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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리그>매탄고, 동북고 난타전 끝 2 - 2 무승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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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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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풍고 권태철 결승골, 금호고에 1 - 0 신승
K리그 라이벌 팀인 수원과 서울의 유소년 팀끼리 격돌이라 관심을 모았던 매탄고와 동북고의 경기는 서로 두 골씩 주고받은 끝에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양 팀은 26일 수원클럽하우스에서 펼쳐진 ‘2011 고교챌린지리그’ A조 3라운드 맞대결에서 먼저 서울이 전반 6분 오준혁의 선제골과 전반 15분 김학승의 추가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하지만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매탄고는 전반 23분 은성수의 만회골이 터지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전반 35분 은성수가 다시 한 골을 보태며 결국 양 팀 2 : 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챌린지리그 개막전 풍생고와 맞대결에서 0 : 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던 동북고는 전반 초반부터 매탄고에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동북고는 전반 6분 상대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김학승이 문전을 향해 띄워준 공을 오준혁이 깔끔하게 머리로 받아 넣어 동북고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동북고는 전반 15분 김학승이 올린 크로스가 바람의 영향을 타고 그대로 매탄고 골 망으로 빨려 들어가며 일찌감치 두 골차 리드를 잡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북고에 두 골을 헌납한 매탄고는 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은성수가 직접 골대를 향해 왼발로 때린 슈팅이 만회골로 연결되며 경기 분위기를 잡아갔다.
이어 매탄고는 전반 35분 은성수가 다시 한 번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결국 경기를 원점으로 다시 되돌렸다. 두 골 모두 은성수의 왼발이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활발한 선수교체를 통해 경기 흐름을 주도 하려했지만 결국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고 이날 경기는 2 : 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제주 중문운동장에서 열린 같은 A조 서귀포고와 영생고의 경기에서는 원정길에 나선 영생고가 후반 43분 김신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 팀 제주를 1 : 0 으로 물리치고 올 시즌 챌린지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또한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풍생고 역시 충남기계공고와 경기에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15분 터진 김찬우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충남기계공고에 1 : 0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올렸다.
한편 같은 26일 펼쳐진 고교챌린지리그 B조에서는 현풍고가 ‘강호’ 금호고를 물리치고 리그 3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현풍고는 금호고운동장에서 열린 B조 3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2분 터진 권태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금호고를 1 : 0으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현풍고는 전반 20분 김규민의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어갔다. 결국 전반 32분 권태철이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개인기를 바탕으로 금호고 수비수 사이를 뚫고 들어가 날린 슈팅이 그대로 결승골로 연결되며 금호고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풍고는 올 시즌 고교챌린지리그 B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고는 포철공고와 경기에서 이날 두 골을 터트린 권진성과 한 골을 보탠 김민성의 활약에 전반 34분 이희찬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포철공고를 3 : 1로 물리치고 올 시즌 2승 1무의 전적으로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광양제철고와 진주고의 경기는 0 : 0 무승부로 비겨 양 팀 모두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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