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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연승으로 평가전 마쳐
기사 작성일 : 08-08-07 11:01
신영록 결승골... 호주에 신승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올림픽축구대표팀이 국내에서 가진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호주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24분 터진 신영록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면서 1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평가전 3연승을 달렸다.

  양 팀이 한 차례씩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은 가운데 한국은 전반 9분 미드필드 진영에서 중앙으로 연결된 크로스를 신영록이 수비를 등진 채 오른발로 시도한 터닝슛으로 첫 슈팅을 기록했다.

  신영록의 발을 떠난 볼을 호주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어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며 골로 연결되는 듯 했지만 호주 골키퍼 페데리치가 마지막 순간에 쳐내면서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한국은 전반 12분과 15분 박주영이 위협적인 슈팅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한국의 공세에 밀리던 호주는 전반 19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해 준 볼을 브릿지가 김진규와의 경합 끝에 슈팅까지 연결해봤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한 차례 위기를 넘긴 한국은 다시금 공격의 고삐를 잡아나갔다. 전반 20분 박주영이 이청용에게 연결해 준 패스가 슈팅으로 엉겹결에 이어졌지만 페데리치에게 막히며 또다시 찬스를 무산시킨 한국은 전반 24분 마침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박주영이 찔러주는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받은 김정우가 상대 선수에 막히며 놓친 볼을 뒤에서 들어가던 신영록이 잡아 오른발로 살짝 감아찬 것이 호주 골문 오른쪽 그물을 흔들었다. 신영록의 올림픽 대표팀 첫 골이었다.

  후반 시작하면서 김근환과 송유걸을 빼고 강민수와 정성룡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12분 김창수 대신 신광훈을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면서 수비를 강화한 한국은 후반 14분 박주영이 날린 회심의 슈팅과 이어진 코너킥에서 강민수의 헤딩슛이 있었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20분 상대진영으로 드리블하던 백지훈이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해봤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손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또다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한국은 앞선 두 번의 평가전과 같이 수비진이 번번히 공간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후반 23분 빠르게 자기 진영에서 한국의 진영으로 넘어온 호주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루카비츠야가 왼발로 강하게 찬 것이 오른쪽 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다. 한국으로서는 정말 다행인 순간이었다.

  호주는 후반 교체 투입한 트레이시를 앞세워 힘이 떨어진 한국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계속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한국은 골키퍼 정성룡의 거듭된 선방으로 위기를 넘겨갔다.

  정성룡은 후반 40분 아크 오른쪽에서 트로이시가 날린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을 막아낸 데 이어 후반 43분 트레이시가 연거푸 시도한 슈팅과 이어진 상황에서 시몬이 시도한 헤딩슛까지 막아내면서 한 골을 지켜냈다.

  호주의 공세에 호되게 당한 한국은 역습 상황에서 결정적인 추가골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수비진이 걷어낸 볼을 하프라인에서 잡은 이근호는 수비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공격 진영으로 올라선 호주 진영을 쏜살같이 내달리며 골키퍼마저 제친 후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앞을 지키고 있던 수비수의 몸에 맞고 나왔고 이를 다시 박주영이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앞을 막아선 수비수 몸에 맞고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추가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1대0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올림픽대표팀은 주포 박주영이 골을 뽑아내지 못했지만 돌파와 패스로 찬스를 연결하며 공격을 주도하는 등 전반적으로 공격이 원할히 이뤄진 반면 내내 지적됐던 수비와 체력 문제는 끝내 해결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국내에서 평가전을 모두 마친 올림픽대표팀은 경기 후 출정식을 가지고 베이징 올림픽 메달에 대한 결의를 다시 한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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