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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용인, 오철석 헤딩슛으로 무승부 연출
기사 작성일 : 10-04-29 13:26
용인 1-1 수원


신생팀 용인시청(이하 용인)의 상승세가 무섭고 날카로웠다. 수원시청(이하 수원)을 상대로 후반에 터진 오철석의 천금 같은 헤딩슛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지난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생명 2010 내셔널리그’ 전기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용인은 수원을 맞이해 원정경기를 치렀다.

 용인은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패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갔고 수원은 FA컵 32강전에서 대어 대구FC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타 리그 첫 승까지 이어가는 등 양 팀 모두 무서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팀들의 격돌이라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였다.

 경기 직전까지 비가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탓에 다소 쌀쌀했지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표정에는 승리를 이어가겠다는 비장함이 묻어났다.

 주심의 휘슬이 울리면서 수원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은 초반부터 양 팀의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며 상대를 압박했다.

 첫 슈팅은 원정팀 용인이 먼저 열었다. 전반 2분 용인 신준수가 아크 왼쪽에서 문전으로 드리블 돌파 후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원의 수비에막히고 말았다.

 15분에는 수원 김영광이 용인 문전에서 헤딩패스 이어준 것 오기재가 받아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후반까지 장군하면 멍군하는 식으로의 공격은 계속됐다.

 승부의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44분 아크 바로 앞에서 파울을 당하며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수원의 주장 이영균이 벽들의 발 아래로 낮고 빠르게 슈팅을 시도한 것이 왼쪽 골대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에 한 골을 실점한 용인 정광석 감독은 후반 하프타임 때 추정현과 김대식을 투입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고 투입된 선수들 역시 비축한 힘을 다 쏟아부으며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수원을 괴롭혔다.

 특히 추정현은 좌우를 오가며 양쪽 측면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수비수들을 제치며 위협적인 크로스를 수차례 문전으로 올렸다.

 그 결과 후반 25분 드로잉 패스를 받은 용인 최재웅이 왼쪽 코너부근에서 수비 한명을 제치고 왼발 크로스 올린 것을 문전에서 기다리고 있던 오철석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귀중한 동점골을 기록했다.

 동점골을 기록한 오철석은 그동안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설움을 이 한골에 날려버린 듯한 표정을 지으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남은시간 용인과 수원은 팽팽한 공방전을 펼치며 추가득점 사냥에 나섰지만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양문철 기자(ymch@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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