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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창원, ‘역전드라마’ 대전 꺾고 6강 확정
기사 작성일 : 11-10-27 16:12
고양, 부산 제압… 플레이오프 직행 눈앞


창원시청이(이하 창원) 역전드라마를 펼치며 대전한수원(이하 대전)을 꺾고 6강 플레이오프 행을 결정지었다.

창원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1 내셔널리그’ 25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2골을 먼저 내주며 승점을 챙기기가 어려워졌지만 이후 3골을 몰아넣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5위를 기록하던 창원과 7위를 달리던 대전은 이날 경기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데다가 승리 팀은 6강 플레이오프 행이 확정될 수도 있어 여러 가지로 관심을 모았다.

양 팀은 중요한 경기인 만큼 전반 시작과 함께 서로 주도권을 잡기위해 접전을 펼쳤다. 창원은 이상근과 최명성의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중원에서 김준태의 날카로운 패싱력을 앞세워 공격을 풀어나갔고 대전은 전방의 홍영기를 앞세워 위협적인 돌파를 이용해 창원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5분 대전이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을 깼다. 대전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유홍민이 머리로 반대편에 있던 이수민에게 연결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이수민은 가벼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일격을 당한 창원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4분 뒤 또 다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유홍렬이 이번에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볼은 왼쪽 포스트를 맞추며 다시 골문 앞으로 흘렀고 수비수가 곧바로 처리하지 못한 루즈볼을 홍형기가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순식간에 대전이 두 골을 앞서 나갔다.
단 두 번의 슈팅으로 두 골을 만들어낸 대전은 더욱 공격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반대로 창원은 수비라인의 재정비가 시급했다. 스리백 라인은 집중력에서 약점을 보였고, 사이드 자원은 수비가담 면에서 부족한 모습을 드러냈다.

홈에서 상대에 이른 시간 두 골이나 내준 창원은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강한 압박을 펼치며 반격에 나섰지만 쉽게 골은 나지 않았고 대전은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도 공격을 늦추지 않고 추가골을 노리며 창원을 위협했다.

간신히 대전의 공격을 막아내고 역습에 나선 창원은 전반 종료 직전 우측측면에서 최명성이 올린 크로스를 이상근이 헤딩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한 점을 만회한 채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창원은 전반에 보이지 못한 적극적인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전반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김준태는 후반시작과 함께 활발한 움직임으로 창원의 추격을 이끌었다.

매서운 공격으로 대전을 몰아붙인 창원은 후반 12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창원 김만희는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돌파를 보이며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임종욱에게 볼을 연결했고, 임종욱은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창원은 줄기찬 공격으로 대전을 몰아 붙였고 연이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대전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터질듯 말듯 한 창원의 역전골은 후반 41분이 돼서야 터지고 말았다. 김준태의 스루패스를 받은 임종욱은 빠른 스피드로 드리블하며 대전 최규환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고 이 과정에서 최규환이 임종욱을 넘어뜨리는 파울을 범하며 창원이 패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김제환은 강력한 슈팅으로 왼쪽 골 망을 흔들었고 이후 점수를 지켜낸 창원이 3 : 2역전승을 거뒀다.

5년 만에 내셔널리그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고양 국민은행(이하 고양)은 부산 교통공사(이하 부산)를 제압하고 2위 자리를 지키며 플레이오프를 자력 2위 진출을 눈앞에 뒀다. 22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내셔널리그 25라운드에서 고양은 부산을 홈으로 불러 2 : 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고양은 2위 팀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 처음 도입된 6강 플레이오프 제도에서 2위 팀은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3위 강릉시청은 원정길에서 승리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강릉은 목포축구센터에서 열린 목포시청과의 내셔널리그 25라운드에서 전반 2분에 터진 김준범의 프리킥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 : 0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강릉은 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26라운드 최종전이 남은 내셔널리그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전국 7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치러지며 부산과 대전, 디펜딩 챔피언인 수원시청이 남은 한 장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다툰다.

홍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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