기를 보내고 27라운드 청주직지FC와의 일전을 끝으로 리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반면 용인은 9승 5무 9패(승점 32)로 6위에 랭크됐고 청주직지FC와 삼척신우전자 등 두 경기를 남겨뒀다.

 또한 청주직지FC(이하 청주)는 청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전주 EM(이하 전주)과의 25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김희중의 결승골을 잘 지켜 승리를 거두며 두 계단 상승한 조 3위에 올랐다.

 조 5위 청주와 4위 전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팽팽한 접전을 말하듯 점수가 쉽게 나질 않았다.

 하지만 전반 25분 청주 김희중이 골에어리어 중앙에서 권윤철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려 골 망을 흔들었다.

 결국 김희중의 이 한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청주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청주는 이날 승리로 11승 7무 5패(승점 40)를 기록하면서 승점이 같은 부천FC1995를 득실차에 의해 내려앉히고 두 계단 뛰어오른 조 3위에 안착했다.

 청주는 남은 용인시민축구단과 아산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전승을 기록해 3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양문철 기자(ymch@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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