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양주 아쉬운 승부차기 패…오는 13일 삼척서 챔프 1차전
삼척신우전자와 경주시민축구단이 K3리그 정상에 등극하기 위한 마지막 한판 승부를 펼친다.
지난 6일 열린 ‘Daum K3리그 2010’ 4강 플레이오프에서 A조 1위 삼척신우전자(이하 삼척)는 홈에서 B조 2위인 양주시민축구단(이하 양주)을 상대로 120분간의 혈투에도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6 : 5로 승리를 거뒀고 A조 2위 경주시민축구단(이하 경주) 역시 B조 1위 이천시민축구단(이하 이천)과 승부차기에서 4 : 2로 승리하며 챔피언 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준 적 없는 A조 ‘부동의 1위’ 삼척과 15경기 무패행진으로 인터리그와 후기리그 최고의 ‘다크호스’ 경주가 맞대결을 펼칠 챔피언 결정전은 오는 13일(삼척종합운동장)과 20일(경주시민운동장) 오후 2시에 홈&어웨이로 열린다.
이날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이천과 경주의 플레이오프는 원정팀 경주가 전반 경기주도권을 장악하며 파상공세를 통해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 13분과 연장전반 종료직전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맞이했으나 문전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이천은 예전의 날카로운 공격력과 패싱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120분간 경주의 파상공세를 막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였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승부차기로 승부를 연장했다.
경주의 선축으로 승부차기는 시작됐고 첫 번째 키커인 경주 이재목과 이천 김경환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경주 김동현이 성공하고 이천의 두 번째 키커로 나선 고성인의 슈팅을 경주 GK 이희현이 막아내면서 승부는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경주 세 번째 키커인 최석도가 골문을 벗어나는 실축을 하며 균형을 이루는가 싶었는데 이천 세 번째 키커인 임재훈의 슈팅 역시 경주 GK 이희현의 다리에 걸리면서 승부의 향방이 갈렸다.
결국 경주가 네 번째와 다섯 번째 키커인 김성국과 한동혁이 골을 성공시키며 4 : 2로 승리했다.
한편 삼척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삼척과 양주의 경기에서는 삼척이 후반 경고누적으로 한 명이 퇴장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적 열세를 조직력으로 잘 커버해 승부차기까지 끌고 가 6 : 5의 귀중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삼척과 양주 양 팀은 120분간의 혈투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들어섰고 삼척의 세 번째 키커가 먼저 실축을 하면서 양주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양주의 마지막 다섯 번째 키커가 실축을 하며 양 팀 4 : 4로 한명씩 승부차기를 이어갔고 삼척이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키커가 골을 성공시킨 것과 달리 양주의 일곱 번째 키커가 또다시 실축을 하며 6 : 5로 삼척의 승리로 끝이 났다.
[플레이오프 경기 결과]
삼척시민축구단 0 (6 PK 5) 0 양주시민축구단
이천시민축구단 0 (2 PK 4) 0 경주시민축구단
양문철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