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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용인, 종료 직전 실점 승점 1점에 만족
기사 작성일 : 10-05-27 14:54
용인 2 - 2 광주


용인시민축구단(이하 용인)이 광주광산FC(이하 광주)를 용인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치른 인터리그 첫 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광주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을 챙기는데 그쳤다. 

 A조 3위로 전기리그를 마친 용인과 B조 4위인 광주가 만난 이날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또한 비까지 내리면서 그라운드가 흠뻑 젖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됐다.

 양 팀은 다른 조와의 첫 경기이니만큼 전반 초반 신중하게 상대팀을 탐색하며 경기를 펼쳐나갔다. 용인은 안정열과 류정수에게 이어지는 전방 스루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선보였고 반면에 광주는 미드필드 중앙에서 좌·우로 볼을 돌리면서 측면에서의 공격을 활발히 펼쳤다.

 전반 초반은 원정팀 광주가 분위기를 압도했다.

 전반 23분 광주 김병철이 오른쪽 측면라인을 따라 드리블 돌파한 후 코너부근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주재훈이 몸을 날리면서 발을 뻗어봤지만 아쉽게 닿지 않으면서 찬스를 무산시켰다.

 이어 24분에 주재훈이 하프라인 왼쪽에서 문전으로 길게 로빙패스 올린 것을 아크 오른쪽으로 있던 김세영이 받아 단독 찬스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슈팅으로 가져가지 못하면서 또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의 팽팽한 균형은 결국 전반 초반 공격을 주도했던 광주에 의해 무너졌다.

 전반 26분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광주 남요한이 힐패스로 연결한 것이 수비 맞고 흘러나오자 골대 정면에 있던 박윤민이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실점 후 곧바로 반격에 나선 용인은 이른 시간에 동점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선제골을 허용한지 3분 뒤인 전반 29분 용인 최은철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대기하고 있던 류정수가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막으려했지만 볼은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을 1:1로 마친 양 팀은 후반에 들어서자 새로운 선수들을 투입시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광주는 미드필더 김병철을 빼고 공격수 김승호를 투입시키며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용인 역시 A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병열을 투입시키며 추가득점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후반 내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던 양 팀은 후반 37분 용인이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용인으로 끌어갔다.

 하프라인 중앙에서 강현욱이 오른쪽 측면으로 길게 스루패스 한 볼을 정병열이 수비수를 등지고 있다가 잡지 않고 돌아 뛰면서 드리블을 이어갔고 이어 문전으로 낮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차현이 골키퍼가 잡기 직전 슬라이딩하면서 발을 갖다 대면서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이 득점은 후반 교체로 들어간 정병열이 어시스트에 성공하면서 용인 박선근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후반 종료 직전 용인의 역전골로 인해 승부가 기울었다고 생각할 때 광주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천금 같은 동점골에 성공한다.

 후반 45분 아크 오른쪽에서 광주 김승호가 남요한에게 패스한 것을 그대로 슈팅을 연결했고 용인 수비 맞고 공중으로 뜬 볼은 골키퍼 키를 넘기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광주는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고 다 잡았던 경기를 무승부로 끝낸 용인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양문철 기자 (ymch@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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