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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송호대 꺾고 추계대회 3연패(連覇) 달성 |
| 기사 작성일 :
13-08-3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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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대, 높은 벽 실감... 지난해 이어 준우승 쾌거!
한양대가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30일 오후 2시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KBSN 전국 추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한양대가 송호대를 2대0으로 물리치고 우승, 지난 2010년과 지난해 대회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대회 3연패는 한양대가 최초다.
지난 16일부터 30일까지 한반도 정중앙 양구 일대에서 15일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 37개의 대학 팀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1년 만에 이곳 양구에서 다시 만난 양 팀은 동국대와 전주대를 준결승에서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한양대의 대회 3연패 달성 여부와 송호대의 준우승의 설움을 갚을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 이날 경기직전 대학축구의 한 획을 그은 故이상래 한남대 감독이 이날 새벽 운명을 달리했다. 많은 축구인들과 양 팀 선수들이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경기 시작 전 묵념을 하고 왼팔에 근조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주심의 휘슬과 함께 양 팀은 서로 중원을 먼저 선점하고자 열띤 공방전을 펼치다 선취점을 손쉽게 한양대가 먼저 성공했다. 전반 7분 엄명식이 이남규의 패스를 중앙에서 이어받아 상대수비수를 따돌리며 전광석화 같은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전반전을 1대0으로 앞선 채 경기는 진행됐다.
1대0으로 앞서나간 한양대는 공·수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상대의 허점이 보이거나 순간적인 찬스가 나왔을 땐 허를 찌르는 역습으로 골문을 노렸고, 이른 시각 미처 전열을 가다듬지도 못한 가운데 실점을 당한 송호대는 하성준 감독의 지시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실점 만회를 노렸으나 단단한 한양대 수비벽에 번번이 막히며 만회골을 성공시키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반전을 노리던 송호대는 장신 공격수 류현진 등을 교체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으나 오히려 후반 21분 박월드의 상대 골키퍼에 대한 차징으로 어이없는 퇴장을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치다 한양대 정영총이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슛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송호대의 반격 의지를 무너트리며 주저앉게 했다. 결국 한양대의 대회 3연패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로 경기를 마쳤다.
올해 명예퇴직을 앞둔 신현호 한양대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대회 3연패라 감회가 새롭다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 돼서 최선을 다하고 협력하자고 얘기했는데 하늘이 도와주신 것 같다. 이것은 선수들이 준 마지막 선물이다.”라고 대회 우승소감을 밝혔다.
또 “1,2학년 선수들이 잘 해줬으니 3,4학년들도 잘 추슬러서 왕중왕전 우승도 도전해 보겠다”라며 “왕중왕전때 잘 해서 선수들이 프로에 진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한양대가 축구명문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에 이은 올해도 한양대의 높은 벽을 실감한 송호대 하성준 감독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나를 믿고 따라와 준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고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준우승이라는 타이틀도 값진 만큼 무명의 송호대를 전국 강호로 만든 것에 만족하고 우승한 한양대에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경기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한양대는 오영준이 최우수선수상 수상을 비롯해 신현호, 정재권(이상 최우수지도자상), 정영총(득점상), 김상우(수비상), 차강(G.K상), 노상민(도움상) 등 많은 선수들이 상을 받았다. 또한 우승 외에도 페어플레이상도 수상했다.
우수선수상은 박승오(송호대), 정현철(동국대), 이후민(전주대)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정영총(한양대)와 정상호(송호대)가 나란히 3골로 득점상을, 라승학(송호대)은 감투상, 하성준 송호대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심판상에는 문용배 주심과 서무희 부심이 수상했다.
한편 전창범 양구군 군수를 비롯해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과 양형민 대학축구연맹 부회장, 정성국 부회장, 최철순 부회장, 최재복 양구군 축구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하프타임때 가수 편승엽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양구에서 이기동, 석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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