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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현정훈 헤트트릭…남양주, 용인 꺾고 3연승 질주
기사 작성일 : 10-07-15 14:50
남양주 5-1 용인


남양주시민축구단(단장 안창규, 감독 임완섭, 이하 남양주)이 용인시민축구단(단장 정찬민, 감독 박선근, 이하 용인)과의 원정경기에서 현정훈의 헤트트릭에 힘입어 5:1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용인종합운동장에서 남양주와 용인의 16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시간이 오후 4시였지만 몸을 푸는 양 팀 선수들의 이마에는 벌써 땀이 흥건할 정도로 무더웠다.

전반 경기가 시작됐고 팽팽한 경기로 진행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남양주가 선제골을 이른 시간에 터트렸다. 전반 5분 김현기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기습적인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용인 윤기탁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선방했으나 골문 앞으로 흐른 볼을 쇄도하던 현정훈이 밀어 넣으며 선취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전반 9분 남양주 김현기는 현정훈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후 날카로운 슈팅을 문전에서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 추가골에 대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초반 실점을 먼저 허용한 홈팀 용인은 당황한 듯 수비집중력을 잃고 남양주에게 연이어 슈팅공간을 내주면서 실점위기를 초래했다. 반면 남양주는 미드필더들과 공격수들 간의 유기적이고 짜임새 있는 패스플레이를 펼치며 용인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전반 중반부터 중원 미드필더인 최민과 강현욱 등이 살아나면서 용인은 거센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26분 용인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안정열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진규가 슈팅으로 가져가려했으나 남양주의 수비가 먼저 걷어내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이어 1분 뒤 용인의 이적생으로 첫 출전한 김재영이 미드필드 한가운데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남양주 장진호 골키퍼가 잡지 못하고 쳐낸 것을 이차현이 달려들면서 툭 찼지만 정확히 맞지 않아 골키퍼 품에 안기며 따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전반 31분 파상공세를 펼치던 용인이 드디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오른쪽 코너부근에서 드로잉을 받은 이적생 김재영이 한박자 빠르게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안정열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용인의 동점골 기쁨도 잠시 남양주가 전반 34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윤종석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받은 최진욱이 슈팅으로 이어가면서 추가득점을 올렸다.

전반을 2:1로 리드한 채 후반에 들어선 남양주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추가득점을 향해 맹공을 펼쳤다. 그 결과 후반 30분과 33분 현정훈이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그리고 후반 38분 변석무가 한 골을 더 보태면서 경기는 마무리됐고 5:1로 남양주가 완승을 거뒀다.

남양주 현정훈은 전반에 넣은 한골을 포함해 후반에 2골을 추가하며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남양주 3연승 행진의 일등공신이 됐다. 현정훈은 “어시스트를 많이 하려고 생각을 했는데 동료들이 패스를 잘 연결해줘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것 같다. 팀이 3연승을 기록하는데 보탬이 된 것 같아 무척 기쁘다”며 소감을 밝힌 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공격 포인트를 많이 올려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양주는 오는 17일 서울FC마르티스를 홈인 남양주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4연승을 위한 한판 대결을 펼치고 기나긴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용인은 서울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갖고 연패 탈출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양문철 기자(ymch@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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