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화 감독의 지휘아래 올림픽 사상 첫 메달획득에 도전하는 우리나라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마침내 결전의 장소에 당도했다.
3일 오전 인천을 출발한 올림픽 대표팀은 비행기로 두 시간 가량 걸리는 텐진을 거쳐 다시 버스로 네 시간 정도 이동하여 이날 오후에 숙소인 친황다오 홀리데이인시뷰 호텔에 도착했다.
현지 교민과 유학생 500여명의 뜨거운 환영 속에 친황다오에 도착한 대표팀은 도착 직후 훈련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동에 따른 피로를 고려해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대체했다.
이튿날인 4일 한 시간 가량 패스위주의 가벼운 훈련을 하며 몸을 푼 것을 시작으로 연일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 속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7일 벌어지는 카메룬과의 조별 예선 1차전에 대비하고 있다.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는 친황다오는 습도가 높고 낮에는 불볕더위가 극심하지만 해가 떨어지면 기온이 급격히 하강해 더욱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선수들은 숙소 내에서 에어컨의 사용을 되도록 자제하는가 하면 틈틈이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있다.
한편 5일 오전에는 신승수 주중대사가 선수들이 머물고 있는 친황다오에 도착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신 대사는 이회택 단장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과 환담을 나누고 선수단에게 김치를 제공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7일 저녁 친황다오 올림픽센터에서 카메룬과 첫 경기를 벌인 후 10일 저녁 이탈리아와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 후 11일 온두라스와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위해 상하이로 이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