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최태욱 1골 2도움, 포항 4-1 제압
성남이 수원과 무승부를 거두고 승점 1점을 획득하며 제주를 제치고 마침내 K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0 소나타 K리그’ 제 20라운드 수원과 맞대결에서 전 · 후반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0 : 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전반 초반부터 주력이 좋은 송호영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해 나갔고 반면 염기훈이 부상으로 결장한 수원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하지만 성남 역시 송호영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제때 살리지 못하고 결국 양 팀 전반을 득점 없이 0 : 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수원은 지난 라운드 서울과 경기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다카하라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성남을 몰아붙였고 성남 역시 ‘해결사’ 라돈치치가 수원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서는 기회를 만드는 등 양 팀 모두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성남은 후반 13분 남궁도를 빼고 조동건을 투입시키며 측면 공격에 중점을 뒀고 수원 역시 김두현을 대신해 홍순학을 교체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성남은 후반 27분 조동건이 올려준 공을 라돈치치가 슛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수원 역시 하태균의 결정적인 슛팅이 성남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성남은 후반 43분 홍철의 크로스를 조동건이 슛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수원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마지막 득점 기회를 놓쳤고 결국 이날 경기는 양 팀 0 : 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성남은 제주와 승점은 같았으나 골득실(성남 +18, 제주 +17)에서 앞서며 리그 선두에 등극했다.
같은 날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서울과 포항의 경기는 서울이 이날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친 최태욱의 맹활약에 힘입어 포항을 4 : 1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를 거두며 승점 36점을 기록한 서울은 경남을 골득실(서울 +17, 경남 +11)에서 앞서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지난 28일 열린 리그 19라운드에선 제주가 대전에 화끈한 역전승을 거뒀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2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대전과 원정경기에서 이날 2도움을 추가하며 K리그 통산 10번째 40-40 클럽을 달성한 김은중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전을 3 : 1로 제압했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강원과 대구의 제 19라운드 맞대결은 홈 팀 강원이 후반 종료 직전 터진 ‘괴물’ 김영후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를 1 : 0으로 꺾고 리그 4승째를 올렸다. 한편 경남은 광주와 1 : 1 무승부를 기록하는 바람에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만 했고 결국 리그 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29일 펼쳐진 부산과 전남의 경기는 부산이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한상윤의 맹활약에 전남을 5 : 3으로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올렸다.
한종훈 기자(gosportsman@weeklysoccer.co.kr)
사진 = 이기동 기자
사진제공 = 경남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