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의 시대 열고 중부권 축구의 견인차 될 것”


가영순씨가 제8대 회장에 취임했다. 가영순 회장의 취임식장에서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의 유력 후보인 조중연 후보, 허승표 씨, 강성종 경기도협회장이 참석했다.
 
  강성종 회장은 식이 시작되고 30여분 후 참석했고 허승표 씨는 식이 시작되고 1시간 늦게 참석하여 조중연 후보와의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1월13일 오후5시 당진군에서 열린 취임식은 축하객으로 대성황을 이뤘다. 조중연 후보는 4시18분에 식장에 나타났으며 장원직, 이회택 부회장 등과 가삼현 사무총장. 노흥섭씨 등과 함께 입장했다.
 
  임용혁 (대전시회장), 유현철(OB연맹부회장), 김영민 (전중동고 코치), 서동필(월드컵기념관장) 씨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가영순 회장은 그동안 전 집행부에서 부회장으로 7년간 불철주야로 봉직해오다가 유병수 전회장의 전격적인 퇴진으로 경선 없이 대의원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8대 회장을 맡게 됐다.
 
  유병수 회장은 이임사에서 “올해는 충남축구가 한걸음 더 발전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축구에 대한 열정과 의욕을 지닌 가영순 회장이 뒤를 잇게 된 것이 너무 감사하고 고마울 뿐이다”며 “임기 중에 일어났던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숙소화재 사건이 가장 가슴 아프고 괴로웠지만 지역 축구 팬들과 지역 인사들의 보살핌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가영순 회장은 취임사에서 “유병수 회장이 이뤄낸 알찬 동력을 충남 축구 발전의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며 “각 지역 협회의 애로사항을 스스로 찾아가며 도움을 주고 경기능력이 떨어지는 지역의 경기력을 한차원 높게 끌어올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중연, 강성종 후보는 행사장 도착 시간이 다르고 착석한 테이블도 달라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못했으나 식이 끝나자 반갑게 악수를 나눴고 사진기자의 요청에 함께 포즈를 취했다.
 
  조중연 후보는 기자가 허승표 씨가 제의한 공개토론 제안에 대해 토론에 응할 것이냐고 묻자 “허승표 씨가 후보 등록을 한 이후에 공개토론을 제의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 한다”고 대답했다.
 
  취임식이 끝날 무렵인 5시50분 허승표 씨가 식장에 도착하여 강성종 회장과 반갑게 조우했다. 강성종 회장은 축구계에 파다하게 떠도는 2-3위 후보 간의 연대설에 대해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충분하게 검토해볼만한 긍정적인 제안이 아니냐”며 “1차 투표의 결과를 지켜보고 난 후 차점 후보들이 검토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만찬이 시작되기 직전 조중연 후보는 자리를 떠났고, 가영순 회장. 허승표 씨. 강성종 회장은 한 테이블에 앉아 30여분 담소를 나눴다. 허승표 씨와 강성종 회장은 “축구발전을 위해 양자 간에 연대할 수 있는 사안이있다면 얼마든지 연대를 논의할 수 있을 것 아니냐”고 말하고 깊은 포옹을 나눴다.
 
당진에서 김영근 기자 (ceo@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