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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고양, 광주 꺾고 18경기 만에 시즌 첫 승 신고
기사 작성일 : 10-07-30 12:51
양주, 용인 누르고 2위 수성…경주, 천안에 완승 8경기 무패행진


장맛비가 전국에 주룩주룩 내리던 평일과는 달리 지난 24일 토요일 높은 습도와 무더운 날씨에 숨이 턱턱 막히는 가운데 Daum K3리그 2010 18라운드(인터리그 9번째 경기)가 전국 9군데 경기장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이번 18라운드는 인터리그 마지막 경기로써 후기리그 들어서기에 앞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약체 팀들이 반전을 꿈꿀 수 있는 찬스이기도 했다.

경주시민축구단은 천안FC에 완승을 거두며 인터리그 무패행진을 기록했고 남양주시민축구단 역시 아산시민축구단을 완파하며 인터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인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하위 팀들의 반란이 일어났다. A조 최하위 그룹에 속한 서울FC마르티스는 같은 서울 연고팀인 서울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연출했고 올 시즌 내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고양시민축구단은 광주광산FC를 상대로 역전승을 펼치며 귀중한 1승을 올렸다.

그밖에도 양주시민축구단과 전주EM 그리고 삼척신우전자와 청주직지FC가 각각 승리로 장식해 승점 3점을 확보했고 부천FC1995와 포천시민축구단은 무승부를 기록하며 인터리그를 마쳤다.

한편 Daum K3리그 2010 후기리그는 오는 31일부터 펼쳐지며 A조, B조에 속한 각 조의 9개 팀들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조 1위와 2위를 향한 뜨거운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박상용 1골·1도움…양주, 용인에 역전승
양주 3-2 용인


양주시민축구단(단장 유인술, 감독 이준헌, 이하 양주)이 후반 35분에 터진 유형종의 결승골에 힘입어 용인시민축구단(단장 정찬민, 감독 박선근, 이하 용인)을 펠레스코어인 3:2로 누르고 승리를 장식했다.

지난 24일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용인과 양주의 18라운드이자 인터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양주와 용인, 양 팀은 최근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주춤하고 있어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로 장식해 후기리그를 앞두고 팀 분위기를 상승세로 돌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양 팀은 승리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듯 전반 초반부터 서로를 향해 맹공을 펼쳤다. 특히 원정팀인 양주의 공세가 매섭고 날카로웠다.
양주는 전반 시작하자마자 오른쪽 코너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정천수가 왼발로 강하게 골문으로 슈팅을 날렸고 용인 이현철 골키퍼가 간신히 펀칭으로 막아냈다. 또한 전반 5분 아크 정면에서 박상용과 이영웅이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문전으로 돌파하다 수비에 막혀 볼이 뒤로 흐르자 황지수가 왼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며 아쉽게 득점찬스를 놓쳤다.

양주는 중원에서 황지수와 정천수가 전방과 좌우측면으로 오가는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하고 최전방에서 발 빠른 이영웅과 박상용이 용인의 골문을 위협하며 최후방에서는 신영록이 중심을 잡고 수비진을 리드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쳐나가며 연신 용인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의 영광은 홈팀 용인이 먼저 안았다. 양주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용인은 전반 11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대각선 부근에서 안정열이 올린 크로스를 먼 쪽 골대로 쇄도하던 이진규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선취득점을 올렸다.

먼저 실점을 허용한 양주는 당황하지 않고 팀을 재정비하며 다시 공격에 나섰고 전반 20분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용인 이현철 골키퍼가 볼을 손에 들고 빨리 처리하지 않고 있다 10초룰 파울을 범해 간접프리킥이 주어졌고 이를 양주의 박상용이 볼을 얼른 땅에 놓고 밀어준 것을 박정인이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파울이 일어난 후 양주의 빠른 처리와는 달리 용인은 당황해하며 수비 전열을 가다듬지 못하는 등 대처를 빨리 하지 못해 동점골을 헌납했다.

이른 시간 동점에 성공한 양주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파상공세를 펼치며 용인을 압박했고 불의의 일격으로 동점을 허용한 용인도 전열을 재정비 한 후 역전골을 만들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전반 정규시간을 다 소비한 양 팀은 1:1로 전반을 마치는 듯 보였으나 추가시간에 양주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졌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양주 박정인이 오른쪽 측면 라인을 따라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어 문전으로 패스했고 골에어리어 앞에 있던 박상용이 받아 침착하게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슈팅을 날리면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역전골을 성공시킨 박상용은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장본인으로 양주 공격의 선봉에 서서 제 몫을 다해줬다.

후반이 시작되고 양 팀은 전반보다 더욱 치열하게 접전을 펼치며 공수를 이어갔다.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향해 맹공을 펼치며 득점을 노렸지만 마무리를 확실히 짓지 못하며 추가골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그러던 중 후반 34분 지난 7월 팀에 새롭게 합류한 김재영이 용인을 늪에서 구해냈다. 김재영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양주 신민수 손에 닿으며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왼쪽 골 망을 흔들면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용인의 동점골의 기쁨은 1분을 넘지 못했다. 용인의 동점골이 터진 1분 뒤인 후반 35분 양주 황지수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전방으로 스루패스 한 것을 쇄도하던 유형종이 받아 골키퍼가 달려 나온 것을 보고 발로 툭 밀어 넣으며 천금 같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 돼 원정팀 양주가 용인을 3:2 펠레스코어로 이기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날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상용은 경기를 마친 뒤 “용인의 골키퍼의 10초룰 파울을 주심이 휘슬로 불자마자 볼 처리를 빠르게 해 동료에게 어시스트 한 것이 팀 분위기를 살렸고 득점 상황에서는 슈팅을 강하게 하려던 것이 살짝 빗맞았지만 굴절이 골키퍼 사이로 되면서 행운의 골을 얻어내 기쁘다”며 “전방에서 동료에게 도움을 통해 찬스를 계속 만들어주는 동시에 득점도 많이 기록해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할 수 있도록 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주는 이 날 승리로 이천시민축구단을 3위로 내리고 B조 2위 자리에 올랐고 용인은 4연패를 기록하면서 A조 6위로 내려앉았다.


이재목 2골…경주, 천안에 4골차 완승

경주 5-1 천안

경주시민축구단(단장 최암, 감독 김진형, 이하 경주)이 이재목의 2골을 앞세워 천안FC(단장 정성현, 감독 김삼수, 이하 천안)를 5:1로 누르고 완승을 거뒀다.

지난 24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경주와 천안의 18라운드 경기는 경주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이루어졌다.

홈팀 경주는 전반 초반부터 거세게 천안을 압박했고 그 결과 선제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전반 18분 경주 이수영이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패스한 것을 이재학이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골문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실점을 허용한 천안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전반 35분 동점골을 얻어냈다. 권형진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전방으로 패스했고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로 쇄도하던 김준민이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경주는 동점골을 허용한지 2분 만에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7분 이재목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골 망에 꽂히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재목은 후반 33분 페널티 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2골을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주는 공격을 멈추지 않은 결과 2골의 추가골을 더 얻어냈다. 후반 44분 한동혁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드리블로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까지 돌파 한 뒤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경기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강현욱이 한 골을 더 보태며 추가골을 뽑았다.

결국 경주가 천안을 5:1로 완파하고 10승 3무 3패(승점 33)로 A조 3위를 굳건하게 지키며 2위인 부천FC1995에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천안은 7승 2무 8패(승점 23)로 승점이 같은 광주광산FC에 득실차에 밀려 B조 7위에 랭크됐다.

오는 31일 후기리그 첫 경기에서 경주는 부천FC1995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천안은 효창운동장으로 건너가 서울유나이티드와 대결을 펼친다.


박영민 2골…마르티스, 서울과 무승부 연출

부천, 포천과 비기며 조 2위 수성

마르티스 2-2 서울, 부천 1-1 포천


서울FC마르티스(단장 박상언, 감독 유봉기 이하 마르티스)가 후반 2골을 몰아친 박영민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유나이티드(단장 원호인, 감독 김강남, 이하 서울)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지난 24일 강북구민운동장에서 마르티스와 서울은 흐린 날씨 속에서 인터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주심의 휘슬로 경기는 시작됐고 B조 4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이 A조 8위에 랭크된 마르티스를 상대로 맹공을 펼쳤다.

선제골 역시 서울이 먼저 뽑아냈다. 전반 39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김태륭이 문전으로 올린 것을 강현진이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귀중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기분 좋게 선취득점을 올린 서울은 여세를 몰아 후반에도 공격을 강화하며 마르티스의 골문을 위협했고 그 결과 후반 25분 추가골을 얻는데 성공했다. 윤철순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패스한 것을 아크 오른쪽에서 받은 이현기가 드리블로 문전으로 치고 가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한 골을 더 보탰다.

서울이 2:0으로 리드한 채 후반 30분을 넘어섰고 이대로 서울이 승리하리라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던 때 마르티스의 구세주 박영민이 등장했다. 후반 32분 아크 정면에서 이충만의 패스를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받은 박영민이 한 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귀중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기세가 오른 마르티스는 총력을 다하며 공격을 감행했고 경기종료 8분전에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37분 만회골의 주인공 박영민이 아크 왼쪽에서 다시 한번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그대로 골 망을 흔들면서 동점골로 연결됐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경기는 종료됐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먼저 2골을 성공하면서 승리를 다 잡았다 놓친 서울은 B조 4위 자리를 유지한 채 2위인 양주시민축구단과 승점 7점차로 벌어졌고 마르티스는 이번 시즌 첫 무승부를 연출하면서 A조 8위에 랭크됐다.

한편 같은 날 펼쳐진 부천FC1995(단장 정해춘, 감독 곽창규, 이하 부천)과 포천시민축구단(단장 강명호, 감독 차승룡, 이하 포천)의 경기는 전반 나란히 한 골씩을 얻는데 그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조 2위 팀인 부천과 B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포천의 이번 경기는 플레이오프 전초전 성격을 띠며 K3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부천과 포천은 상위권 팀들의 격돌답게 팽팽한 신경전 속에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경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전반 초반 이른 시간에 원정팀 포천이 선제골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이정길이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직접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양 팀은 다시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공방전을 이어갔고 이대로 전반을 마무리하는 듯 했으나 부천 김민우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39분 김민우가 미드필드 왼쪽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까지 치고 들어가 왼발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뽑아냈다.

1:1의 스코어로 후반전을 시작한 양 팀은 끝내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승점 1점을 사이좋게 나눠 가진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형진 결승골…고양, 광주 제물로 첫 승 신고

고양 3-2 광주

고양시민축구단(단장 양래선, 감독 김진옥, 이하 고양)이 광주광산FC(단장 서현옥, 감독 황영우, 이하 광주)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형진의 결승골로 시즌 18번째 경기 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신고했다.

고양어울림누리구장에서 펼쳐진 고양과 광주의 경기는 광주가 초반 우위를 점하며 공세를 펼쳤다. 그 결과 광주는 전반 25분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넘어 온 크로스를 이형민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한 골을 실점하며 후반에 들어선 고양은 만회골을 성공시키기 위해 총공격을 감행했고 후반 36분 김윤배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충호의 패스를 문전에서 받은 김윤배가 지체 없이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고양은 동점골이 터진 2분 뒤인 38분 안재원이 역전골을 성공시미며 첫 승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43분 남요한에 의해 고양의 첫 승은 날아가는 듯 했다. 남요한이 단독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 2:2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섰다.

정규시간은 모두 끝나고 추가시간에 들어선 양 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기 직전 이형진이 고양의 첫 승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추가시간 2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조기정이 패스한 것을 이형진이 받아 그대로 슈팅을 날려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결국 이형진의 골을 끝으로 경기는 마무리됐고 고양은 18경기 만에 첫 승리를 기록하며 후기리그에 들어서게 됐다.

양문철 기자(ymch@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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