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촌초 3승 1무···전북리그 선두
이리동산초 첫 승…중위권 도약

초등부 서울 북부리그에서 삼선초가 5전 전승 행진을 달렸다. 삼선초는 23일 동명초운동장에서 열린 ‘2011 대교눈높이 전국 초등 축구리그’ 서울 북부리그 제5라운드 용산FC와 경기에서 황재국, 김예닮, 김현중이 나란히 골 맛을 보며 3 :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삼선초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터진 황재국의 선제골로 앞섰고 전반 6분 김예닮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전반 초반 일찌감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삼선초는 후반 42분 김현중이 한 골을 보태며 결국 경기를 완승으로 이끌었다.

같은 서울 북부리그 소속인 동명초는 숭덕초를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에 3골, 후반에 7골을 몰아치며 10 : 0 대승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동명초 임채훈은 혼자 4골을 몰아쳤고 양재우 역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동명초는 전반 1분 임채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5분 양재우가 추가골을 이어 전반 22분 임채훈이 다시 한 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서도 동명초는 후반 3분 박주찬의 추가골을 토대로 임채훈과 양재우가 각각 두 골을 그리고 조현준이 한 골을 보태며 결국 이날 10 : 0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동명초는 5전 전승을 달리며 초등부 서울 북부리그 선두에 나섰다.

이밖에 마포신북축구클럽은 은평FC와 맞대결에서 전반 10분 터진 박경오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1 : 0 신승을 거뒀고 전농초는 리틀FC서울과 경기에서 전반에만 김영찬, 김성훈, 황동환의 릴레이 골이 터지며 리틀FC서울을 3 : 0 으로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쌓았다. 한편 신답초와 승곡초의 맞대결은 신답초가 전반 7분 이한빈의 선제골과 전반 11분 이건섭의 추가골이 연이어 터지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신답초는 전반 24분 숭곡초 박현수에게 만회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3분 첫 골을 기록했던 이한빈이 자책골을 범하는 바람에 결국 양 팀 2 : 2 무승부를 기록했다.

총9개 팀이 매주 치열한 혈전을 펼치고 있는 초등부 전북리그에서는 부안초, 조촌초, 이리동산초가 각각 봉동초, 이리동초, 전북현대유소년을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먼저 부안초는 군산 문화초운동장에서 봉동초를 만나 전반 13분 터진 박지원의 선제골에 전반을 한 골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부안초는 후반 1분 박지원이 다시 한 골을 추가한데 이어 강보석, 김종진, 백호가 나란히 골 폭풍 행진에 가담. 결국 봉동초를 6 : 0으로 크게 물리쳤다. 이날 승리를 계기로 부안초는 올 시즌 2승 2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조촌초는 이리동초를 물리치고 시즌 3승째를 올리며 리그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조촌초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7분 황세빈이 한 골을 터트리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조촌초는 후반 들어 채희창과 정찬용의 연속골이 터졌고 결국 이리동초에 3 : 0 완승을 거두며 가볍게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리동산초는 전북현대유소년을 맞아 박시원과 이평강이 각각 두 골씩 터트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후반 15분 최성현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전북현대유소년을 5 : 1로 꺾었다. 이로써 이리동산초는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같은 날 경남 마산 합성초운동장에서 일제히 펼쳐진 초등부 경남 서부리그에서는 합성초, 남해초, 장승포초, 고봉우FC, 봉래초가 각각 가야초, 두룡초, 합포초, 합천초, 동영시유소년을 물리치고 승수를 추가했다.

한종훈 기자
사진=황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