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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스리그> 포천 - 양주, 혈투 끝에 2 - 2 무승부
기사 작성일 : 11-06-03 16:20
이천 소나기 골, 서유 6 -2 대승


올 시즌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과 양주시민축구단(이하 양주)의 경기에서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5월 28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011’ 제 11라운드 B조 1위의 포천과 A조 2위의 양주 두 강팀이 경기를 치러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하게 접전을 펼쳤으나 두 골씩을 주고받으며 결국 2 : 2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강팀간의 경기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정교한 패스 플레이로 치열하게 진행됐다. 탐색전을 마친 양 팀은 기선을 잡기위해 중원을 압박했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양주였다. 중원에서 공을 돌리며 공격의 기회를 엿본 양주는 전반 8분 왼쪽 패널티 박스 바깥에서 윤경수가 올린 크로스를 부영태가 아크 정면으로 쇄도하는 박상용에게 머리로 연결했고 이를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시도했지만 포천 골키퍼 김동영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0분 전방으로 이어져오는 패스를 받은 부영태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쪽 포스트로 깔아 찬 슈팅이 또 한 번 김동영의 선방에 걸리면서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양주는 전반 13분 다시 한 번 골 찬스가 왔다. 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패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해 들어가는 부영태가 그대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 내며 앞서나갔다.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기선을 제압한 양주는 중원에서의 쉴 새 없는 패스를 시도하며 기회가 나면 슈팅까지 연결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양주의 강한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던 포천은 전반 29분 조성환의 롱패스를 이정호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였으나 양주 골키퍼 최재원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포천은 측면공격을 살려나가며 반격을 시작했다. 포천도 공격이 활기를 띄고 간간이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양주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전반 42분 포천은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동점을 만들어 놓고 전반을 종료하기에 최적의 기회였다. 신옥진은 양주 수비벽을 살짝 넘기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프리킥을 성공해 1 : 1 균형을 맞췄다.

동점에 성공한 포천은 남은 시간 여세를 몰아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종료 직전 45분 왼쪽 터치라인에서 얻은 프리킥을 함석훈이 패널티 박스 안으로 올렸고 이를 양주 골키퍼 최재원이 완벽히 처리하지 못한 볼을 문전에 있던 김영중이 밀어 넣으며 2 : 1 역전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마쳤다.

포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후선과 남태희를 투입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으려했지만 김율진이 거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양주도 후반 4분 박정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었다. 포천은 앞서고 있었지만 공격을 늦추지 않고 적은 숫자로 쐐기 골을 따내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후반 11분 이후선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중심이 흐트러지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은 골대 바깥으로 흘러가고 말았다. 한 명 많은 숫자인 양주는 후반이 중반으로 접어들며 점차 공격에 활기를 되찾았다.

후반 16분 황지수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이 슈팅을 시작으로 양주는 공격을 점차 밀어붙였다. 3분 뒤인 후반 19분 조재석이 패널티 박스 안에서 강하게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 막히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포천은 후반 29분 김영중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9명으로 양주를 상대해야했다. 수적 우위에 놓인 양주는 더욱 거세게 공격을 시도했고 후반 76분 박정민이 패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이번에는 옆 그물로 꽂히며 동점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후반 37분 양주는 기다리던 동점골이 터졌다. 황지수가 아크 왼쪽에서 찬 왼발 중거리포가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오면서 2 : 2 동점을 만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주는 경기를 제압하며 포천에 공격을 퍼부었지만 후반 45분 조진수의 퇴장까지 겹치며 남은시간 추가 골을 뽑지 못하고 경기를 무승부로 마감했다.

한편 전반 초반부터 과열된 분위기에서 시작된 신경전이 경기 종료 직전에는 욕설과 폭행까지 오갔다. 조진수는 포천선수에게 폭력을 가하며 퇴장 당했고 이 과정에서 포천 이수식 감독은 심판에게 강하게 어필하기도 했다.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양주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포천은 11경기 무패행진과 선두자리를 지킨 것에 만족해야 했고 수적 우위에도 무승부를 기록한 양주는 A조 1위 경주시민 축구단과 7승 3무 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는 밀려 2위를 지켰다.

같은 날 치러진 이천시민 축구단과 서울유나이티드 풋볼클럽의 경기에서는 이천이 서유를 6 : 2 승리를 따냈고 서울FC마르티스는 남양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이현기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 : 0 대승을 거뒀다.

홍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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