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전주 꺾고 10연승 질주…용인, 마르티스 누르고 후기리그 2연승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이 현정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양주시민축구단(이하 양주)을 5 : 1로 대파하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B조에 속한 남양주는 지난달 28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Daum K3리그 2010’ 20라운드 경기에서 현정훈의 3골을 포함해 후반 5골을 몰아치는 등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전국체전 경기도대표로 나서는 양주에 완승을 거뒀다.
5승 3무 1패로 인터리그 2위를 기록하며 승점을 대폭 올린 남양주는 내셔널리그 팀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경기도대표가 된 양주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전반부터 팽팽히 맞섰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 한 채 후반이 시작됐고 후반초반 남양주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5분 김종성이 단독 드리블 돌파로 골 에어리어까지 치고 들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첫 득점을 뽑아냈다.
후반 이른 시간에 실점을 허용한 양주는 전열을 재정비하며 반격에 나섰고 그 결과 후반 23분 박상용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서로 장군, 멍군을 부르며 한 골씩을 성공시킨 양 팀의 균형은 동점 상황 2분 뒤에 명암이 갈렸다.
후반 25분 남양주의 선제골을 뽑아낸 김종성이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패스했고 방금 교체 투입된 한정연이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역전골로 기세가 오른 남양주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양주를 강하게 압박했고 후반 29분 현정훈이 단독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어 현정훈은 후반 37분 황인영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득점을 올렸고 41분 다시 단독 드리블에 이은 슈팅 연결로 골을 뽑아내는 등 2골을 더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이날 승리를 기록한 남양주는 승점 30점(9승 3무 6패)을 기록했고 4위 서울유나이티드와 승점 한 점차로 격차를 좁히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양주는 남양주에게 발목을 잡히며 승점 38점(12승 2무 4패)을 기록해 지난주 탈환한 선두자리를 다시 이천시민구단과 포천시민구단에게 넘겨주고 3위에 랭크됐다.
한편 같은 조에 있는 천안FC(이하 천안)는 광주광산FC(이하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5 : 0 대승을 거두며 조 6위로 올라섰다.
천안시축구센터에서 펼쳐진 천안과 광주의 20라운드 경기는 6위와 7위의 맞대결이어서 팽팽한 박빙의 승부로 예상됐으나 경기가 시작되고 막상 뚜껑이 열리자 천안의 일방적인 공세로 경기는 이뤄졌다.
주심의 휘슬소리와 함께 전반이 시작되자 홈팀 천안은 맹렬한 기세로 원정팀 광주를 몰아붙였다.
파상공세를 펼친 천안은 전반 17분 득점의 포문을 먼저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김남성이 프리킥을 올렸고 문전에 있던 이채인이 헤딩슛으로 볼의 방향을 바꿔놓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선제골을 기록한 천안은 더욱 공격을 강화했고 다시 프리킥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김남성의 프리킥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김준민이 가슴트래핑으로 받아 문전으로 연결했고 이를 김성태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가져가 골 망을 흔들었다.
2골을 앞선 채 후반에 들어선 천안은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기며 승리의 의지를 불태웠다.
그 결과 후반 4분 김성태가 다시 한골을 추가했다. 김준민의 왼쪽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천안의 득점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32분, 후반 44분 김준민과 나병환이 각각 한 골씩을 더 보태면서 5점차로 스코어를 벌렸다.
광주는 후반 김형록, 오명록, 장승록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모색했지만 끝내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홈에서 5:0 대승을 거둔 천안은 8승 2무 9패(승점 26)를 기록하며 광주를 내리고 6위에 올라섰으며 4위와의 격차도 승점 5점 차이로 줄였다.
최근 7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광주는 이날 역시 패하며 7승 3무 9패(승점 24)로 7위에 랭크됐으며 슬럼프 탈출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같은 날 펼쳐진 A조 용인시민축구단(이하 용인)은 리그 하위 서울FC마르티스(이하 마르티스)를 상대로 3 : 1 승리를 기록해 후기리그 2연승을 기록하며 후기리그 전망을 밝게 했다.
강북구민운동장으로 원정을 떠난 용인은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 속에 경기를 치러야했지만 지난 고양시민축구단과의 승리를 상기하며 연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홈팀 마르티스 역시 최하위를 기록하지 않기 위해 승점이 절실한 만큼 접전이 예상됐다.
경기가 시작되고 원정팀 용인이 전반초반 선제골을 쉽게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2분 마르티스 박영조 골키퍼가 쳐낸 볼이 문전 앞에 떨어졌고 이를 용인 박연희가 빠르게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골문을 갈랐다.
기분 좋은 선제골을 기록한 채 후반에 들어선 용인은 공세를 강화하며 맹공을 펼쳤고 그 결과 후반 16분 용인의 주장이자 ‘득점기계’안정열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용인 이진규가 하프라인 중앙에서 패스한 것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 슈팅을 날려 그물을 흔들었다. 이어 안정열은 후반 26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슈팅을 연결해 다시 한골을 보태며 3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3골을 실점한 마르티스는 심기일전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만회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친 결과 후반 33분 박영민의 왼쪽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김병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가면서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런 마르티스의 반격도 잠시 시간은 그대로 흘러 경기가 종료됐고 결국 3 : 1로 용인이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승리로 후기리그 2연승을 올린 용인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조 2위를 향한 숨 막히는 레이스를 계속 진행하게 됐고 반면 마르티스는 조 최하위 고양시민축구단과 승점 3점 밖에 차이가 나질 않아 탈꼴찌를 향한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A조 다른 경기에서는 부동의 삼척신우전자가 윤승환, 김두희의 골에 힘입어 청주직지FC를 2 : 1로 누르며 승리를 챙겼고 아산시민축구단 역시 고양시민축구단에 1 : 0 한 골차로 신승을 거뒀다.
또한 9연승을 달리고 있는 경주시민축구단과 4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전주EM의 맞대결에서는 전반 이재학의 두 골과 김성국이 한 골을 기록한 경주가 후반 2골을 추격한 전주를 3 : 2 펠레스코어로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B조 다른 경기에서는 이천시민축구단이 고성인의 두 골과 박천신, 임재훈의 득점을 앞세워 신생팀 전남영광FC에 4 : 0 완승을 거뒀고 포천시민축구단 역시 신생팀 춘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후반 이후선, 김영중, 이승태의 연속골로 3 : 0 승리를 챙기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양문철 기자(ymch@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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