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대교, 수원FMC 물리치고 5연승 행진
현대제철이 충남일화에 역전승을 거두고 WK리그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이문석 감독이 이끄는 현대제철은 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0 WK리그’ 제 18라운드 충남일화와 경기에서 후반 29분 ‘용병’ 달레니의 역전골에 힘입어 충남일화를 2 : 1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제철은 전반 초반부터 달레니와 정혜인, 성현아의 공격력을 앞세워 충남일화에 꾸준히 압박을 가했고 충남일화는 역습으로 현대제철에 맞섰다.
현대제철은 전반 15분 충남일화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에서 성현아의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지만 오히려 충남일화에 먼저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충남일화는 전반 17분 현대제철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공을 잡은 최지수가 가슴으로 한번 트래핑 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공이 현대제철 크로스바를 맞고 들어가는 바람에 충남일화가 먼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충남일화에 일격을 당한 현대제철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충남일화 수비진에 막혀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종료 직전 주 공격수 정혜인이 충남일화 수비수와 충돌하여 부상을 입고 실려 나가는 바람에 결국 전반은 충남일화의 1 : 0 리드로 끝이 났다.
후반 들어 현대제철은 정혜인 대신 지오바냐를 교체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후반 3분 성현아의 슈팅과 후반 13분 박지영의 슈팅으로 차츰 공격의 활로를 열어가기 시작한 현대제철은 마침내 후반 21분 달레니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박지영이 충남일화 골키퍼 윤사랑을 앞에 두고 왼발로 동점골을 만들어 내며 결국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동점을 만들며 기세가 오른 현대제철은 후반 29분 달레니가 단독 돌파로 연이어 충남일화 수비수들을 제쳤고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문을 항해 차 넣어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후 역전을 허용한 충남일화는 후반 39분 조효정이 현대제철 골키퍼 김정미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을 연출 했으나 조효정의 슈팅을 김정미가 막아내는 바람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고 결국 이날 양 팀 승부는 현대제철의 2 : 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이날 충남일화를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챙긴 현대제철은 올 시즌 12승 1무 5패(승점 37)를 기록하며 이날 고양대교에 덜미를 잡힌 수원FMC(승점 35)를 제치고 WK리그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고양대교는 전 라운드까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던 수원FMC를 물리치고 파죽의 5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고양대교는 같은 날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수원FMC를 맞아 전반 28분 쁘레치냐의 선제골과 전반 41분 최혜숙의 추가골에 힘입어 후반 41분 까리나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수원FMC를 2 : 1로 물리쳤다.
이로써 고양대교는 리그 막판 5연승 행진과 함께 10승 2무 6패(승점 32)를 기록했고 수원FMC에 승점 3점차로 바짝 추격하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한 가닥 희망을 이어나갔다.
한편 서정호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은 부산상무의 막판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서울시청은 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에서 부산상무를 맞아 전반 터진 박윤주와 박은정의 연속골로 전반을 2 : 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13분 부산상무 유영아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잠시 주춤 거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17분 박초롱의 쐐기골이 터지며 3 : 1로 앞서 나갔다. 이후 서울시청은 후반 32분 부산상무 권하늘에게 다시 한 골을 허용했지만 결국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부산상무에 3 : 2 승리를 거뒀다.
한종훈 기자(gosportsman@weklysoccer.co.kr)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