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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스리그>양주, 박상용 동점골 팀 패배서 구해
기사 작성일 : 11-11-10 14:44
경주 VS 양주, 올 시즌 전 경기 1 - 1‘ 팽팽’, 13日, 챌린저스리그 최강자 결판


양주 시민축구단(이하 양주)과 경주 시민축구단(이하 경주)이 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주와 경주는 5일 양주 고덕구장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011’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1 : 1로 비기며 올 시즌 맞붙은 세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주를 홈으로 불러들인 양주는 원정팀 경주 윤철순에게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지만 후반에 터진 박상용의 귀중한 동점골로 홈에서의 패배를 간신히 면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주는 1,500여 명의 홈 팬들 응원에 힘입어 전반 초반부터 강한 공격을 펼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경주가 중원을 강화하며 주도권을 빼앗으려 하자 양주는 2선 멀리서 전방으로 단 번에 이어주는 롱패스로 전술을 바꿨고 최전방의 조진수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다.

비교적 경주에 비해 양주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선제골은 경주 쪽에서 나왔다. 경주는 전반 12분 한동혁이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길게 넘어온 볼을 최재남이 헤딩으로 떨궜다.

윤철순은 빠르게 쇄도하며 깔끔한 마무리로 골 망을 흔들었고 원정팀 경주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른 시간에 터진 경주의 선제골에 양주는 당황했다. 양주는 전반 초반 같은 활발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기세가 오른 경주에 연이어 기회를 내줬다.

경주는 한동혁의 중거리 슈팅에 이어 최석민의 헤딩 슈팅으로 양주의 골문을 두드렸고 양주는 경주의 맹공을 막아내기 급급했다.   

전반이 중반을 넘어가자 양주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기세가 오른 양주는 전반 36분 박상용이 강력한 프리킥으로 경주 골문을 위협했고, 이어 41분에는 조진수의 패스를 받은 고재민이 강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볼은 GK 정면으로 향하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양주는 이 슈팅으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경주는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올린 윤철순이 오프사이드를 뚫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양주 GK 최재원이 침착하게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리드를 잡은 경주는 후반 들어 중원에서 짧은 패스플레이를 펼치며 볼 점유율을 높였다. 리드를 지키겠다는 전략이었다. 양주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중원을 거치지 않는 전방으로의 롱패스를 시도하며 기회를 노렸다.

후반 2분 경주는 수비수 최석민이 단독 드리블을 펼치며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돌파했고, 빈 공간에 있던 이승민에게 패스를 연결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양주는 후반 들어 박상용의 활약이 빛났다. 박상용은 후반 3분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한데 이어 날카로운 크로스와 돌파로 경주 수비진을 흔들었다.

양주는 후반 19분 이영웅의 중거리 슈팅이 경주 이희현 GK에 선방에 막히며 터질듯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주의 동점골은 후반 28분에 나왔다. 미드필드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은 양주는 높은 크로스로 문전으로 볼을 이었고 페널티박스 안 헤딩경합을 상황에서 볼은 골대 앞으로 떨어졌다.

이를 놓치지 않은 박상용은 재빨리 뛰어들어 떨어지는 공을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리드를 빼앗긴 경주는 이후 공격을 시도했지만 동점골을 터트린 양주의 기세는 꺾기가 어려웠다. 양주는 이영웅을 앞세운 역습으로 역전골을 노렸고, 경주는 교체 투입된 정지운과 천보아스가 연속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경기 종료 직전, 양주가 결정적인 기회가 맞았다. 중원에서 전방으로 이어준 스루패스가 조진수 쪽으로 향했고 조진수는 교묘히 오프사이드 라인을 피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는 듯 했으나 기회를 내주지 않으려 끝까지 따라간 경주 장지수 발에 볼이 걸리며 아쉽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양 팀은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종료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많은 숫자의 슈팅을 주고받았으나 득점으로 이어질 결정적인 슈팅은 비교적 많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경주 김진형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형편없었다”라는 혹평을 하며 경기장을 나섰고 반면 홈에서 1 : 1 무승부를 거둔 양주의 김종부 감독은 “무승부를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날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오는 13일 경주 시민운동장으로 이동해 올 시즌 챌린저스리그 최강자를 가리게 됐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원정골 우선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2차전에서 경주는 0 : 0 무승부만 기록해도 우승을 차지하게 되며 양주는 2 : 2 이상의 무승부를 기록하거나 승리하게 되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홍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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