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서리그 계남중, 3전 전승


중등부 경기 서부리그에서 역곡중이 정왕중에 대승을 거뒀다.

 역곡중은 2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중등부 경기 서부리그 첫 라운드에서 정왕중을 맞아 전반에 세 골 후반에 한 골을 더 보태며 4 :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역곡중은 위협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전반 7분 윤재형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16분 이선걸의 추가골이 터졌고 전반 26분 김영범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어 역곡중은 후반 중반 김영범이 다시 한 골을 보태며 팀의 4 : 0 완승을 이끌어 냈다.

 이어 열린 문원중과 광성중의 경기에서는 문원중이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태원의 맹활약에 힘입어 이형준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광성중을 3 : 1로 제압했다.

 이밖에 안양중은 전반 29분 황문기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막아내며 고천중에 1 : 0 승리를 거뒀고 박준녕, 이웅희, 이태리가 연속골을 퍼 부은 군포중은 원곡중을 3 : 0으로 꺾었다.

 이미 지난 3월 5일 개막한 경기 북서리그에서는 계남중이 율곡중을 물리치고 3전 전승을 달렸다.

 계남중은 2일 경기도 파주시 금촌체육공원에서 율곡중을 만나 김학성, 허태명, 김재현이 나란히 골 맛을 보며 율곡중에 3 : 0 완승을 거뒀다.

 또한 광탄중은 황환희와 박찬희가 한 골씩 터트리며 백양중을 2 : 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광탄중은 전승을 달린 계남중에 이어 2승 1무를 기록하며 경기가 없었던 능곡중을 제치고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이밖에 벽제중은 백마중과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때린 김준호의 중거리 포가 결승골로 연결되는 바람에 백마중에 1 : 0 승리를 거뒀다. 한편 대화중은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1, 2학년으로 구성된 상일중을 2 : 1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대화중은 전반 18분 이기환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이를 김승민이 골문으로 차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대화중은 후반 35분 유광현이 머리로 추가골을 만들어 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반면 상일중은 후반 종료 추가시간 신승민의 페널티킥 골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끈 대화중 이영철 감독은 “우리가 잘 했기 보다는 상대 실수가 있었다.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경기였다”고 말하며 “선수들의 정신력이 많이 풀어져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통진중은 여월중과 경기에서 전반 12분 서재훈의 선제골로 전반을 마친데 이어 후반 들어 박관우와 전주형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여월중을 3 : 0으로 물리치고 2패 뒤 첫 승을 올렸다.

 한종훈 기자
 사진=황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