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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이후선 해트트릭’ 포천, 플레이오프 티켓 “손대지마!”
기사 작성일 : 10-10-28 13:57
포천·양주, 27라운드서 플레이오프 진출 벼랑 끝 승부


‘디펜딩 챔피언’ 포천시민축구단이 이후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천안FC에 대승을 거두고 B조 2위 수성에 성공했다.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은 지난 23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K3리그 2010’ 26라운드 천안FC(이하 천안)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선과 2골을 성공시킨 서동현의 골잔치 속에 6 : 1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 진출권 확보를 위해 양주시민축구단과 경쟁을 하고 있는 포천은 천안을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쳤다.

포천의 이런 맹공은 그대로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9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한상규가 찔러준 패스를 골대 정면에서 이후선이 헤딩슛을 날려 전반 이른 시간에 첫 득점을 뽑아냈다.

1 : 0의 리드 속에 전반을 마친 포천의 화력은 후반에 그 빛을 발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1분 만에 선제골의 주인공 이후선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김성호가 중원에서 전방으로 송곳패스를 내주자 이후선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문을 갈랐다.

2골을 앞서는 포천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9분 서동현이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미드필드 왼쪽부근에서 공을 잡은 서동현이 단독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까지 치고 들어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골문을 통과하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 포천은 후반 18분 이후선이 한 골을 더 보태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23분과 43분에 서동현, 김동영이 각각 한 골씩을 더 추가하면서 후반 37분 김경철이 한 골을 만회한 천안에 6 :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포천은 승점 49점을 기록하며 광주광산FC를 꺾고 승리를 챙긴 양주시민축구단에 승점 1점차로 앞서며 B조 2위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포천은 마지막 경기까지 안심하기에 이르다. 만약 27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할 경우 양주시민축구단이 승리한다면 2위 자리는 물론 플레이오프 티켓까지 양주의 손에 넘어갈 수 있다.

따라서 B조 2위 포천과 3위를 달리고 있는 양주시민축구단은 오는 30일 마지막 27라운드의 경기결과에 따라 남은 한 장의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포천은 서울유나이티드와 양주시민축구단은 신생팀 춘천시민축구단과 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천시민축구단(이하 이천)과 서울유나이티드(이하 서울)의 26라운드 경기에서는 후반 종료 직전 서울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켜 나란히 승점 1점씩을 챙겼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쥔 이천과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서울의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플레이는 결승전을 연상케 했다. 전반 초반은 홈팀 이천이 선제골의 포문을 열었다. 이천은 전반 3분 얻은 페널티킥을 ‘해결사’ 양지훈이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천의 1 : 0 리드 속에 경기는 후반에 들어섰고 승점을 확보하려는 양 팀의 신경전은 그라운드의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 종료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이천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될 시점에 혜성처럼 나타난 서울 이지훈이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44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공을 잡은 이지훈은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렸고 발을 떠난 공은 골문을 지나 골 망을 흔들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지훈의 동점골 후 주심의 긴 휘슬소리와 함께 경기는 종료됐고 이천과 서울은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이천은 승점 1점을 추가해 52점으로 B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서울은 37점을 기록하며 5위에 랭크됐다.

오는 30일 이천은 광주광산FC와 원정경기를 갖고 서울은 노원마들스타디움으로 포천시민구단을 불러들여 최종 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은 지난 23일 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열린 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과 26라운드 경기에서 2 :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골은 홈팀인 춘천에서 나왔다. 전반 25분 춘천 전세준이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중앙으로 밀어준 패스를 장민수가 받아 슈팅을 날려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춘천의 선제골이 터진 뒤 7분만인 전반 32분 남양주 유동규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날린 슈팅이 그대로 골 망을 흔들며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바로 1분 후 전반 36분에 김준한으로부터 패스를 이어받은 박광선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부근에서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려 역전골을 장식했다.

2 : 1로 앞선 춘천은 후반 들어서도 맹공을 펼쳤고 남양주 역시 실점을 막으려는 동시에 만회골을 따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수를 펼쳤다. 남양주의 간절했던 마음이 통했던 것일까. 후반 32분 남양주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부근에서 윤영환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현정훈이 받아 깔끔한 슈팅을 선보이며 골을 성공시켰다.

양 팀은 남은 시간 동안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수차례 상대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득점에는 실패하고 2 : 2로 비겼다.

후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긴 남양주는 11승 5무 8패를 기록하며 5위인 서울유나이티드에 승점 1점이 앞서 4위에 랭크됐고 반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춘천은 승점 20점을 달리며 8위를 마크했다.

남양주는 홈으로 전남영광FC 불러들이고 춘천은 양주고덕구장으로 건너가 마지막 27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한편 A조에서는 부천FC1995(이하 부천)가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고양시민축구단(이하 고양)을 상대로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5 : 0 완승을 거두며 4위를 수성했다.

부천은 지난 23일 고양어울림구장에서 열린 고양과 경기에서 정현민이 2골을 비롯해 신장선, 강우람, 김민우가 각각 1골씩을 기록하는 등 공격수들이 제몫을 다해 승리를 거뒀다.

전반 13분을 시작으로 부천의 골 퍼레이드는 시작됐다.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김제진의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왼쪽에 있던 신강선이 왼발슈팅으로 이어가면서 선취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하프라인 오른쪽에서 이설민의 프리킥을 골문 앞에 있던 강우람이 받아 왼발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뽑아냈다. 추가골을 넣은 지 7분 만에 부천은 다시 한골을 더 보탰다. 아크 오른쪽에서 강우람이 앞으로 찔러준 패스를 김민우가 이어받아 역시 왼발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3 : 0의 여유 있는 리드 속에서 후반에 들어간 부천은 공격의 고삐를 오히려 바짝 당겼고 그 결과 후반 34분 골문 중앙에서 슈팅을 날린 정현민이 다시 한골을 추가했다.

이어 후반 40분 팀의 4번째 골을 선사한 정현민이 다시 한골을 추가하면서 점수를 5골차로 벌렸다. 결국 막강 화력을 뽐낸 부천이 고양을 5 : 0으로 크게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부천은 이날 승리로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청주직지FC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차에서 밀려 지난 라운드와 같은 4위를 유지했다. 전주대운동장에서 열린 전주 EM(이하 전주)과 삼척신우전자(이하 삼척)의 맞대결에서는 전주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대어’ 삼척을 낚았다.

전주와 삼척 양 팀은 전반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한 채 후반으로 승부를 미뤘다. 후반 초반 총공세를 펼치며 승부수를 띄운 전주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0분 정재욱이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철통같은 삼척의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전주는 상승세를 타며 더욱 삼척을 몰아붙였고 그 결과 후반 32분 정성현이 아크 왼쪽에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뽑아냈다.

2골을 먼저 내준 삼척은 전열을 재정비한 후 총공세를 감행했고 후반 34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윤승환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삼척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정규시간은 모두 종료됐고 전주가 2 : 1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주는 13승 2무 9패(승점 41)로 승점 40점 고지를 넘어섰고 반면 삼척은 이날 패배로 시즌 2패째를 기록하며 승점 58점에 멈췄다.

전주는 고양시민축구단을, 삼척은 용인시민축구단을 홈으로 불러들여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A조 다른 경기에서는 A조 2위 경주시민축구단이 하승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이충만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서울FC마르티스를 2 : 1로 누르고 신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한 경주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축하며 17승 4무 4패를 기록해 올 시즌을 마감했고 마르티스는 2승 2무 20패를 달리며 8위에 랭크되며 오는 30일 부천FC1995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뒀다.

또한 청주직지FC는 용인시민축구단과의 원정경기에서 유재훈과 김희중이 각각 한골씩을 기록하며 2 : 0 승리를 챙겼다.

오는 30일 청주는 아산시민축구단과 홈경기를, 용인은 삼척신우전자와 원정경기를 갖고 시즌을 마무리한다.

양문철 기자(ymch@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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