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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기] 디펜딩 챔피언 목동중 우승 후보 실력과시로 개막전 승리 거둬!
기사 작성일 : 21-07-28 16:42


금강대기 디펜딩 챔피언 목동중 개막전 첫 승 거둬




그 어느해보다 철저한 방역관리자로 철저한 방역체계로 대회를 준비중인 강원도 축구협회 김성기 사무국장




혈투를 벌인 현풍FC와 파주조이FC 선수의 경기화보




후평중과 청주유나이티드 경기화보




저학년 경기를 펼치고있는 경기화보



폭염과 코로나도 피해간 해피 평창의 금강대기 성공리 개막
이변 없는 개막전, 강원도 축구협회와 평창군의 유기적 협력체계로 코로나 대비시스템 완벽구축, 12일간의 뜨거운 대장정의 시작!

24일 평화의 도시 강원도 평창에서 강원도민일보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강원축구협회와 평창군체육회가 주관하는 2021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가 그 막을 올렸다.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12일간 평창군의 4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32개 팀이 참가했다.
 
코로나로 인해 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대학부와 고등부의 대회들이 먼저 차분하고 안전하게 치러지며 모범을 보였고, 그에 따라 중등부와 초등부의 대회도 예정대로 치러질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와 무관중 원칙 준수는 필수 사항이었다.

개막전은 디펜딩 챔피언인 서울 목동중학교와 경기 서수원FC의 경기였다.
평창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치러진 개막전 경기에는 많은 관중과 내빈이 참석할 수는 없었지만, 차분한 가운데 축구협회와 평창군 체육회 관계자 등 경기관계자 및 방역 관리를 위한 소수의 대회 관계자만 참관한 가운데 대회는 개막했다.

디펜딩 챔피언 목동중과 서수원FC의 경기는 시종일관 목동중이 경기를 지배하면서 간헐적 역습으로 만회 골을 넣고자 경기를 펼쳤던 서수원FC를 상대로 앞선 개인 기량을 무기로 목동중이 6골을 몰아치면서 6대0 대승을 거두며 첫 승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목동중 이백준 감독은 경기에 이기기는 했지만,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서울지역에서는 집합금지와 훈련에 제약이 많아서 제대로 훈련을 할 수 없었고, 연습경기도 할 수 없었기에 실전에 대한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을 것을 염려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그 부분이 그대로 드러나 결과와 관계없이 답답했다고 설명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만큼 이번 대회에도 우승을 목표로 나왔다는 이백준 감독은 우승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고, 선배들로부터 우승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받은 터라 선수들 스스로 우승에 대한 책임감(?) 같은 것을 가지고 있기에 앞으로의 경기에 자신 있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비록 실전경험을 쌓을 기회가 부족했지만, 예선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자신들만의 경기력을 빠른 시간 내에 되찾아서 본선에 대비할 것이라고 한다.

같은 시각, 대관령전지훈련장축구장에서는 강원학성중과 경북울진중의 예선전이 치러지고 있었다.
전국대회 첫 경기라 긴장한 탓인지 전반전에는 선수들의 몸놀림이 가볍지는 않았다.
특별한 공격 없이 마무리 되는 듯 하던 바로 그때 학성중의 벼락같은 선취골이 터지면서 전반을 학성중이 리드를 하면서 1대0으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 울진중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격을 퍼부었고 빠른 빌드업을 기반으로 상대 왼쪽에서 여러 번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학성중 채희원 골키퍼에게 번번이 막히고 말았다.
그러던 58분 학성중 조관우의 멀티 골이 들어가면서 경기는 학성으로 기우는가 싶었지만, 곧이어 울진중 최건 선수의 만회 골이 성공하면서 분위기는 울진중으로 넘어갔다.

추격을 위한 파상공격을 이어가며 추가 득점을 노렸던 울진중, 몸으로 막아내는 학성중 수비벽에 막히면서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종료되어 학성중이 예선 첫 경기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대구 현풍FC와 파주 조이FC의 경기는 클럽팀 간 자존심 건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기록상 두 팀 모두 권역에서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는데, 신생팀인 조이FC의 경기 스타일은 알려진 바가 없어서 더욱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전반 2분에 현풍FC 정원겸의 선취골이 들어갔다. 너무 이른 시간 실점에 조이FC 선수들은 동요되었고 12분 박현빈의 추가 골까지 들어가면서 전반전은 일방적 현풍의 우세한 경기였다.
조이FC 수비진은 현풍의 공격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실점을 막지 못했다.
조이FC 벤치에서는 이른 시간 교체카드 두 장을 사용했지만, 불안한 수비에 전체적인 경기 운영이 흔들리면서 3점을 실점한 채 전반이 종료되었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상황은 반전되었다.

조이FC 선수들은 차분하지만 빠르게 빌드업을 통한 공격을 시작했고, 공격을 진행하는 속도가 전반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후반 이른 시간 39분 김현준의 만회 골이 들어갔고, 조이FC 선수들은 이 기세를 이어가며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여러 번의 슈팅 기회를 만들며 현풍FC 선수들을 흔들었다.

그러던 후반 68분 조이FC 백도경이 수비 허점을 노리며 골키퍼가 나온빈 틈을 놓치지 않고 오른쪽 골대로 슈팅을 날려 팀 두 번째 득점에 성공하면서 스코어는 3대2가 되었다.

이어 추가시간 2분이 주어지자 백도경은 빠른 역습으로 이어받아 날린 슈팅이 골로 연결되면서 승부는 3대3 동점이 되었다.
몇 초 남지 않은 상황, 현풍FC의 마지막 공격이 시작되었고 미처 수비진이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 심유준의 마지막 슈팅이 그대로 골대로 들어가며 4대 3이 되었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며 마무리 되었다.

기뻐하는 현풍FC 선수들과 망연자실 경기장에 드러누운 조이FC 선수들 최선을 다했기에 양 팀 모두 박수를 받을만했다.
3대0으로 지던 경기에 포기하지 않고 한 골씩 차근차근 따라잡은 조이FC 선수들의 근성은 축구를 하는 모든 이들이 꼭 배워야 할 중요한 마음가짐이며, 이기고 있던 경기에서 추격을 당했던 현풍FC 선수들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 종료 전 버저 버터 골로 승리를 거둔 집중력 역시 학생선수들이 배울만한 좋은 경기였다.
박수가 절로 나오는 진짜 축구 경기를 보여준 두 팀 선수들이었다.

경기 후 만난 조이FC 김영복 감독은 큰 대회 첫 경기여서인지 선수들이 원래 하던 플레이를 잊고 전반전에 무기력한 경기를 했는데,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지더라도 우리의 경기를 해보자고 이야기했고, 예선리그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위해서라도 3대0과 3대1은 다르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하나씩 따라가 보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알아듣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졌지만 잘 싸운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신생팀 조이FC가 이번 금강대기에 속한 조는 소위 ‘죽음의 조’라 불리는데, 바로 예선 두 번째 상대가 우승 후보인 세일중이다.
세일중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할지에 대한 질문에 김영복 감독은 전혀 주저함 없이 재미있는 축구를 하겠다고 대답했다.

아이들이 배운 것을 실제 경기에서 적용하며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기에 이기기 위해서라거나,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못을 박았다.

중학교 학생선수들은 많은 것을 배워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지더라도 배운 것을 시도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할 수밖에 없으며, 그런 축구는 재미있다는 것이 조이FC 김종군 단장의 축구 철학이며 김영복 감독의 생각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금강대기에는 고학년 경기와 별도로 저학년 경기가 열린다.
필수 참가 사항은 아니지만 많은 팀이 신청하여 참가하고 있는데, 고학년 중심으로 운영되는 리그와 전국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대회 경험이 부족한 저학년 선수들에게 정식대회를 경험하게 하고, 자신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정식 경기는 평소에 하는 연습경기와 전혀 다르다.
따라서 정식 경기 경험을 쌓는 것은 나중에 고학년이 되어 선발로 경기에 나설 때 자신감을 갖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선수들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예선전 팀 간의 실력 차가 크고 경기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과 심리적인 긴장감도 경기 결과에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골이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
오늘도 역시 경기 전체 61골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골 잔치였다.

강원도 축구협회 김성기 사무국장은 십여 년간 각종 축구대회 유치와 개최로 그동안 별 어려움 없이 운영했지만, 특히 올해 대회는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최고치 단계의 시국에 개최되었기에 그 어느 해보다 철저한 방역 관리를 계획했고 완벽한 대회를 위해 방역체계 구축하는데 만전을 기했기에 이제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다 되었을 정도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금강대기 대회를 준비하면서 강원도민일보와 평창군이 협의하여 방역전문업체를 선정했고 보다 완벽한 방역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경기 전 발열 체크와 경기 후 선수단 퇴장 및 전체 소독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파견되는 인원이 두 명인 데 비해 이 업체에서는 네 명을 파견해 보다 밀착해서 관리하도록 했다.

따라서 대회 첫날부터 방역이나 경기장 출입 절차에 혼선을 빚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학부모들의 협조도 큰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앞으로 12일간 이어질 대회 기간 내내 잘 지켜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고원 지역인 평창군은 타 지역과는 달리 해가 지고 나면 열대야의 영향을 받지 않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여름대회 개최에 더할 나위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렇듯 철저한 방역 관리와 좋은 자연조건 속에서 선수들이 부상 없이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평창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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