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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장관배] 2023 고등축구의 시작은 진주성,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개막!
기사 작성일 : 23-02-13 23:41
















홈팀 경남 진주고의 신승과 유성생명과학고, 대륜고의 압승!
서울 장훈고와 경북 자연과학고, 예상 시나리오대로 승리!

2월 13일 경남 진주시 문산스포츠파크에서는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예선 첫 경기가 시작되었다.
해마다 고등축구대회는 2월 경남 진주 문체부장관배를 비롯해 백운기, 부산MBC. 합천 춘계 고등축구대회까지 전국고등학교 모두 4개의 대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데, 올해는 진주 문체부장관배와 부산MBC가 하루 먼저 시작되며 2023 전국 고등축구대회의 포문을 열었다.
프로산하 팀과 전통의 학원 축구 명문, 그리고 새로 출발한 클럽팀 등 40개 팀이 골고루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예선 첫날 현장은 아직 뜨겁게 달궈진 분위기는 아니었다.
대회의 첫 문을 연 서울 장훈고와 청주 대성고의 경기는 결과와 상관없이 재미있는 내용을 보여주며 올해 고등축구의 수준을 짐작하게 해주어 관심을 끌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서울 장훈고는 조직력과 기술을 앞세워 청주 대성고를 흔들었고, 빠른 시간 선제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대성고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전반이었다.

하지만, ‘아직 어린 고등학생선수들은 멘탈 잡기 나름’이라는 말처럼 하프타임에 전열을 가다듬은 대성고 선수들은 후반에 들어서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쳐 세 골을 앞선 장훈고 선수들을 순간 당황시키며 만회 골 득점에 성공, 오히려 경기를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는 물론 서울 장훈고의 승리였지만, 끝까지 공격의 고삐를 조이며 장훈고 골문을 두드린 대성고 선수들도 함께 박수를 받을만한 경기였다.

청주 대성고에 승리를 장식한 장훈고 윤종석 감독은 “전반전 쉽게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펼쳤다. 물론 후반전 여러 차례 실점을 허용할 수 있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지난 동계훈련에서 준비했던 것들을 우리 선수들이 잘 따라주어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개막전 첫 단추를 잘 끼웠으니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우승 후보들의 격돌로 흥미를 끈 D조는 그야말로 예측 불허 박빙의 경기를 보여주었다.
홈팀 경남 진주고와 서울 보인고의 경기에는 양 팀 학부모들을 비롯한 많은 관중이 모여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았고, 진주고의 응원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진주고에 ‘짝짝 골’을 외치며 경기를 리딩하는 모습이 프로경기 서포터즈 못지않았던 이가 다름 아닌 진주고 체육부장 선생님이었다는 것은 비밀 아닌 비밀이라고 한다.

학교 축구부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홈 팬(?)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은 경남 진주고는 전반 31분 김도우의 선취골로 앞서 나갔고, 보인고의 파상공세에도 권능 골키퍼의 선방과 몸을 아끼지 않는 선수들의 수비로 귀중한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내 승리를 가져갔다.
후반 추가시간에 주어진 PK로 추가 실점의 위험에 빠졌던 보인고는 골키퍼 권능이 정확한 예측으로 PK를 막아냈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어 예선 첫 승리를 경남 진주고에 넘겨주며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선취골을 넣은 진주고와 동점 골을 향한 보인고 선수들의 힘찬 몸놀림에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던 경기였다.

또한, 같은 조 유성생명과학고는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 부평고를 상대로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수비진의 빈 공간을 잘 파고드는 역습으로 후반전 1골을 만회한 부평고에 3:1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오늘 펼쳐진 경기에서는 대량 득점이 나오는 경기들이 많았는데, 대륜고는 철성고를 8: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축구 명문으로 이름난 대구 대륜고와 팀이 잠시 해체되었다가 재창단하는 고비를 겪고 저학년만으로 대회에 출전한 경남 철성고의 맞대결은 초반부터 대륜고의 일방적인 리드를 예상한 것과는 달리, 철성고 선수들의 적극적인 수비로 전반전을 1대0으로 마치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철성고는 후반 들어 급격한 체력 하락과 함께 대륜고에 골문을 빼앗겼고 8대0으로 대구 대륜고가 승리를 거두었다.

이어 용인시 U18 덕영고는 서울 중동FC를 7:0, 경북자연과학고는 창원기공을 6:0, 부천FC1995는 평택FC를 6:0으로 물리치며 승리를 장식했다,

한편, 부천 중동FC 조정운 감독은 한 지붕 두 가족인 부천 경영FC를 상대로 1대0 신승을 거둔 후 이번 대회만큼은 지긋지긋한 8강 징크스를 반드시 깨고야 말겠다고 강한 다짐을 하기도 했다.

개막전 짓궂은 황사비로 다소 쌀쌀했던 날씨 때문에 선수들과 참관한 학부모들이 다소 불편을 느낄 만도 했지만, 경기장 열기는 오전보다는 오후가 되면서 더 뜨거웠고, 모든 팀들이 첫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2차전을 준비할 것이므로 더욱 흥미진진할 2차전이 기대된다.

진주 문산스포츠파크경기장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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