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리그 알로이시오초, 독주 준비 끝!!
서강초 강민구 결승골, ‘강호’ 신용산초 격파

초등부 강원리그에서 성덕초가 리그 5경기 만에 선두로 올라섰다. 성덕초는 지난달 30일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성덕초운동장에서 펼쳐진 ‘2011 대교눈높이 전국 초등축구리그’ 강원지역 제5라운드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던 속초초에 3 : 0 완승을 거뒀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의 승부는 후반 들어 성덕초가 문전에서 집중력을 앞세워 경기를 이끌었다. 후반 4분 김용민의 선제골이 터지며 앞서 나간 성덕초는 이어 후반 21분 박준하의 추가골과 불과 1분 뒤 김민성이 한 골을 더 보태며 이날 승부를 결판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성덕초는 올 시즌 초등부 강원리그에서 4승 1패(승점 12)를 기록하며 속초초를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또한 이날 팀의 마지막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쐐기를 박은 성덕초 김민성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7골을 몰아치며 강원리그 득점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같은 강원리그 태장초는 정라초를 맞아 전반에 두 골, 후반에 세 골을 몰아치며 결국 5 : 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태장초는 전반 2분 조현준이 골 맛을 보며 기선제압을 날렸고 이어 전반 15분 안승현이 추가골을 터트리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태장초는 미드필드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결국 태장초는 후반 13분 이한결이 한 골을 보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고 이후 이승언의 추가골과 후반 17분 선제골을 기록했던 조현준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5 : 0 대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주문초는 동부초와 맞대결에서 전반 3분 터진 장용익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동부초에 1 : 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날 경기 승리로 올 시즌 2승 1무 2패(승점 7)를 기록하게 된 주문초는 리그 중위권인 4위로 뛰어오르며 상위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밖에 묵호초와 학성FC의 경기에서는 양 팀 서로 두 골씩 주고받은 끝에 결국 2 : 2 무승부를 기록했고 휘모리FC와 황지중앙초는 0 : 0으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1점씩 획득하는데 그쳤다.

총10개 팀이 한 권역을 이루고 있는 서울 중부리그에서는 각 팀당 6경기를 치른 현재 알로이시오초가 2위 그룹과 승점 5점차로 선두 독주체제를 갖췄다. 알로이시오초는 5월 1일 신용산초등학교에서 대동주니어를 3 : 1로 물리치고 올 시즌 5승 1무(승점 16)를 기록하게 됐다. 알로이시오초는 전반 4분 김의덕의 선제골이 터지며 먼저 앞섰지만 전반 12분 대동주니어 신상휘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이후 알로이시오초는 전반 종료직전 양승제의 골이 터지며 전반을 한 골 앞선 채 마쳤고 후반 18분 유미효가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결국 대동주니어를 3 : 1로 제쳤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남성초가 연희초를 제물로 삼아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그동안 2무 3패의 부진 속에 첫 승을 올리지 못했던 남성초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0분 권준우가 기선제압을 날린데 이어 전반 24분과 후반 5분 김현준이 내리 두 골을 폭발시키며 결국 연희초에 3 :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남성초는 1승 2무 3패(승점 5)를 기록하며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이밖에 잠원초는 SJFC를 만나 고대영과 정호진의 연속골에 힘입어 2 : 0 완승을 거뒀다. 또한 갈현초는 서초MB와 맞대결에서 각각 두 골씩 터트린 최우빈과 김민재 그리고 한 골을 보탠 김엽의 맹활약 속에 서초MB에 5 : 0 대승을 거두고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이날 마지막으로 펼쳐진 경기에서는 서강초가 ‘강호’ 신용산초를 맞아 후반 8분 강민구의 결승골에 신용산초를 1 : 0으로 잡고 3승 2무 1패(승점 11)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한종훈 기자
사진=황교선 기자,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