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 수원FMC’ 전반기 막판 3연승
부산상무, 현대제철 2 - 2 무승부
고양대교가 파죽의 11연승 행진을 달렸다. 박남열 감독이 이끄는 고양대교는 30일 경남 함안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IBK 기업은행 2011 WK리그’ 제11라운드 서울시청과 맞대결에서 2 :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고양대교는 11전 전승으로 전반기를 마감하며 리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또한 고양대교는 불과 11경기 만에 지난해 거둔 정규리그 승점 38점에 불과 5점 차로 다가섰고 지난해 막판 7연승과 올 시즌 전반기에 거둔 11연승을 합해 총18연승이라는 놀라운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경기에서 고양대교는 전반 내내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어 냈지만 고비 때 마다 몸을 날리는 투혼을 보여준 서울시청의 수비진에 막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하지만 고양대교는 후반 중반 쁘레치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경기 내내 침묵했던 득점포를 가동시켰다. 고양대교는 후반 22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서울시청 전재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쁘레치냐는 왼쪽 골대 구석으로 낮게 깔아 찼고 서울시청 문지기 문소리는 방향을 알아채고 몸을 날렸지만 공이 더 빨랐다. 이로써 쁘레치냐는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10골을 몰아치며 WK리그 득점 선수를 굳건히 지켜나갔다.
반격에 나선 서울시청은 후반 28분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문전으로 향했고 이를 윤선주가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대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서울시청의 반격을 막아낸 고양대교는 후반 32분에는 송유나가 빠른 발을 이용해 서울시청 수비수의 공을 가로챘다.
이 공이 서울시청 GK 문소리가 겉어내는데는 성공했지만 공은 아크 부근에 있던 박희영 앞으로 떨어졌고 공을 잡은 박희영은 빈 골대를 향해 왼발로 감아차 추가골을 뽑아냈다.
결국 이날 양 팀의 맞대결은 고양대교의 2 : 0 완승으로 막을 내렸고 후반 중반 까지 고양대교의 거센 공격력을 잘 막아냈던 서울시청은 상대의 페널티킥 한방에 아쉽게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수원FMC는 전반기 막판 3연승을 달리며 후반기 반격을 예고했다.
이성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MC는 같은 날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신생팀 국민체육진흥공단을 맞아 전반에만 두 골을 터트린 브라질 용병 까리나의 맹활약에 힘입어 2 :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반기 막판 3연승 행진을 달린 수원FMC는 7승 3무 1패(승점 24)로 리그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반면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승 1무 9패(승점 4)로 리그 7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돌풍의 주역 부산상무와 지난 시즌을 마치고 거물FA를 대거 영입하며 우승권에 한 발 더 다가섰던 현대제철의 맞대결에서는 양 팀 난타전 끝에 2 : 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 획득하는데 그쳤다.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던 이날 경기에서는 이미연 감독이 이끄는 부산상무가 전반 23분 공혜원의 선제골이 터지며 ‘대어’ 현대제철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반격에서 나선 현대제철은 전반 38분 정혜인의 동점골이 터지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현대제철은 전반 43분 ‘이적생’ 전가을의 역전포를 가동시키며 승부를 뒤집고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돌풍의 부산상무 역시 후반 40분 김진영의 극적 동점골이 터졌고 결국 양 팀 승부는 2 : 2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로써 부산상무는 올 시즌 7승 1무 3패(승점 22)를 기록하고 리그 3위로 전반기를 마쳤고 현대제철 역시 6승 3무 2패(승점 21)를 거두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강원도 화천종합운동장에서 신생팀 스포츠토토와 맞대결을 펼친 충남일화는 전반 22분 이현영의 선제골에 전반을 한 골차 앞선 채 마쳤다.
이어 충남일화는 후반 22분 류하연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후반 43분 권수진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스포츠토토를 2 : 1로 꺾었다.
한편 5월 30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2011 시즌 전반기를 마친 WK리그는 잠시 휴식기를 거쳐 6월 13일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올스타전을 치르고 6월 20일부터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