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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상복 터진 이동국 첫 4관왕 MVP, 베스트11 석권 |
| 기사 작성일 :
09-12-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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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후, 유병수 제치고 최고령 신인왕 영예
‘무관의 제왕’이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떼고 프로 데뷔 12년 만에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이 올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축제인 시상식에서도 힘찬 포효를 이어갔다.
이동국은 2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9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사상 처음으로 4관왕에 올랐다.
21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 18일 각 구단별 20명 씩 총 300명의 팬들에게 자신이 지지하는 팀을 제외한 일대일 설문을 통해 선정된 ‘FAN’tastic Player에 281표 중 10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한 이동국은 이날 공격수 부문 베스트일레븐으로 뽑힌데 이어 기자단 투표로 정해진 MVP 부문에서 전체 110표 중 108표를 얻는압도적인 지지 속에 대망의 MVP를 수상하며 4관왕의 대위업을 달성했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던 신인왕 부문에는 김영후(강원)가 71표를 얻어내며 38표를 획득하는데 그친 유병수(인천)를 가뿐히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
올해 만 26세인 김영후는 1995년 노상래(전남), 1996년 박건하(수원)가 가지고 있던 역대 최고령 신인왕(만 25세) 기록을 갈아치운 한편 1989년 고정운(일화), 1996년 박건하, 1997년 신진원(대전)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신생팀 소속 신인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의 최강희 감독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한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감독상 부문에는 최강희 감독이 80표를 얻어내며 올해 최고의 감독 자리에 올랐다.
최강희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포항 관계자들께는 죄송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떠나 주신 파리아스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전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역시 기자단의 투표로 결정된 시즌 베스트일레븐은 포항과 전북 선수들이 대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포항이 다섯 명으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해냈고, 정규리그와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북이 네 명의 수상자를 배출해냈다.
골키퍼 부문에는 포항의 신화용이 선정되었고, 수비진에는 전북의 주장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상식과 포항의 황재원, 김형일, 최효진이 뽑혔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전북의 좌, 우 날개를 책임진 에닝요와 최태욱을 포함해 김정우(성남), 기성용(서울)이 선정되었고, 데닐손(포항)은 공격수 부문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되어 이동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1월 1일 전북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최초로 5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김병지(경남)와 올시즌 펼쳐진 32경기에서 모두 그라운드를 지켰던 김영광(울산)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 가장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 팀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베스트 팀에는 전북이 선정되었고, 신생팀 강원은 페어플레이 팀에 뽑혔다.
경남의 김동찬은 KBS ‘비바K리그’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연맹 심판위원회에서 평가 자료와 보수교육 현황, 오심사례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 최우수 심판 부문에는 최광보 주심과 원창호 부심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올해 처음 제정된 올해의 유소년클럽상은 각 연령별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유소년 클럽의 저변확대에 일조한 전남 유소년 클럽에게 돌아갔다.
한편 K리그 저변확대에 기여한 문화체육부 체육진흥과 양재완 과장과 김정현 명예기자, 강원 서포터즈 나르샤에는 감사패가 수여되었으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의 위상을 강화한 포항에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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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 달아오른 K리그 이적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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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팬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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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부인, 파리아스 알 아흘리 사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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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서울 코치, 대구 사령탑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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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상 시상식 영광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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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리그 2연패, 챔스 정상 도전”
1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저 자리에 설 수 있을까에 대해서 반신반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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