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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주 이기고 리그 2연승 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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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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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0 충주
대전한수원(이하 대전)이 리그 3연승을 노리던 충주험멜(이하 충주)을 맞이해 2:0으로 손쉽게 이기면서 지난 라운드보다 2단계 상승한 4위를 기록하면서 선두권에 올랐다.
또한 이날 한 골을 추가한 김영남은 5골을 기록해 팀 승리를 비롯해 득점선두에 오르는 기쁨도 함께 했다.
지난 27일 오후 3시 대전 한밭경기장에서 펼쳐진 대전과 충주의 6라운드 경기는 FA컵과 리그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3연승을 기록 중인 대전과 리그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충주와의 한판 대결이 펼쳐져 내셔널리그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먹구름이 잔뜩 끼고 빗방울이 조금씩 내리는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경기는 전반초반부터 대전의 공세 속에 이뤄졌다. 전반 2분 김주봉의 기습적인 슈팅으로 공격을 시작한 대전은 탄탄한 미드필더들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패싱 게임을 펼치며 충부를 압박해갔다.
반면 충주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정희진을 배치시킨 후 대전을 상대로 공격을 펼쳤지만 중간에서 패스가 끊기고 수비에 막히는 등 이러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공격들은 번번이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공격의 고삐를 계속 놓지 않던 대전은 전반 30분 첫 골을 성공시켰다. 김정겸이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프리킥 한 것을 황병주가 머리로 받아 충주의 골망을 흔들면서 기분 좋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에 실점을 허용한 충주는 후반 들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3분 손국희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수차례 대전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수비에게 막히거나 골문 밖으로 나가는 등 득점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말미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던 대전과 충주는 추가시간에 터진 대전의 쐐기골로 승부가 결정났다.
정웅이 수비수들을 드리블로 제치고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패스한 것을 김영남이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가며 골을 성공시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김영남은 이날 기록한 골을 합해 5골로 득점 선두에 오르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6위에서 4위까지 순위를 올리며 다시 한번 선두권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양문철 기자(ymch@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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