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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제주 김은중 극적 결승골, 인천 3-2 꺾고 선두
기사 작성일 : 10-07-30 12:36
전북 후반 3골 대역전극, 강원3-2로 격파, 포항-수원 비겨


김은중 2골 ‘원맨쇼’... 제주, 인천 제압

제 주 3 - 2 인 천

지난 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K리그 선두 자리에 오른 제주가 인천을 물리치고 리그 선두 자리를 이어 나갔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24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0 소나타 K리그’ 제 14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샤프’ 김은중의 결승골에 힘입어 인천을 3 : 2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제주는 최근 물오른 경기 감각을 선보이며 ‘제 2의 전성기’ 라고 평가받는 김은중의 공격력을 바탕으로 인천을 위협했다. 이에 맞선 인천 역시 브루노와 이준영의 빠른 돌파를 축으로 유병수에게 마무리를 맡기는 전술로 제주에 맞섰다.

전반 17분 구자철의 위협적인 중거리 슛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제주는 전반 27분 선제골을 작렬시키며 팽팽한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렸다. 인천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산토스는 중앙에 도사리고 있던 김은중을 보고 공을 올려줬고 김은중이 헤딩으로 인천 골 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먼저 선제골을 내준 인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9분 제주 진영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윤원일이 올려준 크로스를 유병수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냈고 결국 전반을 1 : 1로 마쳤다.

후반 들어 인천은 이준영을 빼고 강수일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후반 5분 용병 베크리치의 중거리 슛팅이 그대로 제주 골대에 빨려 들어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박경훈 감독은 이현호, 박현범, 고메즈를 차례로 교체투입 공격을 강화 시켰고 후반 38분 김은중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은 산토스가 마침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첫 골에 이어 김은중의 머리가 한 골을 더 만들어 낸 것이다.

이후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날 듯 보였지만 후반 종료 추가시간 이현호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은중의 극적 결승골이 터졌고 결국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제주의 3 : 2 승리로 막을 내렸다.


포항 설기현 데뷔 골... 수원과 비겨

포 항 1 - 1 수 원

포항과 수원이 서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포항이 전반 5분 ‘스나이퍼’ 설기현의 K리그 데뷔 골에 힘입어 앞서 나갔지만 후반 16분 수원 이현진의 동점골이 터지며 결국 1 : 1무승부를 기록하고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전반 5분 황진성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설기현은 그대로 수원 수문장 이운재와 일대일로 맞섰고 침착하게 반대쪽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마침내 자신의 데뷔 골을 터트렸다. 설기현의 골이 터지자 이날 경기장을 찾은 1만2천 관중을 모두 일어나 설기현의 골을 축하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27분 염기훈이 날린 슛팅이 포항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에 막혀 득점이 무산됐고 전반 30분 김두현의 프리킥이 포항 수비벽 맞고 나가는 바람에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수원 윤성효 감독은 이현진을 투입시키며 스피드를 보강 했다. 이 전술은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 후반 6분 호세모따의 패를 받은 염기훈은 빠른 스피드를 살려 포항 뒷 공간으로 파고드는 이현진을 보고 공을 찔러 줬고 이현진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포항은 후반 31분 설기현이 수원 문전에서 결정적인 골 기회를 잡았지만 설기현의 슛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가는 바람에 아쉬움을 달랬다. 수원 역시 찬스 때 마다 포항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에 막혀 양 팀 더 이상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결국 1 : 1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포항은 리그 연속 무승(4승 7무) 행진을 11경기로 이어 나갔고 수원 역시 포항 원정길에서 9경기 연속 무승(5무 4패)을 기록했다.


전북, 후반 3골 폭발... 강원에 역전 쇼

전 북 3 - 2 강 원

전북이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강원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24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강원과 맞대결에서 후반 초반 까지 2골 차로 뒤지고 있었지만 이후 로브렉과 에닝요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종료 추가시간 로브렉의 극적 결승골이 터지며 강원에 3 : 2 대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초반 여러차례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강원 골키퍼 유현의 기막힌 선방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오히려 전반 35분 강원 김영후에게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팅을 허용하며 먼저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3분 만에 강원 이창훈에 추가골을 내준 전북은 로브렉을 교체 투입시키며 만회골을 만들어 내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가했다. 후반 30분 로브렉은 에닝요의 패스를 이어받아 가볍게 강원 골네트를 가르며 마침내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후 전북은 후반 37분 에닝요의 동점골이 터지며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강원은 후반 42분 이을용이 전북 골키퍼 권순태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을 연출했으나 결국 전북 수비에 막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강원 수비의 볼 처리 실수 틈을 타 로브렉이 공을 가로챘고 자신이 직접 골로 연결시키며 전북이 3 : 2 극적 승리를 가지고 갔다.

이로써 이날 대 역전극을 이루며 승전보를 올린 전북은 7승 4무 2패(승점 25)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올라섰고 강원은 2승 3무 9패(승점 9)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성남, 조재철 결승골... 대전에 신승

성 남 1 - 0 대 전

성남이 대전을 물리치고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제 14라운드 대전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19분 터진 조재철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대전에 1 : 0 신승을 거뒀다.

전반전은 홈 팀 대전이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미드필더진의 간결하고 세밀한 패스로 경기 분위기를 잡은 대전은 이경환과 이현웅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팅으로 성남에 위협을 가했다. 대전에 연달아 위협적인 공격을 허용하며 실점위기에 놓였던 성남은 수비수들의 육탄방어로 위기를 넘기며 결국 전반을 양 팀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분위기는 전반과 별반 다르지 않게 대전이 공격에 집중하며 성남을 압박하는 분위기였지만 대전은 골 결정력 부재를 들어내며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오히려 성남의 역습 한방에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9분 역습으로 전개된 성남의 공격 상황에서 전광진이 조재철을 보고 공을 연결해 줬고 조재철은 골키퍼를 피하며 감각적인 오른발 인사이드 슛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 내며 성남이 먼저 앞서 나갔다.

뜻밖에 일격을 당한 대전은 황진산과 권혁진을 투입시켜 변화를 노렸다. 권혁진은 활발하게 성남의 좌 우 측면을 꾸준히 돌파를 시도하며 팀 내 활기를 불어 넣었다. 하지만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우뚝 선 정성룡이 단단히 지키는 성남의 골문을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후 대전은 더운 날씨에 선수들의 체력마저 바닥을 드러내며 열세에 놓였고 결국 이날 경기는 성남의 1 : 0 신승을 끝났다.

이로써 성남은 8승 3무 2패(승전 26)로 제주에 이어 리그2위를 달렸고 반면 대전은 2승 4무 7패(승점 10)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서울, 광주 꺾고 4연승 행진

서 울 2 - 0 광 주

서울이 광주를 물리치고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서울은 24일 영광스포티움에서 펼쳐진 ‘2010 소나타 K리그‘ 제 14라운드 광주와 원정경기에서 이날 나란히 골 맛을 본 하대성과 정조국의 연속골에 힘입어 광주를 2 : 0으로 제압했다.

전반 초반 홈 팀 광주에 잠시 경기 주도권을 내주며 흔들렸던 서울은 전반 중반부터 서서히 경기를 이끌어 갔다. 정조국의 왼쪽 측면 돌파와 주광윤의 날카로운 슛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아쉽게 득점 찬스를 놓쳤으나 서울은 후반 들어서 광주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후반 13분 하대성이 상대 미드필더 진영부터 드리블로 상대를 돌파해 나갔고 잠시 상대가 주춤 하는 사이 과감하게 중거리 슛팅을 날렸다. 하대성의 발끝을 떠난 공은 그대로 광주 골문을 열어젖히며 서울이 먼저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이후 서울은 동점골을 넣고자 맹공으로 경기에 나선 광주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오히려 후반 32분 정조국이 광주 골키퍼 김지혁의 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것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되었고 결국 서울이 광주를 2 : 0 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서울은 최근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 행진을 달렸고 9승 4패(승점 27)로 3위를 기록했고 광주는 3승 4무 6패(승점 13)로 10위에 올랐다.


부산, 난타전 끝 전남과 무승부

경남 이용래 동점골, 대구와 비겨

부 산 2 - 2 전 남,  경 남 1 - 1 대 구

부산이 서로 2골씩 주고받은 끝에 전남과 무승부를 기록했고 경남 역시 대구와 비기는 바람에 승점 1점씩 올리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25일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전남과 경기에서 전반 2골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후반 1골 1도움을 기록한 박희도의 활약에 힘입어 전남과 2 - 2로 비겼다.

전반 6분 전남 지동원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일격을 당한 부산은 전반 25분 슈바에게 역습으로 추가골을 내주며 전반을 2골차 뒤지며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부산은 후반 2분 유호준의 만회골로 일찌감치 1골 따라 붙는데 성공했고 후반 18분 박희도의 극적 헤딩 동점골이 터지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양 팀은 이후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결국 2 : 2 무승부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같은 날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 대구의 경기는 홈 팀 대구가 후반 8분 김동석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지만 후반 35분 경남 이용래의 만회골이 터지며 양 팀 동점을 이뤘고 경기는 그대로 1 : 1로 종료되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종훈 기자(gosportsman@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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