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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고려대, 서울대 대파! 4위 도약 |
| 기사 작성일 :
09-07-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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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서울대에 대승을 거두고 수도권리그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고려대는 25일 서울대운동장에서 벌어진 U리그 수도권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송원재를 비롯 대부분의 선수가 고른 기량을 보인 끝에 6골을 뽑아내는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반 7분 1학년생 공격수 박희성의 골로 포문을 연 고려대는 송원재가 전반 10분에 추가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두 골 차로 여유 있게 앞서던 고려대는 전반 42분 송원재가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면서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고려대는 세 골의 리드에도 불구하고, 후반 맹공을 이어나갔다. 후반 26분 송원재의 패스를 받은 박정훈의 골로 후반 포문을 연 고려대는 5분 후인 후반 31분 이재권의 골로 스코어차를 더욱 벌렸다.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던 송원재는 후반 41분 또다시 골을 뽑아내며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리그 2위와 3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연세대와 수원대의 경기에서는 홈팀 수원대가ㅣ 전반 28분 터진 임영우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1:0으로 승리, 연세대와 자리를 맞바꾸며 2위에 올랐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희대는 명지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전, 후반 90분간 골을 기록하지 못하다가 무승부로 굳어져가던 경기 종료 직전 김형필의 도움을 받은 박승일의 극적인 결승골로 힘겹게 1:0 승리를 거두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한양대는 홈에서 후반 4분 고경민의 선제골과 후반 35분 오종철의 추가골로 중앙대를 제압하고 세 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북부리그에서는 1, 2위를 달리고 있는 용인대와 단국대가 첫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을 추가하는데 만족했다.
선두 용인대는 관동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분과 6분 전성하와 이창호가 연이어 골을 뽑아내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전반 8분 김오규에게 한 골을 내주며 불안한 리드를 지켜갔지만 후반 42분 이준협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충북대를 홈으로 불러들인 단국대 역시 전반 15분 김태형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10분 이기백에게 동점골을 내준 후 엎친데 덮친격으로 후반 28분 배일환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인 열세에 몰리게 됐지만 더 이상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1:1로 마무리하며 간신히 승점 1점을 챙겼다.
상지대는 호서대와의 홈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백수현과 유재원이 후반에만 번갈아가며 세 골을 뽑아낸 끝에 3:0의 완승을 거두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남부리그에서는 한남대가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한남대는 배재대 운동장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 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신효섭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면서 리드를 빼앗긴 이후 많은 찬스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그대로 패하는 듯 했지만 종료 직전 배재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류원형의 극적인 헤딩 동점골이 나오면서 1:1 무승부를 기록, 가까스로 패배의 어두운 문턱에서 벗어났다.
우석대와 원정경기를 치른 전주대는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역전승을 올리는 짜릿함을 맛보며 2연승으로 리그 3위에 올랐다.
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조수철에게 선제골을 내준 이후 추가골을 노린 우석대의 공세를 잘 넘긴 전주대는 전반 37분 박대현이 혼전 상황에서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주대는 후반 7분 박대현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26분 조수철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줘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주대는 팽팽한 승부가 계속 이뤄지던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장한샘이 감아 찬 것이 우석대 오른쪽 골문 구석에 꽂히며 힘겨운 승부를 마감했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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