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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K3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주인공 윤곽’
기사 작성일 : 10-10-02 16:18
삼척신우전자,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B조 마지막 라운드까지 안개 속


지난 3월 13일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Daum K3리그 2010’이 어느덧 9개월간 대장정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K3리그에 참가한 18개 팀들은 오는 10월 30일 오후 2시 동시에 진행되는 리그 마지막 경기를 포함해 많게는 4경기, 적게는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올해 K3리그는 지난해 17개 팀이 풀리그를 치렀던 것과는 달리 신생팀 춘천시민축구단과 전남영광FC를 포함한 18개 팀을 A조, B조 등 2개조로 각각 9개 팀으로 나눴다.

A조에는 경주시민축구단, 고양시민축구단, 부천FC1995, 아산시민축구단, 용인시민축구단, 삼척신우전자, 서울FC마르티스, 전주EM, 청주직지FC 등이 포함돼 있고 B조에는 광주광산FC, 남양주시민축구단, 서울유나이티드, 양주시민축구단, 이천시민축구단, 전남영광FC, 천안FC, 춘천시민축구단, 포천시민축구단 등이 속해 있다.

올해 K3리그는 전기리그와 후기리그에 해당 조의 팀들끼리 홈&어웨이 경기를 통해 각각 8경기씩을 치르고 인터리그에서 다른 조의 팀들과 한번씩 맞대결을 펼치는 등 각 팀당 총 25경기를 소화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마지막 27라운드까지 모두 마치고 나면 각 조별 순위 1, 2위 팀에게만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4팀은 A조 1위 팀과 B조 2위, 그리고 B조 1위 팀과 A조 2위 팀이 맞붙어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하는 단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리그 종반을 향해 몇 경기 안 남은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4장의 주인공은 과연 어느 팀이 차지하게 될까에 K3리그 팬들의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서서히 그 윤곽이 나타나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플레이오프 진출에 관한 각 팀들의 상황을 조별로 자세히 살펴보자.


- A조 -

A조는 플레이오프 진출 2장의 티켓 중 한 장은 이미 결정이 났다. 그 주인공은 바로 A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척신우전자다.

삼척신우전자는 올 시즌 시작부터 지금까지 A조 1위 자리를 단 한 번도 다른 팀에게 내주지 않을 정도로 막강한 힘을 지녔고 23라운드 현재까지 A, B조 통틀어 승점 50점대를 넘은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23라운드까지 단 1패만을 기록한 삼척신우전자는 17승 3무 1패(승점 54)를 기록하며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 획득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또한 A조 2위를 달리고 있는 경주시민축구단에 승점 6점차로 앞서고 있고 한 경기가 더 남아 있어 삼척신우전자의 조 1위 자리 수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척신우전자가 남은 4경기에서 너무 방심하면 경주시민축구단에게 덜미를 잡힐 가능성도 아예 없지는 않다.

삼척신우전자는 10월 2일 경주시민축구단과 24라운드 대결을 홈인 삼척공설운동장에서 펼친다. 사실상 조 1위 자리를 두고 벌이는 이날 경기를 삼척신우전자는 홈에서 경기를 갖게 돼 다소 유리한 입장에 놓였다고는 하지만 이후 3경기가 부천FC1995, 전주EM, 용인시민축구단 등 각각 조 3, 4, 6위를 달리고 있는 만만치 않은 팀들과의 대결이 예정돼 있어 긴장을 거두기에는 시기상조다.

반면 조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경주시민축구단은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23라운드 현재 15승 3무 4패(승점 48)를 기록하며 조 2위에 랭크돼 있다.

경주시민축구단은 3승 2무 3패를 달리며 조 6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전기리그를 마감했으나 인터리그 들어서자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9경기 동안 무패 행진이라는 놀라운 상승분위기를 연출했다.

인터리그 9경기 동안 32골과 5실점으로 18팀들 중 최다득점과 최소실점이라는 영예를 동시에 안은 경주시민축구단은 8승 1무를 기록하며 많은 승점을 보탰고 후기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경주시민축구단은 3경기가 남아있는데 삼척신우전자와의 대결을 제외하고는 서울FC마르티스, 고양시민축구단 등 최하위 그룹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마지막까지 승점 쌓기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경주시민축구단이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삼척신우전자가 남은 4경기에서 승점 4점 이상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에는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으므로 경주시민축구단은 총력을 기울여 승점을 올리는데 매진할 분위기다.

따라서 A조의 조 1위 자리는 리그가 마무리되는 27라운드가 끝나봐야 그 운명이 결정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조 1위를 차지하려는 팀들의 싸움이 끝나지 않는 이유는 조 1위를 차지해야 홈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판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플레이오프에서 홈에서 경기를 갖는다는 것은 홈팀 선수들이 느끼는 안정감은 이루 말할 수 없고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챔피언결정전으로 팀을 이끄는데 큰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 1위 자리를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다.

남은 한 장의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3위에 랭크된 부천FC1995가 리그 막판까지 경주시민축구단과 경합을 펼칠 전망이다.

부천FC1995는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2승 4무 5패(승점 40)로 2위를 달리고 있는 경주시민축구단과 승점 8점차이가 나지만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할 경우 승점 52점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갈 길 바쁜 부천FC1995는 지난 9월 11일 홈에서 용인시민축구단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승점을 올리는데 실패했으나 지난 23라운드에서 아산시민축구단을 상대로 6 : 2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만약 부천FC1995가 4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고 경주시민축구단이 남은 3경기에서 승점 4점 이상 기록하지 못할 경우 2위 자리는 부천FC1995에게 돌아갈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경주시민축구단의 남은 상대가 삼척신우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최하위 팀들이라 그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미리 포기할 필요도 없으므로 부천FC1995는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해놓고 경주시민축구단의 경기결과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는 멀어졌지만 나란히 A조 4,5,6위를 달리고 있는 전주EM과 청주직지FC 그리고 용인시민축구단이 리그 마지막까지 펼치는 순위경쟁은 또 다른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4위를 마크하고 있는 전주EM은 11승 2무 8패(승점 35)를 기록하고 있지만 5위인 청주직지FC가 승점 34점, 용인시민축구단이 32점을 달리고 있어 턱밑까지 추격해온 상태다.

4경기가 남아 있는 전주EM이지만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척신우전자와 순위싸움을 벌이는 청주직지FC와 경기가 남아있어 그 두 경기가 순위쟁탈전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청주직지FC 역시 9승 7무 5패로 5위를 달리고 있으나 전주EM과의 대결이외에도 플레이오프진출을 위해 필사적인 부천FC1995와의 경기, 한 계단 밑에 있는 용인시민축구단과의 경기까지 남아있어 승점 쌓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9승 5무 8패로 6위를 달리고 있는 용인시민축구단은 다른 두 팀이 4경기가 남아 있는 것과는 달리 3경기 밖에 남아 있지 않고 그 중 두 경기가 청주직지FC와 삼척신우전자와의 경기여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험난한 여정이 펼쳐져 있다.

이밖에도 7위 아산시민축구단은 6승 1무 15패(승점 19)를 기록하고 있고 앞으로 전주EM, 용인시민축구단, 청주직지FC 등 강 팀 세 팀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또한 2승 1무 19패로 8위에 랭크된 서울FC마르티스는 고양시민축구단, 경주시민축구단, 부천FC1995와 일전이 남아있고 1승 1무 20패로 A조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고양시민축구단은 서울FC마르티스, 경주시민축구단, 부천FC1995, 전주EM 등 4경기가 남아있어 2승 사냥에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 B조 -

B조는 A조보다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각축전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고 조 1위 싸움을 위한 접전 역시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B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한 싸움은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인 포천시민축구단, 올 시즌 양지훈이라는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천시민축구단, 2008년 챔피언이자 2010 전국체전에 경기도 대표로 나서는 양주시민축구단 등 3파전으로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23라운드 현재 B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포천시민축구단은 13승 7무 2패(승점 46)를 기록하며 선두에 위치해 있지만 2위 이천시민축구단과의 승점차이가 단 1점밖에 나질 않아 불안한 상태다. 또한 4경기가 남아있는 다른 두 팀에 비해 한경기가 덜 잡혀 있어 상대적으로 불안한 요소를 많이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포천시민축구단이 3경기에서 최소 1승 2무를 기록하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또한 포천시민축구단은 24라운드에서 조 1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이천시민축구단과의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어 이 경기를 통해 조 1위 자리의 주인공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포천시민축구단은 이천시민구단과 맞대결 이후 천안FC, 서울유나이티드와 경기를 갖고 리그를 마무리 하게 된다.

14승 3무 4패(승점 45)로 2위에 랭크된 이천시민축구단은 선두와의 승점이 1점밖에 차이가 나질 않고 남아있는 4경기 또한 포천시민축구단을 제외하고는 천안FC와 서울유나이티드 그리고 광주광산FC 등 해 볼만한 팀들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으므로 조 1위 쟁탈전에서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따라서 이천시민축구단은 승점 관리를 잘해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은 물론 조 1위 자리에 올라 플레이오프 단판 경기를 홈에서 치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2008년 챔피언인 양주시민축구단은 3위에 올라 있지만 1,2위와 승점이 불과 6~7점 차이밖에 나질 않고 내셔널리그 팀들을 모두 꺾고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 자리에 오르는 등 그 상승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2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위한 사투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계속 될 전망이다.

양주시민축구단은 앞으로 천안FC, 서울유나이티드, 광주광산FC, 춘천시민축구단 등 4경기가 남아있어 상대적으로 전승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오는 10월 6일부터 전국체전 본선토너먼트가 시작되므로 최상의 전력으로 리그 경기에 임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이다. 또한 후기리그 들면서 연거푸 승점을 올리지 못하고 주춤하는 등 침체된 모습을 보이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10승 5무 6패(승점 35)로 4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유나이티드도 다소 희박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완전히 물 건너 간 것은 아니다.

서울유나이티드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 승점 47점을 확보하게 되는데 나머지 상위팀인 포천시민축구단과 이천시민축구단 그리고 양주시민축구단의 경기결과에 따라 희비곡선이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서울유나이티드의 남은 4경기가 남양주시민축구단, 양주시민축구단, 이천시민축구단, 포천시민축구단 등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상위 세 팀과 모두 한차례씩 대결이 남아있어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서울유나이티드가 다른 팀의 고춧가루 부대가 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따라서 B조 상위 팀들은 서울유나이티드와 펼치는 경기결과에 따라 조 1위 자리를 차지하는 주인공과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쥘 팀들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에 플레이오프 진출과 멀어진 5위 남양주시민축구단와 6위 광주광산FC 그리고 7위 천안FC가 펼치는 중위권 경쟁도 볼만하다.

10승 3무 8패(승점 33)를 기록하고 있는 남양주시민축구단은 서울유나이티드, 광주광산FC, 춘천시민구단, 전남영광FC 등 4경기가 예정돼 있는데 신생팀 두 팀과의 경기가 남아있어 다른 팀들에 비해 승점 쌓기가 용이해 보인다.

광주광산FC는 9승 3무 9패(승점 30)의 성적을 달리고 있고 전남영광FC, 남양주시민축구단, 양주시민축구단, 이천시민축구단 등 강 팀과의 경기가 아직 남아있어 승점을 올리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9승 2무 11패(승점 29)를 기록하며 7위에 올라있는 천안FC는 다른 두 팀에 비해 한경기가 적은 3경기가 남아있어 다소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는데 설상가상 남아있는 3경기가 조 1~3위 팀들인 포천시민축구단, 이천시민축구단, 양주시민축구단 등과의 대결이 예정돼 있어 승수 쌓기에는 다소 어려울 전망이다.

올해 처음 K3리그에 발을 내디딘 춘천시민구단과 전남영광FC는 사이좋게 나란히 B조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춘천시민축구단은 5승 1무 16패(승점 16)를 기록하면서 승점 10점 고지는 넘어섰는데 전남영광FC, 남양주시민축구단, 양주시민축구단과 벌이는 남은 3경기에서 승점을 올리는데 성공해 20점 고지를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영광FC는 1승 1무 20패(승점 4)로 단 1승 밖에 올리지 못했는데 광주광산FC, 춘천시민구단, 남양주시민축구단 등 남은 3경기에서 승수를 더 올릴지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문철 기자(ymch@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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