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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 포기 못해”…용인, 인천에 펠레스코어 역전승
기사 작성일 : 10-10-28 13:49
천안, 전기 우승팀 대전에 3-1 완승
수원, 목포와 무승부 1위 수성

용인시청이 동점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인천코레일을 펠레스코어로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용인시청(이하 용인)은 지난 26일 인천문학보조구장에서 펼쳐진 ‘대한생명 2010 내셔널리그’ 후기 12라운드 인천코레일(이하 인천)과 경기에서 정우인의 2골을 앞세워 3 : 2로 꺾고 승리를 거둬 후기 6위, 통합순위 5위에 랭크됐다.

용인과 인천의 경기에 앞서 웃지 못 할 해프닝이 일어나며 게임시간이 살짝 연장됐다. 용인의 원정 유니폼과 인천의 홈 유니폼 색깔이 모두 흰색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원정 팀 용인이 연습 때 입던 파란색 상의에 번호를 손수 그려 유니폼을 완성했고 이후 경기는 시작됐다.

비록 임시방편의 유니폼을 입은 용인이지만 전반 초반부터 홈팀 인천을 맹렬히 몰아붙이며 경기를 지배해 나갔고 아주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분 용인의 오른쪽 코너킥이 인천 수비 맞고 흘렀고 문전 혼전 중 정우인이 잡아 침착하게 슈팅으로 이어가 골 망을 흔들었다.

불의의 일격으로 실점을 허용한 인천은 즉각 반격에 나섰고 전반 10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김형운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 한 뒤 헤딩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허신영이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 : 1의 팽팽한 균형 속에 마친 양 팀은 후반 더욱 맹렬하게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초반 다시 골이 터졌는데 그 주인공은 용인의 선제골을 기록한 정우인이었다. 이번엔 다리가 아닌 머리에서 역전골이 나왔다.

후반 2분 용인의 왼쪽 풀백을 맡고 있는 권오규가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정우인이 헤딩슛을 날렸고 그대로 골 망을 흔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용인의 기쁨도 잠시 1분 뒤 인천 김형운이 역습 찬스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승부의 균형은 후반 36분 용인 남대식에 의해 깨졌다.

하프라인 왼쪽에서 도재준이 길게 넘겨준 볼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남대식이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려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인천은 남은 시간 만회골을 얻어내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후반 22분 강현우가 깊은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용인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3 : 2로 짜릿한 승리를 챙긴 용인은 5승 3무 4패로 후기 6위에 자리했지만 통합승점 41점을 기록하면서 통합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교통공사와 승점 2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의 끈을 이어갔다.

한편 전기리그 우승팀과 전국체전 우승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대전한국수력원자력과 천안시청의 경기에서는 천안이 권용남의 연속골을 앞세워 3 : 1로 대전을 누르고 후기리그 2위와 통합순위 1위에 올라섰다.
 
천안은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대전을 몰아붙였고 그 결과 이근원이 전반 34분에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들어서도 천안은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몰았고 후반 20분과 25분에 권용남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김영남이 한골을 만회한 대전을 꺾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귀중한 승리를 챙긴 천안은 순위가 껑충 뛰어오르며 후기리그 2위, 통합순위 1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혔다.

다른 경기에서는 안산할렐루야가 이주성의 2골 활약에 힘입어 강릉시청을 4 : 1로 누르고 승리를 챙겼다.

김해종합운동장에서는 김해시청이 이경식 2골과 이진희, 신현효가 각각 한 골씩을 보태 김광현이 한 골을 만회한 충주험멜을 물리치고 후기 3승째를 기록했다.
창원시청은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예산FC에 5 : 1 완승을 거뒀다.

또한 수원시청은 신생팀 목포시청과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겨 후기리그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후기 1위를 수성했고 울산현대미포조선과 고양KB국민은행 역시 0 : 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양문철 기자(ymch@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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