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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고 통영고 결승진출 |
| 기사 작성일 :
08-04-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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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고와 통영고가 제 63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이리고와 통영고는 23일 해남 우슬공원 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4강전에서 보인고와 장훈고를 4대1과 1대0으로 각각 따돌리고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대동세무고와의 8강전에서 3대0의 완승을 거두며 여유있게 준결승전에 진출한 이리고는 지난대회 준우승팀 보인고를 맞아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나갔다.
이리고는 전반이 시작되기 무섭게 초반부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후방에서 길게 연결해 준 볼을 이종훈이 떨궈준 것을 최우리가 왼발로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첫 슈팅을 한 이리고는 전반 2분에 맞은 두 번째 기회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돌파하던 김문호가 페널티에어리어 가운데 있던 최우리와 2:1 패스를 주고 받은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슛을 시도한 것이 반대편 골 안쪽 그물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선제골을 넣은 이리고는 최우리를 앞세워 더욱 더 활발한 공격을 펼쳐나갔다. 이리고는 전반 1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최우리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몸에 맞고 왼쪽 골포스트쪽으로 굴절된 것을 앞에 있던 이종훈이 밀어넣으면서 추가골
을 뽑아냈다.
순식간에 두 골을 허용한 보인고도 곧바로 추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보인고는 전반 16분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이 이리고 수비수들의 머리에 맞고 흘러나오
자 김동건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만회골을 뽑아냈다.
쫓기는 입장에 놓인 이리고는 실점한 지 불과 4분만인 전반 20분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또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중앙에서 볼을 받은 이종훈이 밀어준 것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송수영이 오른발로 골을 뽑아냈다.
보인고는 전반 30분 상대진영 문전 혼전 중에 흘러나온 볼을 만회골을 뽑아낸 김동건이 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 오른쪽으로 빗나가면서 추격에 실패하며 전반을 마쳤다.
두 골이나 뒤진 보인고는 후반 시작하면서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펼쳐나갔지만 만회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2분 원태연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긴데 이어 후반 3분에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모서리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안세희가 헤딩으로 연결해봤지만 역시 골문을 빗나가면서 만회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후반 15분에는 하프라인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이 크로스로 연결된 것을 원태연이 발을 대봤지만 골포스트 오른쪽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보인고의 공세에 잠시 주춤했던 이리고의 공격은 후반 20분이 지나면서 다시금 활기를 되찾았다.
이리고는 후반 23분 오른쪽 코너킥이 상대 수비에 머리에 맞고 흐른 것을 김문호가 아크 지역 오른쪽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세 골 차로 뒤지게 된 보인고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리고에 맞섰지만 후반 30분 우측 코너킥에 이은 상황에서 윤재민의 슛이 이리고 골키퍼 김진영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더 이상의 만회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보인고는 작년 언남고에게 결승에서 무릎을 꿇은 이후 절치부심하여 우승을 노렸으나 공동 3위에 오른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이리고가 여유있게 결승에 오른 반면 통영고는 8강전에서 전, 후반을 득점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대1로 이기고 힘겹게 준결승에 오른 장훈고와의 경기에
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힘겹게 결승에 올랐다.
두 팀 모두 지난 대회에서 4강까지는 올랐지만 결승문턱에서 좌절한 아픔을 간직하고 있기에 결승 진출이 더욱 간절했다.
주엽공고와의 8강전 경기에서 7대0의 대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한 통영고는 경기초반부터 주도권을 빼앗긴 채 끌려다니는 경기를 했다.
장훈고는 분위기를 주도하며 상대 진영 왼쪽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이겨레가 전반 6분과 22분, 26분에 계속해서 왼발슛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노렸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39분 김동욱의 슈팅마저 골포스트를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좀처럼 공격을 펼치지 못하던 통영고는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진영을 돒파한 이다솜이 수비 한 명을 제치며 페널티에어리어 바깥 오른쪽 부분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나면서 득점을 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에도 장훈고의 공세는 그칠 줄 몰랐지만 골도 좀처럼 터질 줄을 몰랏다. 후반 5분 이겨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고 후반 12분에 얻은 오른쪽 미드필드 부근에서의 프리킥도 크로스바를 넘겼다.
장훈고는 후반 18분 계속해서 득점찬스를 무산시킨 이겨레를 빼고 김영주를 투입하면서 더욱 공격의 고삐를 잡아당겼지만 장훈고에게 골은 너무나 먼 얘기였다.
후반 30분 후방에서 찔러주는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골에어리어에서 슈팅한 것이 통영고 골키퍼 강철훈에게 막혔고, 후반 33분 왼쪽을 돌파한 김영주의 크로스를 문선민이 반대편에서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골 오른쪽 옆그물을 맞고 말았다.
장훈고는 후반 39분 문선민이 또 한번 슈팅을 날려봤지만 수비에 몸에 맞고 나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6분 장훈고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땅을 쳐야 했다. 김동욱이 오른발로 찬 왼쪽 코너킥이 휘어들어가면서 반대편 골문 안쪽으로 들어가는 듯 했으나 오른쪽 골포스트 옆을 지키고 있던 박성협이 헤딩으로 걷어내면서 또 득점
에 실패했다.
장훈고의 기세에 눌려 공격다운 공격 한 번 해보지 못했던 통영고는 연장 후반 3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고, 이 기회를 살리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코너킥을 이다솜이 왼발로 찬 것이 포물선을 그리며 중앙으로 향하다가 강한 바람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왼쪽 골포스트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행운의 골이 만들어졌다.
장훈고는 이후 다시 공격에 나섰지만 수비벽을 단단하게 쌓은 통영고의 벽을 넘지 못하며 또 다시 고개를 뛀궈야했다.
행운의 골로 승리한 통영고는 5년 반만에 전국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리며 작년 이 대회에서부터 내리 세 번을 3위에 만족해야했던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2년만에 다시 이 대회 정상탈환을 벼르던 장훈고는 우세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골결정력 부족과 상대의 행운이 곁들여지면서 작년에 이어 또 다시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이리고와 통영고의 결승전 경기는 25일 오후 2시부터 우슬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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