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초 경기 남서리그 4전 전승


초등부 부산 동백리그에서 부민초가 기장초에 대승을 거뒀다.

 부민초는 9일 부산광역시 구포초운동장에서 펼쳐진 초등부 부산 동백리그 제2라운드에서 기장초를 맞아 전반에 일찌감치 여섯 골을 퍼부으며 승기를 잡았고 이어 후반에도 다섯 골을 몰아쳐 결국 기장초를 11 : 0으로 크게 물리쳤다. 이로써 부민초는 리그 두 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전반 5분 터진 김태형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퍼레이드를 열었던 부민초는 이어 전반 7분 김규태 그리고 전반 10분에는 첫 골을 기록했던 김태형이 다시 한 골을 더 보탰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세 골을 몰아쳤다.

 이후 전민택, 김민상의 연속골과 기장초 정혁주의 자책골까지 더해지며 전반을 6 : 0 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부민초의 공격력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들어 부민초는 후반 9분과 후반 11분 조지훈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더욱더 벌렸다. 이후 부민초는 곽세웅과 최민호가 골 폭풍 행진에 합류했고, 후반 19분 조지훈은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세 번째 골과 함께 팀의 11번째 골을 터트리며 이날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어 열린 장산초와 당감초의 경기에서는 장산초가 전·후반 각각 한 골씩 기록한 어정원의 활약에 힘입어 당감초에 2 : 0 완승을 올렸다. 이로써 장산초는 부산 동백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한편 홈팀 구포초는 연산초를 맞아 전반 시작과 동시에 터진 최태호의 선제골과 후반 8분 김두호의 추가골까지 더해지며 후반 종료직전 김현우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연산초를 2 : 1로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쌓았다.

 총9개 팀이 리그를 펼치고 있는 경기 남서리그에서는 수원MB, 수원삼성 U-12, 장안초가 각각 성균관FC, 이두철FC, 율전초를 꺾고 승수를 추가했다.

 우선 수원MB는 만석공원인조구장에서 성균관FC를 만나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6분 김보섭의 선제골과 후반 9분과 10분, 연이어 터진 이상진의 연속골에 성균관FC를 3 : 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수원MB는 시즌 2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수원삼성 U-12는 이두철FC와 경기에서 이날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세현의 활약에 힘입어 이두철FC에 7 : 0 대승을 거뒀다.

 올 3월 군산에서 열린 금석배 초등부 준우승을 차지했던 장안초는 율전초를 맞아 정진형, 전형광, 백성현, 윤찬형이 나란히 골 맛을 보며 후반 16분 이도문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율전초를 4 : 1로 꺾었다.

 이로써 장안초는 올 시즌 경기 남서리그에서 4전 전승을 달리며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편 세류초와 고색초의 맞대결에서는 양 팀 전·후반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결국 0 : 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같은 9일 경기도 구리시 부양초운동장에서 펼쳐진 경기 중동리그에서는 한솔초, 천현초, 성남일화 U-12팀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김동규 감독이 이끄는 한솔초는 구리주니어 축구클럽과 경기에서 전반 18분 터진 염철현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막아내 1 : 0 신승을 거두며 2전 전승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이어 천현초 역시 김병지 축구교실과 맞대결에서 후반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터진 오성환의 극적 결승골에 1 : 0 승부를 갈랐다. 성남일화 U-12팀은 임화랑이 두 골, 고석준, 김민철, 이규민이 한 골씩 보태며 상원초를 5 : 0으로 대파했다.
 
 한편 성남중앙초는 지난해 왕중왕전 챔피언인 부양초와 경기에서 전반 22분 한경호의 선제골이 터지며 앞서나갔지만 후반 13분 부양초 전세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결국 1 : 1로 경기를 마쳤다.

한종훈 기자
사진=박종훈 기자 황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