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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유병수 극적 동점골... 인천 대구 무승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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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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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천 1 - 1 대 구
인천이 후반 막판 유병수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대구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24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리그 9라운드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분 대구 조형익에게 먼저 선제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42분 유병수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대구와 1 : 1 무승부를 이뤘다.
이날 인천은 지난 8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혼자 무려 네 골을 넣으며 물 오른 공격력을 선보인 유병수를 원톱으로 미드필더에 코로만, 도화성, 남준재가 를 배치 시켜 대구에 맞섰고 지난 FA컵 32강전에서 수원시청에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던 대구 역시 안델손의 공격력을 바탕으로 배수의 진을 치고 인천에 대응했다.
전반에서 양 팀은 주로 미드필더진에서 활발한 볼 다툼으로 경기가 진행되어 갔고 서로 한 두차례 슈팅만 기록했을 뿐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2분 대구는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황일수가 낮게 올려준 크로스를 조형익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로 자신의 시즌 3호 골을 터트리며 대구가 먼저 1 : 0 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인천은 후반 4분 남준재와 이준영을 후반 11분엔 이재권과 강수일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고 후반 26분 코로만가 날린 회심의 슛팅이 대구 골키퍼 백민철의 선방으로 막히면서 경기는 계속 대구가 한 점차의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맹공을 퍼 부으면서도 번번히 대구 골키퍼 백민철에게 막히며 고전하던 인천은 후반 42분 유병수가 대구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 하던 중 방대종의 파울로 귀중한 동점골 기회를 만들어 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유병수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고 1 : 1 동점을 이루며 양 팀 승점 1점씩 올렸다.
이로써 인천 유병수는 지난 21일 FA컵에 이어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고 소속팀 인천 역시 최근 1승 1무 무패행진을 펼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종훈 기자(gosportsman@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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