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에만 세 골 퍼부으며 3 : 0 완승
우리나라를 대표해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5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내셔널리그 선발팀(감독 박상인)이 올림픽 대표 상비군으로 나선 중국을 꺾고 가까스로 조 2위를 차지하며 4강에 올랐다.
첫 경기에서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홍콩에 1 : 4로 완패하며 체면을 구긴 한국은 6일 홍콩 수이사이완 경기장에서 벌어진 중국과의 B조 예선 2차전에서 박종찬의 두 골 등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으며 3 : 0 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거칠게 중국을 몰아붙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을 아쉽게 득점없이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이 되어서야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후반 5분 고민기(강릉)의 패스를 받은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에서 이어받은 박종찬(수원)이 발끝으로 살짝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완벽한 콤비플레이를 선보이며 선제골에 공헌한 고민기와 박종찬은 후반 20분에도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고민기가 밀어준 볼을 받은 박종찬이 페이크로 골키퍼의 움직임을 따돌린 후 여유있게 빈 골문을 향해 차 넣으면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후반 30분 고민기와 교체해 들어온 윤원철(천안)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호유(울산)가 가볍게 성공시키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1승 1패를 기록하며 중국과 홍콩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여부가 판가름났던 한국은 8일 벌어진 경기에서 중국이 홍콩을 1 : 0으로 승리함으로써 홍콩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