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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강릉, 창원에 2-1 신승 후기리그 1위 등극
기사 작성일 : 10-09-14 18:59
안산, 대전에 4-3 역전승… 목포, 용인 꺾고 ‘신생팀 더비’ 승리


강릉시청(이하 강릉)이 창원시청(이하 창원)과의 ‘시청더비’에서 2 : 1로 한 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1위 등극과 동시에 후기리그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강릉은 지난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창원을 상대로 ‘대한생명 2010 내셔널리그’ 후기리그 5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지난 4라운드 경기결과 득실차에서 밀려 2위에 머무른 강릉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1위에 올라서겠다는 다부진 생각과 함께 경기에 나섰고 상대팀 창원은 지난 라운드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한 한풀이를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날려버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전반이 시작되고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공방전을 이어갔고 선제골을 통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듯 서로 상대의 골문을 강하게 두드렸다.

 하지만 전반 이른 시간 조금 더 강하게 골문을 공략한 강릉이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9분 장혁진이 페널티 에어리어 가운데서 왼쪽으로 내준 것을 골에어리어에 있던 진창수가 왼발슈팅을 날려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로 인해 힘을 얻은 강릉은 더욱 거세게 창원을 몰아붙였고 그 결과 전반 23분 추가골을 얻는데 성공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임성민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김재천이 왼발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2점을 실점한 뒤 후반에 들어선 창원은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고 후반 28분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김준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 망을 흔들었다.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기세가 오른 창원은 동점골을 향해 공격을 강화하며 총공세로 전환했지만 강릉의 견고한 수비벽에 가로막히며 번번이 득점찬스를 만들어나가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남은 시간 접전을 펼쳤지만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2 : 1로 강릉이 신승을 거뒀다. 강릉은 이번 승리로 4승 1무(승점 13)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수원시청과 비긴 부산교통공사를 내려앉히고 1위 등극에 성공했다.

 창원은 2무 2패를 기록하며 13위까지 밀려났고 후기리그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같은 날 대전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대전한국수력원자력(이하 대전)과 안산할렐루야(이하 안산)의 후기 5라운드 경기에서는 후반 40분 이후 3골을 몰아친 안산이 대전 김영남의 해트트릭 원맨쇼를 누르고 대역전극을 펼치며 2연승을 달렸다.

 전반과 후반 초반까지는 완벽한 대전의 흐름 속에 경기는 진행됐다.

 경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전반 2분 대전 김영남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너무 이른 시간에 실점을 허용해 잠시 당황하던 안산은 신속하게 전열을 재정비한 뒤 동점골을 성공시키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고 그 결과 전반 종료직전 골을 얻어냈다.

 전반 44분 안산 이주상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한 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 망을 흔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동점으로 후반에 들어선 양 팀은 후반 들어 더욱 거세게 상대의 골문을 위협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던 중 후반 7분 대전 선제골의 주인공인 김영남이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슈팅을 연결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김영남은 5분 뒤인 후반 12분 다시 한 골을 보태면서 2골차로 격차를 벌리며 대전이 승리를 차지하는 듯 했다.

 하지만 끌려가던 안산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파이팅을 외치며 서로를 격려했고 끝까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이런 안산의 흔들리지 않은 믿음에 하느님이 응답해 주신걸까. 후반 41분부터 경기 종료직전까지 안산이 3골을 몰아넣었다.

 후반 41분 권석근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패스한 것을 이도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만회골을 기록해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이어 후반 45분 이현민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어느덧 종료시간이 다가오면서 사이좋게 무승부로 마무리 될 찰나 안산의 ‘영웅’ 이주상이 나타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안산의 선제골을 기록한 이주상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슈팅한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4 : 3의 대역전극을 승리로 장식한 안산은 2연승을 달리며 9위에 랭크됐고 경기 종료직전 뼈아픈 실점으로 승리를 내준 전기리그 우승팀 대전은 5경기 동안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14위에 기록됐다.

 한편 예산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예산FC(이하 예산)와 충주험멜(이하 충주)의 경기에서도 충주가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4 : 3 역전승을 일궈냈다.

 충주는 전반 22분과 45분 예산의 박기환과 이병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2점차로 뒤져 있는 상황에서 후반을 맞이했다.

 만회골을 위해 연신 공세를 펼쳤던 충주는 후반 2분 최동호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날린 왼발슈팅이 골문을 가르며 득점에 성공해 추격의지를 불태웠으나 후반 23분 예산 김태봉에게 한 골을 헌납하며 다시 2골차로 점수가 벌어졌다.

 하지만 충주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고 그 결과 후반 32분과 33분 박주환과 최용선의 연속골이 터지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동점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총력을 기울이며 공격의 고삐를 당긴 충주는 후반 41분 강석구가 역전골이자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충주는 4 : 3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3승 1패로 지난 라운드보다 한 단계 도약한 4위에 랭크됐다.

 반면 예산은 크게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수비가 흔들리며 연거푸 실점을 허용해 역전패를 당하며 후기리그 5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또한 부산구덕구장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이하 부산)와 수원시청(이하 수원)의 경기에서는 사이좋게 2골씩을 나눠가지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먼저 승기를 잡은 것은 원정팀인 수원이었다. 전반 43분 김한원의 도움을 받은 신현국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수원이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7분 홈팀 부산의 김경춘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 후반 31분에 장지수가 역전골을 뽑아내며 승리에 한걸음 다가섰다.

 부산은 수원과 리그 역대 전적에서 2무 7패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여서 이번엔 그 악연의 고리를 끊을 수 있어 보였으나 후반 35분 수원의 ‘해결사’ 김한원이 정재운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남은 시간을 득점 없이 마무리한 양 팀은 2 : 2로 비기며 승점 1점을 나눠 갖는데 만족해야했다.   

 부산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쳐 1위 자리를 강릉시청에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으며 수원 역시 지난 라운드보다 한 단계 아래인 7위에 기록됐다.

 신생팀 대결로 주목을 모았던 목포시청(이하 목포)과 용인시청(이하 용인)의 5라운드 경기에서는 목포가 전기리그 패배의 한을 풀며 2 : 0 완승을 거뒀다.

 올해 첫 내셔널리그에 입문한 목포와 용인은 전기리그 너무 다른 성적표를 받았다. 목포가 15위로 전기리그 최하위를 기록할 때 용인은 상위권인 5위에 랭크되며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후기리그 들어서면서 180도 달라진 목포는 이번 용인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후기리그 돌풍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전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그 결과 목포는 전반 10분 홍덕종이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고 후반 4분 얻은 페널티킥을 조우진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추가골을 보탰다. 

 남은 시간 용인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낸 목포는 승리를 거두며 지난번 설욕을 제대로 되돌려줬고 2승 1무 2패로 6위를 기록했고 용인은 2승 3패로 지난 라운드보다 6계단 떨어진 10위에 랭크됐다.

 그리고 인천코레일과 천안시청의 경기는 정다슬과 황호령이 연속골을 뽑아낸 천안시청이 손대성이 한골을 기록한 인천코레일을 누르고 2 : 1로 승리를 챙겼고 고양KB국민은행과 김해시청 경기에서는 양 팀이 사이좋게 한 골씩을 기록하며 1 : 1로 경기를 마무리해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양문철 (ymch@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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