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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인천 이인규 2골 폭발, 강릉에 3 - 0 대승
기사 작성일 : 11-06-16 14:46
고양, 천안 2 - 1 누르고 선두 탈환


인천코레일(이하 인천)이 강릉시청(이하 강릉)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인천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섬생명 2011 내셔널리그’ 14라운드에서 인천은 강릉을 홈으로 불러들여 이인규의 2골과 안정구의 1골로 3 : 0 승리를 따냈다.

승리의 중심에는 인천 공격수 이인규가 있었다. 이인규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선제골과 세 번째 골을 몰아넣고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인천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쳤다. 인천은 비교적 지금까지의 경기력에서 볼 수 없었던 과감하고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이며 돌파와 슈팅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시작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며 경기 분위기를 압도한 인천은 전반 8분 만에 안정구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인규에게 볼을 연결했다.

볼을 잡은 이인규의 슈팅이 골 망을 갈랐고 전반 이른 시간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인천은 선제골 이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고 신은열, 문병우가 측면을 이용한 돌파를 시도하며 계속해서 강릉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44분 인천은 강릉 수비수가 골키퍼에게 흘려준 볼을 그대로 손으로 잡으며 패널티 박스 안에서 간접프리킥을 얻어냈다.

다소 애매한 판정에 거친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번복되지는 않았다. 간접프리킥 상황에서 신은열이 가볍게 밀어준 볼을 안정구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집어넣으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강릉 수비진은 전반 종료 직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세 번째 골까지 내줬다. 박주호가 감각적인 킬 패스로 이인규에게 연결했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네트에 꽃히며 3 : 0 을 만들고 경기를 종료했다. 

여유 있는 점수 차로 후반을 맞은 인천은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무실점을 기록하고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쳤다.

강릉은 4명의 선수를 교체 시 마다 전술을 변화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큰 점수 차로 인해 추격의지가 점차 꺾이면서 완패의 쓴맛을 봐야했다.

인천은 1라운드서 강릉에게 0 : 1로 패한 아쉬움을 씻어버리는 경기를 펼치고 앞으로의 경기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같은 날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고양국민은행(이하 고양)과 천안시청(이하 천안)의 경기에서 고양이 천안을 잡고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고양은 박성진과 이완희가 각각 한 골씩 터트리며 김태호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천안시청에 2 : 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고양은 지난 10일 김해시청에게 완패를 당한 창원시청을 끌어내리고 리그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부터 고양은 특유의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가하는 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초반부터 천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고양은 이완희와 박성진, 한정화가 포지션을 수시로 이동하며 천안 수비진을 휘저었다. 천안 수비진은 혼란스러웠지만 이내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며 고양의 거센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 12분 고양에게 먼저 기회가 왔다. 고양 이완희가 아크정면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이상우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고양 공격수들은 전방에서 압박을 늦추지 않으며 천안에 공격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천안은 전방의 황호령과 양세근이 2선까지 내려와 볼을 직접 배급하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막히며 좀처럼 센터서클 반대편으로 넘어가지 못했다.

고양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쉽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완희가 기회가 생길 때마다 슈팅으로 연결하기는 했지만 위력이 부족했다.

전반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천안이 점차 기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2선에서 빠른 2대1 패스를 시도하며 생기는 공간을 이용해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23분 천안 변영민이 고양 수비수 두 명을 단번에 제치고 연결한 중거리 슈팅은 위협적이었으나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천안의 공격이 살아나며 위기를 맞았던 고양은 중원에서의 압박을 가하며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다.

전반 40분 이완희가 중원에서 문전으로 이어지는 감각적인 패스를 박성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가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득점 없이 전반이 종료되고 선제골은 고양에서 나왔다.

후반 2분 천안 수비수가 걷어낸 볼이 고양 박성진 앞으로 흘렀고 그대로 때린 슈팅이 수비수 몸 맞고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행운의 골로 앞서나간 고양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경기를 주도해 나가며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29분 고양의 쐐기골이 터졌다. 이동준이 길게 올린 프리킥을 이완희가 가슴으로 받아 그대로 발리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천안 골키퍼 손에 맞았지만 워낙 강력해 그대로 골 망을 흔들었다.

벌어진 점수 차에 조급해진 천안은 이주영과 서상훈을 투입하고 측면을 공략하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해 공격을 이어나갔다.

그 결과 후반 37분 문전에서 센터링을 받으려 볼 경합 하는 과정에서 고양 김효준이 윤원철에게 파울을 범했고 패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김태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깔끔하게 골을 연결시키며 추격의지를 불태웠다.

동점골을 만들어 내기위해 천안은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패스미스와 트래핑 실수 등 침착하지 못한 플레이가 연속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고양은 후반 막판 천안의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이 날 승리로 3연승 행진을 달린 고양은 8승 4무 2패 승점 28점으로 창원을 밀어내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최근 3경기 2승 1무를 기록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던 천안은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며 인천에 밀려 11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이번 14라운드를 치르고 여름 휴식기를 갖는 내셔널리그는 7월 23일 15라운드가 재개된다.

홍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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