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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수원, 김한원의 헤딩골로 승리 |
| 기사 작성일 :
10-05-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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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 - 0 목포
수원시청(이하 수원)이 신생팀인 목포시청(이하 목포)을 홈으로 불러들여 접전 끝에 주장이자 에이스인 김한원의 다이빙 헤딩골에 힘입어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지난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과 목포의 12라운드 한판 대결이 펼쳐졌다.
수원은 올해 탄생한 신생팀 목포와 첫 대결이라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또한 지난 라운드에서 대전한국수력원자력에게 뼈아픈 1:2 패배를 당하면서 승리에 대한 갈망은 더욱 깊어갔다.
목포 역시 지금까지 1승만을 기록하면서 누구보다도 승점 3점에 목말라 있는 상태였다. 또한 지난주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나선 목포 선수들은 보다 한결 가벼워진 컨디션을 보이며 전반초반부터 홈 팀 수원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1분 목포 최우리가 미드필드 중앙으로부터 온 스루패스를 문전에서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기며 밀고 들어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겨가며 득점찬스가 무산됐다. 이어 8분에는 장태산이 문전 중앙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수원은 전반 12분과 17분 아크 주변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한원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히고 수비벽에 차단당하며 쉽사리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전반 계속해서 수원의 골문을 위협하던 목포에게 절호의 찬스가 왔다. 왕성한 움직임으로 목포의 공격을 주도했던 최우리가 미드필드 오른쪽 지역에서 수비 2명을 제치고 문전으로 단독 드리블 돌파하다 수원의 수비에 파울 당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최우리는 골문을 향해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 맞고 정면으로 튕겨 나왔고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다시 크로스바를 맞고 골키퍼 품에 안기며 득점찬스는 물거품이 됐다.
목포 최우리는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라도 하려는 듯 더욱 열심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좌우를 오가는 활발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연거푸 잡은 득점찬스를 마무리 짖지 못하고 무위에 그쳐 세밀함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은 전반 중반부터 목포의 파상공세에 밀려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못하고 수비하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여 홈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전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수원은 후반 들어서자 예전의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목포를 압박했다.
후반 1분 아크 왼쪽에서 박종찬의 왼발 슈팅을 필두로 후반 4분 장혁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목포의 볼을 가로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흐름을 수원으로 가져오기에는 충분해 보였다.
새로운 미드필더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진에 긴급수혈을 한 수원은 공격의 활기를 띄우며 목포를 압박해 나간 결과 귀중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0분 이수길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 한 것을 문전에 있던 김한원이 공의 방향을 바꿔 놓는 다이빙 헤딩슛을 해 목포의 골망을 흔들었다. 어려운 고비에 터진 김한원의 골은 수원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결국 남은 시간 김한원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잘 지킨 수원은 1:0으로 힘겹게 목포를 누르고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4승 4무 4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 자리를 지켰고 목포는 1승 4무 6패로 14위에 랭크됐다.
양문철 기자 (ymch@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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